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옆에 그분이 보고 계셨던것은....ㅠㅠ

주득2009.07.15
조회1,159

안녕하세요.매일 눈팅하며 혼자 사무실에서 숨죽여 키득키득웃기만햇는데

제가 이렇게 판을 쓰게될줄이야몰랏습니다;

근데 이 일을 어찌해야될지도모르겟구...

혹시나 저와같은 일이 있으신 여성분이 계신가해서 몇글자 끄적여봅니다ㅠ0ㅠ

 

저는 스무살 초반,어느 수도사업소에서 일하고잇는 처자입니다.

이곳에서 취직하여 일한지도 이제 반년이 조금넘엇네요.

처음 이 곳에들어왓을땐 다 저보다 나이도많으시구 마냥 저를 어리게만 보시는 분들이 많이계셧어요.

제가 일하고있는 층의 사무실은 대부분 남자분들이 많이계십니다.

저까지 여자가 3명이구요.(다른층으로 가고싶엇건만...ㅠ ㅠ)

아무튼! 제가 일하는 업무가 이쪽이다보니,

저와 같이 일하고계시는 분들은 저희 부모님보다도 약간 연령이있으십니다.

정말 윗어른분들이죠ㅠ ㅠ더군다나 저희층에 사장님도계셔서 더 눈치와 압박이..ㅜㅜ

냉~한 분위기죠..자!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를 담당하시는(?)이사님이 계십니다.이X호 이사님이라고 하시지요.

조그마한 실수에도 크게꾸짖으시고

솔직히 정말 빈정상하는말도 많이하시고,다른사람들앞에서 혼내시면 창피하기도하고

제가 조금만잘못하면 어리니 어쩌니 하시면서 면박을많이주십니다.

솔직히 속으로 욕도많이해봣고 얼굴보기싫을정도로 싫을때도 많앗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엿습니다.정말 머릿속이 하얘지던,살면서 수많은일을 경험햇지만

정말 민망한날이라 손꼽을정도로 민망햇던 그 날...

 

일단, 저희 층 사무실 내부구조를설명해드릴께요..

 

(허접한 그림실력T_T..최대한 리얼하게 그린건데 번잡해보인다는; ;)

 


아무튼 이런구조로 되어잇거든요.

 

그 날,이X호 이사님의 바로 뒤에 앉아계시는 이X철 이사님께서 자리를 비우셧어요.

저는 그날도 열심히톡을 즐겨보며 숨죽여 웃고잇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급해져버린거예요 삐질

그래서 자리에 일어서는 순간 그 순간 순간.순간.순간.

저는 못볼것을 보고야 말앗습니다.

다름이아닌,저의 앞자리에계시는 매일 저에게 잔소리(?)하시는 그 무섭던 분이

 

무언가에 열중을하시며 컴퓨터에 시선을 떼지 못하시는 그 광경 과

 

컴퓨터에 펼쳐지는...

그 광경...바로...야동 을 보고계시는것이엿습니다..허걱

 

(그광경...그려드리겟습니다 허접한그림실력 용서해주세요 ㅠ00ㅠ)

 

 

정말 화장실가려고 자리에서 일어섯던 그 1초의 시간동안 많은생각이 오가면서

벌떡 다시 자리에 앉앗습니다.

다행히(?) 그분은 제가 봣다는걸 눈치못채시고 여전히 열중하며 그것을보고계신듯햇습니다...

 

저는 제가봣던 그 장면 을 떠올렷습니다.

하필 제가 본장면은...정말 이루말할수없는 민망한장면이더군요...하...한숨 

화장실은 급해죽겟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고

계속 생각에잠겻습니다.

 

물론,제 자리에 앉으면 컴퓨터화면과 앞에 서류같은것들때문에 그분의 얼굴이나

컴퓨터로 뭘하는지는 보이지않거든요....

 

전 정말 방광이터지는줄알앗습니다..소변은 참으면 병이라던데T_T

 

그리하야 헛기침을 내봣습니다.(에취에취)그래도 그분끄떡없으시더군요...

계속 보고계시는듯햇습니다..(힐끔힐끔쳐다봣습니다..)

그래서 전,정말 많은생각중에 최후의 수단(?)을썻습니다..

 

울리지않는 핸드폰을 울리게하려고..모닝콜을 맞췃습니다

지금이 오후5시35분이면 오후5시 36분에 모닝콜이 진동으로울려서 전화오는척을하는것이엿습니다.

딱 !맞춰두고 소리가 더 크게들리도록 일부러 핸드폰을 책상위에두엇죠

드디어 제가 맞춰놓은 시간에 발작을일으키며 징징대는 핸!드!폰!폰

 

저는 핸드폰을 들엇습니다.그리고 제빠른눈치로 그분의 행동을 보앗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낫습니다.

당당히 전화받으러가는 척 하며...(원래 전화올때 눈치보며 전화받으러같던 저인데..)

그 분,열중하시며 보시느라 

마우스를만지는소리가 단한번도 들리지않앗는데

마우스를 만지시는 소리와함께 최소화(_)이것을 누르는것같더군요..

전 그렇게해서 화장실에 갓습니다 ..ㅠ ㅠ

그리고 들어올때도 일부러 문을 쾅~닫으며...왓습니다..

 

근데 정말 민망하더군요..

그분은 모르시겟지만 저는 자꾸자꾸자꾸 생각이납니다..

 

"아직도 모르실텐데..."하는 생각과 저를 꾸짖으실때그분의 얼굴을보면

그게 생각나서 미치겟습니다..ㅠㅠ

그리고 정말 나쁘지만 그분이 저를 꾸짖으실때 확~말해버리고싶은욕망도

꾹꾹눌러담고잇다만, 사실상 앞에대놓고 "이사님,야동보시잖아요!"

이렇게는 절.대못하겟고... 

 

요즘도 가끔씩 보시는것같은데 이거 정말어떡해야하죠..

인기척내면 그분도 저도 민망할까봐 못하겟고..이거 정말 난감합니다..

 

전 그리고 그 순간 느꼇습니다.

아무리 나이가들어도 역시 남자는 남자구나!하구요..

 

톡커여러분들!조언좀해주세요..ㅠㅠ앞으로 저는 어떻게해야하는건가요...

계속 이렇게 저는 숨죽이며 화장실도 맘대로못가는..그런생활을 해야하는건가요

고통스럽습니다..자리를 차라리 바꾸고싶습니다..ㅠㅠ

저는 이제 어쩌죠...????????????????????

 


사무실에서 남자상사님이 보고계셧던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