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친구에게 네이트쪽지가 와서 헤드라인 걸렸다고 해서깜짝 놀랬습니다,ㅎ 완전 기대도 안했는데 ㅠ 훈남 총각 이야기이기는 하나 사진은 폭우사진 有를 말한건데의도치 않게 낚시성이 되어버렸네여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 훈남 총각 사진 찍고 싶어도처음보는 사람이라...ㅎㅎㅎ 아 그리고 가야는 부산 지역 이름이구요,ㅎ내릴 때 감사하다고 고맙단 말씀 드리고 내렸구여 ㅎㅎ마지막사진은 일하는 곳이 대연동이라 대연동 사진이예요-ㅎ어제 대연동에 비가 젤 많이 왔다더라구요그리구 훈남 마음이 훈훈한 훈남이라고 적어놨어여~!!!전 뒷좌석 구석탱이에 앉아 얼굴도 제대로 못봤어여 ㅎ 안녕하세요저는 부산에 사는 25세 마음은 20, 몸은 35세 직딩녀입니다.매일 아침 오전 시간을 톡을 읽으며 알차게 보냈는데 오늘 너무 훈훈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직접 톡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모르겠지만ㅋㅋㅋ7월 16일 오늘! 부산엔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20년 정도 우리 동네에서 살았지만, 그 사이 수 많은 장마를 겪었지만 이렇듯 우리 동네가 물에 잠긴 적은 없었는데... 아침에 출근 할려고 일어났는데 밤새 비가 너무 많이 온 듯 하여 베란다로 밖을 내려다보니 버스정류장이 전부 물에 잠겼더라구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살았지만 이런 적 처음입니다!!! 저 흙색깔 다 물입니다흙탕물 엑 왼쪽 밑으로 내려갈수록 완전 더 심했어요 ㅠ 맙소사-정말 출근하기 싫더라구요하지만 먹고 살아야하니 몸을 응기적응기적 움직여 출근 준비를 마치고 엄마와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나오니 이건 뭐..인터넷 기사 사진이나 티비 뉴스로만 보던 물이 콸콸콸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막상 발걸음을 그 거친 물 속으로 옮길려니 겁부터 나더라구요이놈의 물이 날 휩쓸어 가는건 정말 순식간이구나 싶어서 ;;;(물이 진짜 거센 힘으로 철철철 흘러 넘치고 있었어요ㅠ)어야 둥둥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가는 도중엔 바퀴가 구멍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차, 땅은 다반사로 무너져 내려 있고,가는 길 곳곳은 흙탕물로 잠겨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도 물에 다 잠겨 사람들 모두 차도로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인도가 버스 정류장, 근데 밑에서 부터 올라오신 분들은 윗 쪽이 이렇게잠긴 줄 모르고 인도로 올라오다 인도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음) 엄마와 나도 버스 정류장을 못가니 차도로 조심 조심 움직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운전하는 사람들..좀 그렇더라구여 바쁜건 알겠는데 뒤에 빵빵 거리며 속도 내서 달려오고,(저런 상황에서는 조금만 밟아도 무섭더라구요)우리라고 차도에 서 있고 싶었겠습니까?어떤 할아버지는 그렇게 쌩쌩 거리며 지나가는 차 보며 막 언성을 높여서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천천히다녀~”하면서요 그렇게 버스를 기다리는데마침. 차로 이동 중이시던 어떤 남자분이 달리다가 멈춰 서서는 보조석 창문을 열고 “가야~ 가야~” 외치시더라구요 정말 마음 착한 훈남님이 가시는 길에 빗 속 차도에서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보고 안타까우셨는지 차를 세워 가는 방향 같으면 태워주실려고 했던거예요, 마침 엄마랑 저는 그 쪽 방향이었고 뒤도 안돌아보고 의심 한 번 없이 냉큼 탔습니다.저랑 엄마가 타니 어떤 여자분도 함께 타시더라구요 그렇게 우리는 너무 착한 훈남님의 차를 얻어타고 편안히 지하철 역까지 이동했습니다.덕분에 지각도 면했구요~!!! 차를 얻어타면서 젊은 남자분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 아직 대한민국이 죽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꽉꽉 막힌 차들. 모두 제 갈길 바빠 차도로 힘들게 물 속 이동하는 사람들한테 빵빵 승질만 내고 달렸는데.. 온 몸과 가방, 우산이 비에 젖어 우리가 타면 차에 물기가 적셔져 많이 언짢으셨을텐데도 그런 고마운 일 해주신 남자 분께 너무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그 분이 톡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ㅠ 너무 급하게 내렸거든여 ㅠㅠㅠ 요새 나라가 시끄럽고 점점 자기 편한 것만 생각하는 나라가 된다고 생각했는데오늘 이런 일 겪으니 새삼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국민이 사랑스럽네여뭐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ㅎㅎ 아무튼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아침에 거센 물 속 뚫고 출근하신 직딩 여러분들 화이팅~ 근데 사진은 저래도 흙탕물이라 하나도 안보이니 발을 내딛기가 겁나더라구여 ㅠ ㅎㅎ 9
폭우로 물 속 헤치던 출근길 훈훈한 훈남 이야기 (사진有)
아침부터 친구에게 네이트쪽지가 와서 헤드라인 걸렸다고 해서
깜짝 놀랬습니다,ㅎ
완전 기대도 안했는데 ㅠ
훈남 총각 이야기이기는 하나 사진은 폭우사진 有를 말한건데
의도치 않게 낚시성이 되어버렸네여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
훈남 총각 사진 찍고 싶어도
처음보는 사람이라...ㅎㅎㅎ
아 그리고 가야는 부산 지역 이름이구요,ㅎ
내릴 때 감사하다고 고맙단 말씀 드리고 내렸구여 ㅎㅎ
마지막사진은 일하는 곳이 대연동이라 대연동 사진이예요-ㅎ
어제 대연동에 비가 젤 많이 왔다더라구요
그리구 훈남 마음이 훈훈한 훈남이라고 적어놨어여~!!!
전 뒷좌석 구석탱이에 앉아 얼굴도 제대로 못봤어여 ㅎ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25세 마음은 20, 몸은 35세 직딩녀입니다.
매일 아침 오전 시간을 톡을 읽으며 알차게 보냈는데
오늘 너무 훈훈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직접 톡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모르겠지만ㅋㅋㅋ
7월 16일 오늘! 부산엔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20년 정도 우리 동네에서 살았지만, 그 사이 수 많은 장마를 겪었지만
이렇듯 우리 동네가 물에 잠긴 적은 없었는데...
아침에 출근 할려고 일어났는데 밤새 비가 너무 많이 온 듯 하여
베란다로 밖을 내려다보니 버스정류장이 전부 물에 잠겼더라구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살았지만 이런 적 처음입니다!!!
저 흙색깔 다 물입니다
흙탕물
엑
왼쪽 밑으로 내려갈수록 완전 더 심했어요 ㅠ
맙소사-
정말 출근하기 싫더라구요
하지만 먹고 살아야하니
몸을 응기적응기적 움직여 출근 준비를 마치고 엄마와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
나오니 이건 뭐..
인터넷 기사 사진이나 티비 뉴스로만 보던 물이 콸콸콸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막상 발걸음을 그 거친 물 속으로 옮길려니 겁부터 나더라구요
이놈의 물이 날 휩쓸어 가는건 정말 순식간이구나 싶어서 ;;;
(물이 진짜 거센 힘으로 철철철 흘러 넘치고 있었어요ㅠ)
어야 둥둥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엔 바퀴가 구멍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차, 땅은 다반사로 무너져 내려 있고,
가는 길 곳곳은 흙탕물로 잠겨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도 물에 다 잠겨 사람들 모두 차도로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인도가 버스 정류장, 근데 밑에서 부터 올라오신 분들은 윗 쪽이 이렇게
잠긴 줄 모르고 인도로 올라오다 인도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음)
엄마와 나도 버스 정류장을 못가니 차도로 조심 조심 움직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운전하는 사람들..
좀 그렇더라구여
바쁜건 알겠는데 뒤에 빵빵 거리며 속도 내서 달려오고,
(저런 상황에서는 조금만 밟아도 무섭더라구요)
우리라고 차도에 서 있고 싶었겠습니까?
어떤 할아버지는 그렇게 쌩쌩 거리며 지나가는 차 보며 막 언성을 높여서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천천히다녀~”하면서요
그렇게 버스를 기다리는데
마침. 차로 이동 중이시던 어떤 남자분이 달리다가 멈춰 서서는 보조석 창문을 열고
“가야~ 가야~” 외치시더라구요
정말 마음 착한 훈남님이 가시는 길에 빗 속 차도에서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보고
안타까우셨는지 차를 세워 가는 방향 같으면 태워주실려고 했던거예요,
마침 엄마랑 저는 그 쪽 방향이었고 뒤도 안돌아보고 의심 한 번 없이 냉큼 탔습니다.
저랑 엄마가 타니 어떤 여자분도 함께 타시더라구요
그렇게 우리는 너무 착한 훈남님의 차를 얻어타고 편안히 지하철 역까지 이동했습니다.
덕분에 지각도 면했구요~!!!
차를 얻어타면서 젊은 남자분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
아직 대한민국이 죽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꽉꽉 막힌 차들. 모두 제 갈길 바빠
차도로 힘들게 물 속 이동하는 사람들한테 빵빵 승질만 내고 달렸는데..
온 몸과 가방, 우산이 비에 젖어 우리가 타면 차에 물기가 적셔져
많이 언짢으셨을텐데도
그런 고마운 일 해주신 남자 분께 너무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 분이 톡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ㅠ
너무 급하게 내렸거든여 ㅠㅠㅠ
요새 나라가 시끄럽고 점점 자기 편한 것만 생각하는 나라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런 일 겪으니 새삼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국민이 사랑스럽네여
뭐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ㅎㅎ
아무튼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아침에 거센 물 속 뚫고 출근하신 직딩 여러분들 화이팅~
근데 사진은 저래도 흙탕물이라 하나도 안보이니 발을 내딛기가 겁나더라구여 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