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쩌는 우리학교

그만훔쳐2009.07.09
조회2,027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톡을 하면서

 

가끔씩 리플만 달던

 

한 고등학생입니다

 

일단 무슨 사연이냐면...

 

고등학교에 도둑 많다는거 다들 아시죠?

 

훔치는 거 아주 자유롭습니다 ...;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많이 일어날텐데

 

전 특히나 많이 피해 본 학생입니다 ...ㅜ.ㅜ

 

1학년 때는 사물함도 교실에 있었고

 

물건 빼앗긴 적 단 한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전 도둑에 대한 위험을 못느꼈고

 

그렇게 2학년이 되니까

 

사물함이 복도에 있더라구요

 

근데 전 1학년때도 자물쇠같은 거 안채웠고, 안 채워도 한 번도 물건 도난당한적이 없는지라 설마 훔쳐가겠어? 같은학교 학생인데...

라는 생각으로 자물쇠를 안채웠습니다...;

어차피 그 땐 사물함에 아무것도 안넣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역시 학기초라 보충교재를 사오라네요

보충교재의 필요성을 별로 못느꼈던 저는 애들보다 훨씬 늦게 미루다 미루다 보충교재를 샀습니다!

저녁시간에 사 갖고 와서 봉지채로 여러권 들은것을 사물함에 넣고 야자가 끝나자 그냥 가버렸죠

그리고 다음날 신발을 갈아신으려고 왔을때도 보충교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귀찮아서 이따 보충들었을때 꺼내와야지...

생각하고 그렇게 점심시간이 됐을까...

이제 교재를 꺼내려고 오니까 봉지채 그것들이 사라졌더라구요!

물론 다 제 부주의고 제 잘못입니다

그런데 당사자가 된 입장으로서는 얼마나 화가나고 어이가 없던지...

이름조차 안써있었고 봉지채 있었으니 왠 횡재냐, 하고 가져가버린거죠

거지놈 진짜 누군지 걸리기만 해봐라

어쨌든 그렇게 한 번 도난을 당하고 다시는 사물함에 물건을 넣지 않았죠...

사물함에 책 가지러 가는게 보통귀찮은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교실에 두고 살아요~

그리고 조금 지난 어느날은 제가 아닌 어떤 아이의 값비싼 지갑을 도난당했구요...

또 조금 지났을까,

놀토였어요

1,2학년은 안나오는데 3학년은 나오잖아요

그 전날 금요일에 제가 모르고 필통을 놓고갔죠...

하이텤4개 들어있는 필통을..............

필통도 낙서투성이고 케로로스티커로 도배되어 있었는데.........

별로 아끼진 않았지만 어쨌든 또 필통채로 훔쳐갔더라구요....;

후... 정말 화가났지만 꼭 참았고

또 그렇게 토요일마다 놓고가는 물건들을 쏙쏙 절대 필요없는것들까지도 다 훔쳐갔죠

물론 3학년이...

머리끈이며,본체랑 분리된 거울이며...천원 짜리 문구점에서 파는 동생이 사 갖고 온 핸드폰줄...등등 제 책상을 깨끗이 청소해 주시더라구요...

문단속을 못하는 걸까요..........ㅜ.ㅜ

정말 단 한번도 남의 거 훔쳐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이해가 안가고 화가 너무 납니다........

 

제발 남의 물건 훔치지좀 맙시다......!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물건일지라도

자기거가 아니면 건들이지 말자구요...

바늘도둑이 소 도둑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