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모 부대에서 겪은 귀신 이야기^^

쿵쿵쿵2009.07.15
조회1,153

안녕하세요~

 

산좋고 물좋은 안동이라고 아실라나...ㅋㅋ

 

함튼 거기 살고있는 매일 눈팅만 하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만나서 반가워요^^

 

요즘 한창 장마 시즌이고...네톤에도 무서운 얘기가 종종 올라 오길래 저도

 

군대있을떄 경험 했던 썸뜩(?)한 얘기좀 해볼라구요 ㅎㅎ

 

제가 근무한 부대가 육군 모 군단 사령부인데 거기가 예전 6.25때 우리 군이 북한군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했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해서 군 창설 초기엔 연변장에 해골들이 참 많이 발견 되었다고도 하고...

 

종종 귀신을 봤다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 얘기는 제가 야간 경계근무를 서면서 겪은 실화에요..ㅎㅎ

 

제가 2002년 봄에 군대를 가서 자대배치를 받은지 얼마 안된 여름 날이였죠...

 

그날도 지금 처럼 장마 시즌이라 비가 참 많이 내리더군요...

 

저희는 한번에 세명이 한조가 되어 근무를 나가는 시스템이었어요...

 

두명은 위병소 입구에 같이 근무를 서고 한명은 벙커 안에들어가서 출입자들 체크하고..

 

그날도 할 종일 비가 오더만 밤이 되어서도 비는 그칠줄 모르더군요..

 

비오는 밤이라 주위는 칠흑같이 어둡고...바람소리에 주위 나무들은 춤추고 있고...

 

갖 자대배치 받아서 고참들에게 근무서면서 본 귀신 얘기라던가 이야기는

 

머리속에 생각나고....두명이 근무 서지만 문 양쪽끝에 한명씩 서는 거라 약간 무섭더라고요 ㅎㅎ

 

근무를 선지 얼마 되지 않았을까? 저 멀리서 여러명이 걸어오는 소리가 멀리서 들리더라고요? 아시죠?  군화 신고 걷는 소리..저벅저벅.....

 

 

당연히 전 벙커에 야간서는 근무자나 아님 근무교대자 일거라 생각하고 시계를 봤는데

 

우리 근무 교대자가 오긴 넘 이른 시간이더군요..

 

근데 시간이 얼마 흘렀는데도 사람들 모습은 보이지 않고 발자국 소리만 계속

 

들리는 겁니다??

 

첨엔 그냥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인가..하고 생각했는데 그 소리는 멀어진다던가

 

멈추질 않고 계속 일정한 소리로 나더군요....

 

한참 동안 그 소리가 들리길래 옆 고참한테 혹시 지금 저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까?하고

 

물어보니 자기도 아까부터 이상했다고..하는 겁니다...

 

헉.....

 

그래서 제가 고참 쪽으로 가서 같이 있었드랬죠..무서 우니깐;;

 

둘이 벌벌떨며 한참을 그 소리듣고 있는데..저 멀리서 판쵸우의를 입은 4명이

 

걸어오는게 보이는 겁니다..

 

휴...안도했죠...

 

그런데 이사람들이 저 멀리보이긴 하고 발자국 소리도 나는데 정작 저희와의 거리는

좁혀 지지 않고 형체랑 발자국 소리만 계속 나는 겁니다...ㅎㄷㄷ

 

그래서 선임이 수하를 했죠..아시죠 수하??

 

하지만 여전히 묵묵무답....해서 고참이 저보고 갔다오라는겁니다...ㅁㅊ...

 

제가 미쳣습까??거길 가게 ㅋㅋ 해서 개겼죠..

 

하지만 군대다 보니 어쩔수 없이 ㅠㅠ

 

위병소 문을 열려고 밖으로 나가 위병소 문을 열고 그 사람들을 보았는데...

 

진짜 여고 괴담에 복도 귀신 아시죠??

 

저 멀리서 걷지도 않고 눈앞에 와 있는 귀신 ㅠㅠ

 

그것 처럼 분명 저 멀리 있었는데 어느 샌가 제 앞 몇미터 앞에 있는겁니다...ㅠㅠ

 

전 얼었죠....한여름 추적추적 비 내리는 밤에.....

 

전 분명히  보았어요...판초우의를 쓴 머리엔 사람에게 있어야 할 눈코입은 보이지 않고

 

온통 검은색 뿐인걸..그리고 발자국 소리는 여전히 저벅저벅 나는데 정작 그 사람들  

 

다리엔 발이 없다는걸.....

 

제게 말로만 듣던 부대 귀신이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떠오르더군요...

 

고개를 돌려 고참을 보니 그 고참도 얼었는지 얼굴이 겁에 잔뜩 질려서 떠는 눈빛으로

 

절 바라보더군요..둘이 눈이 마주치는 찰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은 벙커 안으로 광속의 속도로 뛰었죠..벙커 문을 열자마자

 

쾅닫고..숨을 헐떡헐떡..헥헥....

 

야간이라 사람들 왕래가 없은지라 안에있던 고참은 자다가 저희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오니 어리둥절 한 표정으로 저희를 번갈아 쳐다봅디다...

 

너네 왜그러냐고...무슨일인데 위병소비우고 둘이 오냐고...누가 오면 어쩔라구..

 

미친거 아니냐고...

 

저희 저희 한테 일어난 일을 설명했죠..했더니 정말 미친거 아니냐고..

 

자기가 여기서 몇년을 근무했지만 그런적 한번도 없었다고 같이 가자 하더군요..

 

밑에 근무서던 저희 둘중 제가 막내였기에 선임은 벙커 안에 남겨두고 저랑 그 고참이랑 다시 위병소로 향하는데...정말 울뻔했어요 ㅠㅠ

 

그런데 왠걸...가보니 무슨 일있었냐는듯 주위는 고요하고...비만 추적추적 내리더군요

 

때마침 우리 다음 근무자가 곧와서 저흰 교대했지만 전 무서워서 잠을 잘수가....

 

휴...

 

지금 다시 쓰면서도 그때 생각에 팔에 소름이 ㅋ

 

써놓고 보니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인지 별로 무섭진 않네요 ㅎㅎ;;;;;

 

함튼 긴 글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