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있는 한국식당 '우래옥'

린킨파크20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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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한국식당 '우래옥'

 

할리우드 베벌리힐스에서 성업 중인 ‘우래옥’의 성공사례가 주목된다.

안드레아 보첼리, 패리스 힐튼, 지나 데이비스 등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이고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진 '우래옥'은 고객의 90% 이상이 타 인종이다.

 

우래옥은 실내 인테리어에서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절묘한 조화로 인종을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방패연으로 장식된 외관은 물론 한지에 한글로 시 구절을 쓰고 장식한 실내 장식, 그리고 평양냉면 등의 음식 맛은 한국의 전통을 그대로 살렸다.

이에 반해 서빙을 하는 종업원들은 대부분 미국 사람들로 정확한 발음으로 손님들에게 일일이 메뉴를 소개해 주고 서빙 방식 또한 프랑스식으로 세련됐다. 대부분의 다른 한국 음식점처럼 냉면, 불고기 등 식사 위주로 주문을 받는 게 아니라 전채와 음료수, 메인 메뉴, 디저트 등으로 코스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 인종에게 인기 있는 전채 요리로는 대합을 잘게 썰어 양념해 다시 조개껍데기에 넣고 불을 붙여 서빙하는 대합구이, 녹색 밀전병에 게살을 넣고 돌돌 만 게살말이 등이 있다. 베벌리힐스점 매니저인 줄리 김씨에 따르면 우래옥이 유명해지는 데 파파라치들도 한몫 했다고 한다. 유명 연예인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의 사진에 우래옥의 전경이 비춰지다 보니 덕분에 더 유명해지더라는 것이다. 사실 1993년 베벌리힐스점이 처음 오픈했을 때 할리우드의 고급 식당가인 라시에나가에 한국 음식점이 들어선다는 것 자체가 놀랄 일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한인타운을 벗어나 미국 사람의 곁으로 바짝 다가선 한국 레스토랑을 가리켜 미국 현지 언론들은 ‘뉴 웨이브’라며 반기는 눈치다. 그 동안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의 눈으로 본 기존의 한국 식당들은 목청껏 소리 높여 주문하는 탓에 밝지만 시끄러운 분위기,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공짜 반찬과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의 서빙, 이에 반해 메뉴에 대해서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설명, 그래서인지 때로는 무뚝뚝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다 보니 ‘뉴웨이브’ 한국 레스토랑들의 새로운 시도가 미국 사람들에게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우선 서빙 종업원의 수를 기존의 업체에 비해 대폭 늘려서 보다 밀착적인 서비스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