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야, 넌 나에게 쓰레기로 기억될거야.

미련도아까워2004.06.10
조회1,666

그 남자, 절 만나면서 예전여친이랑 연락하는거 알았어요.

갈등하더군요, 다시 돌아가면 예전과 같아질수 있는지.

직장없는거 용서해도 믿음이 깨진건 받아들일 수 없어

헤어지자 했죠. 그 남자 문자 보낸거 보니까 하루도 안되서

예전 여친에게 사랑하네 어쩌네 문자보내더군요.

아~ 이런 놈이었구나, 가슴이 아팠죠

처음에 그 여자 만난것도 부정하길래 이름까지 대니

 마지못해 인정하더군요.

저와 헤어지는 순간까지 그 여잔 친구다. 연락안할테니 기횔달라,

자기한테 한번이라도 물어보지 그랬냐 등등....온갖 말을 하더군요.

문자를 보지 않았더라면, 물러터진 저,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을 수도 있죠, 가슴 조여가면서요.

끝까지 말하지 않았어요. 문자를 보고있었다는거, 헤어진 다음에 더

보기도 싫었구요.

 

근데 이 남자, 참 화가 나게 하더군요.

이주 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메신저로 얘기했죠, 저한테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묻길래

벌써 있다면 그게 이상한거 아니냐고 했죠.

그 여자랑 잘되가고 있냐는 내 물음에 끝까지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우겨대더라구요.

일요일에 만나자길래 갈등하다가 만났습니다.

 그래, 니가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보자..

그런 심정이었어요.

저더러 그러더군요. 그 여자와  아주 가끔 연락할 뿐이고

또 왜 친구로 지내면 안되는지 자긴 모르겠다네요

전 말했죠. 니가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 잠자리도 같이 했을 여자가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냐고, 친구는 친구일 수 있을때 친구가 되는거라고,

설사 내가 아닌 다른 여잘 만나도 그건 안되는 거라고 했습니다.

내가 그 여잘 친구로 인정해 준다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아니면 저한테 새 남자친구가 생길때까지 이렇게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우습죠. 차버린건 난데 자기가 결정할때 까지 기다릴 수 있겠냐고 하더군요.

전 다 알고 있다고, 차라리 솔직해진다면 널 좋게 기억하겠다고 했지요.

그 남자에게 어떻게 하루도 안되서 그여자한테 갈수 있냐고 말했지요.

내가 문자를 보는걸 눈치채라고요. 끝까지 모르더군요.

저와 헤어지고 그 남자, 집으로 가서 그 여자에게 문자 보냈더군요.

저한테는 끝까지 그여자는 친구다. 널 사랑한다. 그런 놈이

그여자한테 난 널 사랑하는데 넌 어떠냐, 결혼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문자 보내더군요. 우스웠어요. 아주...더 이상의 코미디가 없었죠.

그래도 한때 그 남자때문에 행복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더러운 가슴

바닥까지 안다는건 좋은 일이 아니더군요.

계속 만나면서 골려 줄까도 생각했어요. 끝까지 모른척 하면서,

근데 그럴 필요도 없더군요. 시간이 아까워서

처음엔 헤어져서 아팠지요. 가끔 눈으로도 찾게 되고,,

제가 바란건 저에게 다시 오는게 아니였어요.

온다 해도 다시 시작할 생각도 없었구요.

다만 한번만, 나에게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그랬더라면 이렇게 널 쓰레기 취급은 하지 않았을텐데,,

다음 날 전화해서 다신 연락말라고,  다 알고있다고 축하한다고 했더니

왜 그러냐는 겁니다. 끝까지 모른척하길래 전날 그 여자한테 보낸 문자

줄줄 읽어줬습니다. 할말없겠죠.

왜 끝까지 거짓말을 했어야 했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너에게 남은 사랑도 미련도 없어.  그런거 마저 사치스럽게 느껴질 만큼,

가증스럽고 형편없는, 연우야, 똑바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