버스에서 번호 따였어요 ^^

여고생2009.07.09
조회2,039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톡을 즐겨보는 고3 여고생입니다.

오늘 있었던 따끈따끈한 일이지요ㅎㅎ

오늘 아침도 다른날과 다를것없이 6시40분에 집을나와 12번을 타려고 기다렸어요. 근데 한달? 두달쯤 계~속 항상 이시간에 같은 정류장에서 같은 12번 버스를 기다리는 대학생?이 있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비가 무지하게 많이왔잖아요~ 지갑들랴 쇼핑백들랴 핸드폰 들랴..손이 아주 바빴어요.

그래서 막상 버스를 탈때 우산을 접기가 힘든거에요ㅠㅠ

계속 버스 타지도않고 앞에서 우산을 접으려 낑낑 대고 있었어요

하필이면 빨리나오느라 약간.. 정상이 아닌 우산을 들고와서 접히려고만 하면 다시

펴지고 그런거있잖아요!!! ㅠㅠㅠ 휴 근데 그 남자분이 제 뒤에서 계속 저를 보고있었던거에요. 제가 안타까웠는지 우산을 가져가시곤 힘으로 어떻게 접으시더라구요..

저때문에 비도 맞으시고계시고ㅠㅠ 너무미안했죠..

하필이면 자리도 없어서 제 옆에..앉았었어요. 너무 민망하고.. 미안하기도해서

그냥 MP3 들으면서 창가 멍하니 보고있었어요. 그러다 저도모르게 졸아버린거에요

근데 그때 !! 제가핸드폰을  좀 헐렁하게 손에 쥐고선 졸았는데 누가 핸드폰을

빼간거에요.  순간적으로 놀래서 옆을 보니까 그 대학생 분께서 핸드폰을 가지구있었어요. 어느새 번호를 찍고계셨어요. 멍하게 쳐다보고있었고 그남자분은 번호를 찍고선

아무일 없다는듯이 아무말도안하시구 MP3 듣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말을 걸수도없는거고ㅠㅠ

그리곤 얼마 안가 '갈산역' 에서 내리시더라구요...

그리고 몇십분 후에 문자가 왔어요! '원래그렇게 엉성하냐면서..매번 볼때마다

불안했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고생한테 번호따는게 쉽지않았다면서 은근 힘든척두 하시면서..

저도 그남자분을 매번 볼때마다 의식안한건아니었지만..^^; 지금두 문자 계속 나누고 있어요~ ㅎㅎ그 남자분은 20살 이라구 하네요!

하..  아무튼 좋아요 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