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인데 결혼하면 너무이른가요?

ㅠㅠ2009.07.10
조회1,141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의 직장여성입니다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

정말 너무 심한 고민에 빠져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됩니다 

 

제 남자친구와 저는 6살 차이가 나는데요ㅡ

그러니까 남자친구는 29살이죠 ^^;;

2년(?) 전 우연히 친언니의 전 남자친구의 후배와의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난겁니다 !!

 

그 때 저는 교복을 막 벗어 꾸미긴 꾸몄으나 좀 어설픈 ;; (여자분들 다들 아시죠?)

앞머리 길러보겠다고 앞머리 정확히 딱 광대에 위치한 고론 느낌?

ㅋㅋㅋㅋ 소개해주고 그런 자리는 아니였기에 그냥 부담없이 나갔죠...

제가 여중 여고를 나오고, 아는 남자도 정말 손에 꼽힐 정도? 5명?(대학교친구)

근데 첫눈에 그 수트 차림에 멀끔한 남정네를 보니 초딩 때 그 풋풋한 설렘이

느껴지면서 ㅋㅋㅋ 암튼 첫 눈에 반한겁니다

(이현진 닮았음 가문의 영광 전혜진이랑 잘  된 대학생 )

 

제 외모가 얼굴에 살도 없고 그냥 딱 봐도 20+5살 정도로 보일만큼 좀 삭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이 얼굴 인걸요 ㅠㅠ

근데 그 남자는 완.전 초 동안이였어요

딱봐도 23살??? 멋내려고 정장에 구두 신었구나.. 좀 ㅋㅋㅋㅋㅋㅋㅋ그르타고 생각했죠

남자들 그런거 알죠? 꼭~~ 누구 만난다고하면

와인색 와이셔츠에 부츠컷바지.. 동대문에서 산 여자백같은 짧은 사각가방

무ㅓ가 그렇게 주렁주렁 달렸는지 거기에 포인트로 갈색 완전 뾰족한 구두....

ㅠㅠㅠㅠㅠㅠ정말 시러 !!!!!!!!!!!!!!!!!!!!!!!!!!! 왁스는 천센치로 올려바르구

암튼 그런식으로 생각을 했어요

나이도 어리면서 정장 차려입었ㄷㅏ고..

 

근데 밥을 먹으면서

나이얘기가 나왔어요 저랑 6살 차이나더군요......ㄷㄷㄷ

서로 안믿어서 민증교환까지 했죠

저는 나이 어리게 속이지 말라고 ㅋㅋㅋㅋ 딱봐도 26은 되 보이신다며.....

제나이 그 때 20살 ㅋㅋㅋㅋㅋ

남자친구는 23으로 보이는데 27살이라고하니..

그러면서 뭐 분위기는 어느정도 재밌었죠 ^^

뭐 24살과 30살과, 20살이랑 26살은 좀 다르죠? 전 교복을 막 벗었었으니까요;;

그 땐 캠퍼스에대한 어떤 환상이있고, 여중여고 나온 여자분들 다 아실겁니다

논스톱이나 광끼 요런 라인보며 환상 키웠죠 ㅋㅋㅋㅋㅋ

 

'선배~~ 밥좀 사주세요 ^^'

요말 한마디 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뭐 맨날 정장입고만나야하잖아요 ㅋㅋㅋㅋㅋ

저는 운동화에 티셔츠인데, 남친은 정장...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

그래서 처음엔 그냥 연락 잘 안했어요..그러다가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여자 없다고 ....5개월만에 제가 쳐 넘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차도있으시고 잘해주시고 뭐 저녁때마다 비싼 레스토랑 데려가주고

지금은?????? 곱창 돈가스 이런거 먹고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은근슬쩍 얘기하면 '그거 너 꼬실라고 그런거지~~' 이러고..ㅠㅅㅠ

제가 좀 많이 성숙한 편이라 제 지금 남자친구도 어리게 생각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딩 졸업하자마자부터 지금까지 쭉 만나고있죠

 

근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올해 결혼은 하자는 겁니다!!!

전 정말 상상도 못한일이였죠!!!!!!!

제나이 23살 ~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은나이....

제가 친구들과 여행한번 가본적없구요 클럽,나이트를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뭐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다 ㅠㅠ

오빠가 나이가 있어서 결혼 생각은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결혼하자고하니까...

눈앞이 ;;; 뭐라고 말해야할지...☞☜.... 그상황은

 

  '프로포즈할거면 제대로 해~! 김빠지게 이렇게 말하지말구!!!

   세계에서 제일 멋있게 !!! ㅋㅋㅋ'

 

이런식으로 넘겼는데 ㅋㅋㅋㅋㅋ 휴..

친구들 다 반대하구요

무엇보다고 저희 어머니가 반대세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만난사람이랑 결혼까지하냐고

저희 이모는 도시락 들고 쫓아다니면서 말리라고 하셨데요.,,,

이모님이 이모부와 딱!! 6살차이십니다 ㅋㅋㅋㅋ

 

뭐 어른말 안들어서 좋을거 하나 없지만

전 정말 고민됩니다...

 

수요일날은 마침 엄마랑 누워서 티비보는데

그 파트X 라는 수목드라마에서 김현주양이

술먹으면서  '그 때 애 낳는다고 할때 때려 죽여서라도 말리지 그랬어...'

이러면서......우는데...휴....

저는 급 소심해져서 침묵하고있고 , 엄마는 완전 동요되셔가지고 ㅋㅋㅋㅋㅋㅋ

 

   '저거봐라 저런결혼을 넌 왜이렇게 할라고그러냐???' 

   '...그런거 ㅇㅏ냐~~!!' ...ㅋㅋㅋ

 

정말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정말 잘해주거든요 사랑으로 안되는거 압니다;

결혼이 현실인거 아는데요, 굳이 따지자면 능력은 있습니다

저도 직장생활 하고있구요 

제가 고민하는 건 제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애가 애를 키우는게 ....너무 무섭기도하고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는것 같아요ㅠㅠㅠㅠㅠ

점쟁이가 나타나서 이결혼 반댈세!! 이러시던가 하라고하시던가

해줬음 좋겠다는 생각까지해요ㅠ

제가 해본것도 경험한것도 너무 없어서 나중에 늦바람들면 어쩌지..

뭐 이런생각도 하고

가끔 남자친구랑 심하게 싸우면

제가 혼나는 느낌?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들은 다들 아시죠? 나이차이 많이나면요...

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목소리 깔고 어흥!! 하면 저는 깨갱....

ㅠㅠㅠ휴.....

남자친구가 되게 냉정하고 이성적이거든요..이럴거면 왜 결혼하자고했냐고

맨날 쳐 울것 같고 ....   정말 모르겠어요..

 

답변좀 해주세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