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정말 좋아해주는남자, 내가 좋은 남자

휴우2009.07.09
조회1,049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이에요 ~

톡읽으면서 진심어린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도 많으시길래 저도 한번 써볼려구요 ㅜ..ㅜ

구구절절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 !!!

 

 

음, 제목 그대로

헤어진지 1년반이 지났지만 아직 이름만 봐도 좋은 그런 사람이 있구요 ㅜㅜ

A라고 해둘께요

정말......... 나 이렇게 좋아해줄 사람은 없겠다 싶을 정도로, 친구들이 결혼해라할 정도로 저한테 정말 한결같이 잘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B라고 할께요

 

A는 저보다 한 살 어리구요

제작년 겨울에 만나서 처음보는순간부터 서로 좋아서 어쩔줄을 몰랐던^^

남들이 다 잘어울린다고, 누가 싫은소리해도 기분 좋고 바보같이 맨날 웃고다니고

배고파도 걔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고, 별거아닌 문자하나에도 휴대폰들고 좋아죽는,

정말 정! 말 많이 좋아했었어요

권태기?그런건 저랑 아주 거리가 먼 단어였죠

그러다가 100일 쯤 사귀고 서로간의 오해가 생겨서, 정말 어이없게 그렇게

헤어져버렸어요..휴 몇일동안 너무 멍했고 ,  정말 헤어짐이 그렇게힘든건지몰랐어요ㅜ

 

그렇게 두달?이지나고 익명으로 정말 보고싶다고 문자가 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걔였구요 ....저도 못 잊고 있었거든요  ㅜ

그건 그렇게 넘어갔고 한참 대학생활에 적응해서 그런지 그 후론 연락이 없더라구용

한 7개월쯤지났나 ? 보고싶다고, 너무 힘들다고 그렇게 연락을 했더니

그럼 자기더러 어쩌라는거냐며 다신 연락하지말라면서 그렇게 냉정해버리더라구요

한때 서로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이렇게까지 말할수있을까 .. .. 생각이 들던데

그것도 다 자긴 아니니까 제가 힘들까봐 빨리 잊으라고 그랬던거겠죠^^..;

전 차라리 내가 싫어했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또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ㅜㅜ

 

그렇게 또 몇달이 지났는데 정말 우연히 친구를통해서 B라는 오빠를 알게되었어요

처음 본 순간 정말 사람이 너무 착하고 순수해보여서 그 웃는 모습에 마음이갔고

그 오빠도 그랬나봐요

서로 좋은 감정으로 연락하는 몇일 동안은 A생각이 거의안났다는게 너무신기했어요 ^^

그런데, 몇번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유머감각이라곤 하나도 없고 대화가 잘 안되는거에요 .. ㅜㅜ 재미도 없고 ... A랑 만날때 장난치고 웃고 좋아서어쩔줄몰라하던

그때랑 자꾸 비교되고..정말 좋아하는 마음은 이게 아닌데 싶어서

연락은 안하려고도 했는데 그 동안 B는 점점 마음이 더 커져버린거죠 ,

 

결국은 자기 많이 안좋아해줘도 된다면서 , 싫어하지만 않으면 된다.

내가 그 A 다 잊게 해주겠다. 내가 정말 잘해줘서 나 좋아하게 만들겠다.

 

그렇게까지 말하면서 만나자는 사람 처음이었고, 무엇보다 대답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한건 자기가 정말 잘해줘서 A 잊게 해주겠다 , 이 말 이었어요

그래서 만나게 됐는데 ... 세네번째 만날때부터 A생각이 정말 많이 나고 ㅜㅜ

정말 대화하는데 재미 하나도 없고 아무런 감정이 없었어요

이건 사귀는게 아니다 싶어서 결국은 그만 만나자고 했죠

 

그리고 A가 군대가기 일주일 전쯤에

정말 보고싶어서 연락했더니, 그땐 마지막이라 그런가   만나주더라구요 ^^

그때 알았지만 A가 군대가기 한달전에 여자친구를 사겼는데

전 다시 A랑 잘 될 마음이 있어서 연락하는것도 아니고 마지막으로 보고싶어 본거니까

그게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았어요 ^^

그리고 편지를 썼는데 여자친구랑 잘 지내란 얘기도 쓰고, 많이 힘들텐데 힘내

정말 써주고 싶던 편지 한 통 써주고 그러고 나니

연락 안하고 미친듯 보고싶을때보다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지금은 상황이 .......... 어떤 상황이냐면요

 

A가 답장이 왔는데 , 정말 다정다감하게 그리고 일촌신청도 다시 오고

자기는 아무렇지 않게 방명록도 쓰고 편지도 써주고 그러더라구요

여자친구 있는데 그러는 건 당연히 자기는 저한테 더이상의 감정은 없다는 거겠지만

또 제입장에선 그게 안되잖아요 .. ㅜㅜ 정말 그렇게 차갑던 사람이 한순간에 너무 다정해지니까 겉으로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척하면서 덤덤하게 답장 써주고 하는데

휴 ...  바보같이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저보고 미쳤다면서 군대가면 남자들 다 그런다고 제발좀잊으라며

너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왜그러냐면서, 미련못버리는거 알고 그런다고,

그러는데도, 전......... 그게 안돼요 갑자기 이렇게 변했지만 절대 밉지가 않네요 ㅜㅜ

나쁘게 보이지도 않아요

 

그리구 B는 그러고 나서도 너 싫어하진 못한다고 한결같이 여기 있을테니까 , 그리고 니가 싫어하는건 다 변하겠다고 조금만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다시 만나달라

그 마음 크게 해주겠다. 하면서 기다린다고 하는입장..

제가 연락좀 하지말라고, 정말 너무 싫다 지겹다 다 싫다

정말 못된말 많이했지만 ,그래도 좋다면서ㅜ 지금 연락안하고 있는상황이구요 .. 

저한테 정말 잘해줬고 이렇게 저 좋아해주는 사람 앞으론 없을거같단 생각 들만큼 잘해줬는데요 .. 여자는 자기 좋아해주는 남자한테 가야된다고 하지만

전 그래도 마음이 안가요 ㅜㅜ너무 잘해줬고 미안해서 생각날지도모르지만 ㅜ

 만나도 또 반복일거같네요

물론 위에서도 말했듯이 대화코드가 안맞는단....

그런것도 크고 성격도 답답하고 그냥 남자친구란 마음도 안들거같구요

 A때문인진모르겠지만....ㅜ

 

 

그렇다고 제가 A랑 잘될수있는것도 아니고 절대 제가 A랑 다시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편지써주고 연락하는건 절대 아니거든요

그냥 그저 답장오면 좋고 별 말 아니라도 한마디 하면 좋고 그냥 그게 좋은거에요

 

 

휴 얘기가 너무 길어졌죠 ?

 ㅜㅜㅜㅜㅜㅜ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

이런상황 경험해보신 여자분들 있나용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