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사내식당의 실태 고발!! (석식편)

계란후라이노노노2009.07.14
조회50,203

아......!!!!!!!!!!!!!!!!!!!

미천한 제가 쓴 글이 이렇게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줄은 정말 몰랐어요..!!!!!!!

만감이 교차하네여 큽 덤덤 

 

뭐.. 변명아닌 변명을 조금 늘어놓을께요.

제가 어제 글 쓸때는 좀 거하게 흥분이 된 상태라 강조할 포인트를 놓친 부분이 있네요.

그래서 많이들 오해하시구 악플비스꾸무리한거(?)두 많이 남겨주셨는데,

악플받는 느낌이 이런거군요 ㅠㅠㅠㅠ 앞으로 악플은 안달고 살려고요 ㅠㅠㅠㅠ

 

저희 식당은 점심/저녁 5000원씩이고요,

제 글의 주제를 요약하자면 '육개장이 떨어졌으면 ID카드 찍기 전에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아무렇지않게 미역국을 내민 것에 화가 났다'고요.

쌀밥, 미역국, 고추장, 김치는 365일 상비되어있는 메뉴입니다. (무한리필가능메뉴)

저녁은 자율배식없고 다 아주머니들이 퍼주시고요.

아래도 썼지만 메인디쉬가 말도없이 계란후라이로 둔갑한게 4번째입니당! 힝힝

 

 

회사는 중구의 20층짜리 초록색 S*빌딩 입니다 ㅋㅋㅋ (주변 맛집 공유 환영)

 

글구 '원래 하던거나 잘해' 요거는 제가 쓴건 아니고요 ㅋㅋㅋㅋㅋㅋ(노매니저님 미안)

그리구 뭐 소심한 복수심에 장난으루 한거에요 ㅠㅠ (영양사님 죄송해요.._ _)

내일 가서 끝에 '요' 붙이고 올께요.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흑

 

 

끝으로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관심에 감사드리고요.

리플로들 싸우지 마세용 윙크설렘

World Peace~상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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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고, 오늘따라 판을 두개나 올리게 된 28살 서울 직장녀성입니다.

 

오늘 점심먹고 올린 판↓↓

http://pann.nate.com/b4318979

 

오늘 낮에 구내식당 점심메뉴에 분개하여 글을 썼었습니다.

(판 한번 올리기는 힘들어도 은근 이게 중독성이 있네요 ㅋㅋㅋ)

제가 원래 저녁사먹고 야근을 하는 타입의 인간형은 아닌데,

워낙에 점심이 부실했던 터라 6시가 되니 배가 많이많이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구내식당에 또 내려갔습니다.

 

"설마.. 하루에 두번 사람을 놀리겠어.." 하는 마음에..

방심을 한 것이 화근의 발단이었습니다..

 

식당 입구에 오늘의 석식메뉴가 유리관 안에 예쁘게 진열되어있더군요.

석식메뉴는 '육개장' 이었습니다.

 

 

 

 

음~ 육개장이라~

 

 

.

 

..

 

 

...

 

 

....

 

 

그런데 제가 먹은 것은,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래 사진입니다...

 

 

 

 

반찬을 하나씩 하나씩 집어 쟁반에 담고,

오늘의 메인인 '육개장'을 집을 차례가 되었을 때.

 

(원래 메인 메뉴는 마지막에 꼭 주시더라구욧 윙크)

 

배식하시는 아주머니가 곱게 퍼주신 그것은,

미역국!!!!!!!!!!!!!!!!!!!!!!!

 

오늘 두번 울리네요.

으허러어러허허러어허어러드 ㅏㅇ라ㅓ러ㅓ하러거렁하ㅓ러거럴헣다러어헝 ㅠㅠㅠㅠ

 

육개장이 다 팔렸으면, 다 팔렸다고 말씀을 해주시지요 ㅠㅠㅠㅠ

상시 구비되어있는 자율배식대의 쌀밥과 미역국을

마치 오늘의 석식메뉴인것 마냥 곱게 퍼주시면..

그런다고 그게 오천원짜리가 된답니까.!!!!!!!!!!!!!!!!!!!!!!!

 

 

"이게 뭐야!!!!!!!!?????????? 버럭버럭버럭"

 

미역국을 받는 순간 분노하는 저에게 영양사언니는

"지금 다른 반찬 또 하나 하고 있으니까 그거 나오면 그것두 드시구.. 정말 죄송해요"

라고 별 미안한 기색 없이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한 저는

자리를 잡고 앉아 같이 간 동료와 농담을 주고 받고 있었드랬죠.

(오늘 점심도 같이 먹은 동료임)

 

"멍미닝기리 다른 반찬? 그거 또 계란 후라이 아니야?!?!"

 

네.. 그렇습니다.

저희는 이미 세번이나

메인디쉬를 계란후라이로 바꿔치기 당한 적이 있었드랬습니다.

 

 

그리고.. 네.. 그랬습니다.

예쁘지도 않은,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홍시마냥 다 터져서 맛도 없어보이는 계란후라이.

 

친절하게도 자리까지 가져다 주시더군요. 

 

"이게 뭥미어나어링너ㅣ허지더ㅣㅓㅣㅁ어ㅣ러허허ㅣㅓ리ㅓ미!!!!!!!

 나 이거 또 톡에 올릴거야아러ㅣㄴ얼낭ㄹㄴ,.ㄹ!!! 말리지마ㅡㄹ아을낭르마느ㅡ ㅇㄹ!!"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후에 요즘 편의점에서도 구하기 힘들다는 '맥스웰하우스' 캔커피를 하나씩 또 주셨어요.

캔커피를 받으며 제 동료가 뱉은 말이 너무 슬퍼서

저는 정말 야근을 하면서까지 판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와!!!!!!!!!! 나 이런 호강은 처음 받아보는데?????????? 사랑사랑사랑사랑

 이거 다 니가 난리쳐줘서 그런건가봐 설렘설렘설렘설렘설렘설렘"

 

흑흑흑흑

불쌍한 노#$%^#매니저.

앞으로 또 계란주면 내가 큰소리로 난리쳐줄께.

맥스웰하우스 두개 받아줄께.!!!

 

먹지도 않는 캔커피는 쿨하게 반납해주시고,

식당 출구에 있는 '먹고 싶은 메뉴'를 남기는 게시판에

한줄 명문장을 남기고 유유히 사무실로 올라왔습니다.

 

---[드시고 싶은 메뉴를 적어주세요]---

 

'원래 하던거나 잘해'

 

 

 

씨익

저희 소심하지만 꽤 쿨하죠?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