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이 힘들어요

냐하2009.07.14
조회443

안녕하세요, 좀 깁니다.. 직장 동료에게 말하느니.. 불특정다수에게 넋두리 하는게 더 안전,,할것 같아서 씁니다..

 

저는 25살이고, 직장생활한지 3년반째, 현재 두번째 직장에 다니고있습니다.

직원이 꽤 많은 대기업이지만,, 대기업,, 그건 사무실사람들이나 하는 얘기고,

저는 4조 3교대 근무하는 생산직이라 대기업분위기 보다는 그냥 공장분위기가 더 익숙합니다.

 

생산직 여직원이라고 쪼르르 앉아서 똑같은일만 계속 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꽤 체계적이고, 전문지식도 많이 필요로하고 공부 많이해야 일을 할수 있으니

같이 일하시는 분들 모두 사회생활하면서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추고 계신 분들입니다.

 

서론은 이쯤하고,,

 

아무래도 생산직이다보니, 어린동생들이 많아 25살임에도 불구하고,

언니소리 많이 듣습니다. 저보다 언니이신분도 많지만 동생들이 훨씬 많아요,

한참 잘나갈때는 고등학교 졸업도 안한 아가들을 신입사원으로 뽑던 회사였으니까요,

 

그래서 인지, 엄연히 회사인데도, 고등학교 같습니다..

그게 참 힘이 드네요, 유도리있게 넘어가는 게 없습니다. 관리자급 언니들은 선생님 말씀처럼 복종(!)해야하고, 거의 독재하고 있다시피 하지만 아무도 뭐라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시키는 건 무조건 해야하고, 못하면 뭐,, 그날은 작살납니다..

 

어느회사나 그렇겠죠,? 윗분이 시키는건 해야하는,,

 

하지만,

 

3교대 생산직업무 보면서 시키는거 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업무외의 회사 행사준비에 대한거라.. 따로 시간을 내서 해야하거든요.. 그럼 당연히 쉬는거 못쉬고 먹을거 못먹고 일하게 되고, 퇴근시간 못맞추고 마무리 해야할때도 있습니다.

 

하, 문제는 여깁니다. 관리자급p 언니가 싸고 도는 또다른언니k가 있습니다.

(어쩌면 p언니보다 k언니가 나이가 많아서 뭐라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

p언니 성격상 k언니가 그정도 놀면 얘기할법한데 아무말 없는걸로 봐서는 같이 노는것 같아요,)

 

k언니는 8시간 근무에 3시간 이상 일하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최근 한달?정도 그랬습니다)

나머지 5시간중에서 한시간은 밥먹고 4시간은 관리자급언니p랑 잡담합니다.

 

그럼 k언니가 노는동안 나머지 동생들은 그 k언니 몫까지 일해야 합니다.. p언니가 따로 시킨 일까지 해가면서요,,

 

시킨일을 다 했다 하더라도, k언니가 놀면서 미뤄둔 일까디 다해가면서 시간내에 끝냈다 하더라도, 다른 동료들이 다 인정한다고 해도,

p언니가 맘에 안들면 될때까지합니다. 한번에 넘어가는일 없죠, 못해도 2-3번은 해야합니다..

 

p언니, 동생들 부를때도 '영희야~'하고 부르는일 없습니다.

 

무조건 야, 야 .. 기분좋을때나 야... 기분나쁘면 부르지도 않고 불렀다고 합니다..

 

의견을 물어봐 놓고 듣지도 않는건 다반사고, 갑자기 불러서 하던일 마무리도 못하고 달려갔는데 세워놓고 자기일하는것도 다반사고, 모든일에 참견하고 책임지고 싶어하지만, 그정도 능력이 없어 마무리가 약하지만, 뭐든 하고싶어 합니다. 마무리는 동생들이 해야하고, 마무리 잘 못하면,, 혼나야 되는겁니다..

 

정말... 정말.. 말로 못하는 많은일들이 .. 머릿속에 가득가득합니다.

속이 다 썩어들어가는것 같아요.

 

미쳐버리겠습니다. 자기 기분나쁘면 동생들은 눈치보면서 8시간 일합니다.

숨도 제대로 못쉬고 그날 뭐하나라도 잘못되면 큰일나는겁니다.

 

일하는것보다 p언니 눈치보는게 더 힘듭니다.

 

사회생활이 다그렇다, 하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

저만 힘든것도 아니고, 다른분들도 같은 생각이시겠죠?

하지만..

 

그 p언니 같은 분이 이글을 보시면, 좀 바뀌셨으면 합니다.

동생들, 후배들이 하는말중에 옳은 말도 있고, 들어서 좋은말이 있을수도 있고,

나쁘라고 하는말 많이 없습니다..

 

같이 다니는 회사, 뭐가 좋다고 나보다 윗사람한테 안좋은말 하겠습니까..

부하직원 일하는게 맘에안들면, 확실하게 얘기하고 바꿀수있도록 인도해주시는게 옳지 않을까요..?

화만내고, 짜증부리고, 소리지르는건 도움되는게 아니지않습니까..

 

 

쓰고나니 속이좀 풀리는것 같습니다만.. 내일 또 힘든 하루가 시작되겠죠..?

언젠가 술한잔 하면서, 풀게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제 말을 들어줄지는 모르겠지만...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