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연인, 정일까요? 사랑일까요

오래된연인2009.07.14
조회2,628

4년된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곧 4주년이랍니다.

 

무관심한 남자친구를 보는게 전 자신이 없었어요

2년정도는 제가 콩깍지 때문인지 뭐든 좋았어요

나에게 화를내고 짜증을 내도 다시 다정해질거라고 믿었어요

 

그리고 반전이 있었죠

 

제가 많이 지쳐 무뚝뚝해졌을때 이 남자는 저에게 매달렸어요

그것또한 지금까지 2년째 일지도 몰라요

서로 많이 좋아했는데......

 

저는 이사람을 보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사람을 좋아할땐 그사람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제가 짜증을 다 받아줬어요

너무 받아줬을까요 저를 막대하더라구요 나중엔

무관심해지고

 

그러다 대학친구들 그니까 여자죠?!

히히덕 거리는걸 보게되었어요

저에겐 막대하고 무관심한 남자가

다른여자들과 히히덕 거리는게

저를 돌게 만들었나봐요 그때부터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언제나 저에게 말만하는 걸 알게되었고

저에겐 노력조차 하지 않는걸 알게되었어요

 

아냐, 다시 돌아올거야 하는생각으로 나머지 2년을 보냈어요

에이, 똑같아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아뇨 그사람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붙잡지도 않아요 전화도 없었어요

 

전 많이 아팠어요

열이나고 토하고 설사하고 탈진하고

헤어진 몇시간 후에 그렇게 아팠어요

어떻게요 아무도 없는데 남자친구에게 전활했어요

목소릴 들으니 밖인 거 같았어요 시끄럽더라구요

 

아프다고 ..

 

그렇게 한번도 내가 아프다고 해서 온적 없던 그남자가

달려와서 밤새 제 옆에서 간호를 하고 약을 사주고 갔어요

 

약먹으면 나을줄 알았는데 또 아팠어요

밤새 ... 근데 부르지 않았어요

그냥 ... 약을 계속 먹고 아파서 깨면 또먹고

 

병원에 가니 장염초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아팠을까요 ? 장염인데 ....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어요

장염이 아닌 듯 약먹어도 낫질 않았어요

 

3일이 지나도 아무연락 없었어요

 

4일째일까요

안헤어지면 안되겠냐고 문자가 왔어요

 

붙잡지도 않던 사람이 이제와서 붙잡으면 나더러 어쩌라구요?

 

제 집까지 찾아와 제 팔만 잡고 얘기하더라구요

너 너무 싫다고 해도 팔만잡고 미안하대요

너무 답답해서 됬다고 했어요

자꾸자꾸 사람 지치게 그러길래 3주동안 내마음 돌려보라고 했죠

 

그래서 지금은 그냥 해달라는대로 해주고있어요

 

근데요 자꾸 머릿속은 이 남자가 아니고

다른남자를 찾아요

 

사실 이남자만큼 절 모르고 , 아는 사람 없는데

전 다시 새로 시작하는게 무서워요 두렵고 더 많은 상처를 받을까봐

 

이남자는 저에게 그러더군요

저만큼 자기 챙겨주고 해준사람없다고 너가 없으면 안된다고

 

얼마전 생일이어서 미역국좀 해주려고 남자집에 가겠다고했어요

4년째인데 뭐 어때요? 헤어졌어도 생일이었고

너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잖아

라고 하더군요 .. 하하

 

이제 곧 3주에요

전 더 머리가 아프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4년동안 항상 옆에 있던 사람이 없다하니까 불안하고 그래요

 

 사실, 저두 챙겨줬음 좋겠는데

남자는 보호본능있다면서요 다 뻥인가요

왜 제가 아들하나 키우는것 같나요

 

남자친구가 제가 엄마같다네요 계속 사겨야하나요?

 

저 지금 너무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