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그녀의 정체는...

순수했던?김모씨2009.07.16
조회225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남아입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2007년 7월달

사건이 일어난 달이였죠

 

알바를 끝나고 집에가는길...

그러다 문득 생각난 핸드폰에 관심을 주니 , 지인들과 모르는 번호로 연락 온 것들이

있어서, 문자는 답장을,부재중은 연락하다가 ,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문자내용은

 

" 핸드폰 번호 정리하다가 모르는 번호가 있어서 연락드렸어요

죄송한데 누구세요? "

이랬던 것 같습니다. (이해해주세요 ㅠ2년전일이라;;)

 

하이튼 그때 저는 그냥 무시할려고하다가 집까지 걸어가는데 할일은 없고

'혹시 아는 사람이 아닌가?' 하고 호기심에

" 저는 김모군이라고 하는데요 누구세요?" 라고 답장을 했습니다.

 

잠시후에 답장이 왔는데

" 저는 김모양이라고 하는데요 혹시 몇살이세요? "

 

하이튼 이렇게 저는 그녀와 문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잘한이야기까지 상세하게 적으면 스크롤의 압박이;;)

 

나이도 동갑이고 거기다가 먼저 이렇게 호기심을 분출(?)해주시는 그녀에게

솔로와 동시에 순수했던 저는 아무럼 거리낌없이 호감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자와 전화만으로 이렇게 상대방을 알 수있구나'라고 느낄정도로 저는 그녀와

열심히 연락을 했습니다.  

 

그녀의 성격은 참 좋았습니다. 말도 이쁘게 잘하고 , 말도 잘들어주고..

 

한 1주일지난 후에  그녀의 얼굴이 궁금해서 사진까지 공유하게 되었는데..

엄청까지는 아니여도 제스타일이였습니다. 사진을 보고 나서 호감도 급상승....

(저도 남자라 ㅠㅠㅠ),친구들에게 막 자랑하고...

 

 처음에는 사소한 궁금중으로 서로 연락하다가 한 한달정도 됬을때는 그녀의 집안사정과 부모님이야기까지 얘기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얘기를 듣고 가슴이 참 아팠습니다.

 

그때 당시에 저는 대학교를 다니고있어서 고민은 역시 알바자리였습니다.

(단기알바로는 등록금을 마련하기에 너무 부족했기에 ...ㅠㅠ)

혼자서 해결하려고해도 알바자리는 구해지지않고, 말 할 사람도 없고해서

그녀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는데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가 아는 오빠에게 전화를 해서 일자리를 알아봤다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천사였죠 천사

인턴인데 한달만 할 사람을 찾는다고 저한테 좋은기회라고 

그녀가 저를 넣어줄려고 밥까지 아는 오빠에게 밥까지 샀다고 했습니다.

150만원, 주 5일제, 기숙사까지있고.. 회사이름이 현X로템이라고 했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라고해서 검색해보닌 떡하고 나오는 대기업..

 

그때 저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죠, 당시 급한건 돈이고 일자리고 ...

또한 그녀가 저를 위해서 마련해준 알바자리이기에...

그래서 무조건한다고 그녀에게 고맙다고 고맙다고 하며 거기되면 밥쏘겠다고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일단 그녀는 1주일후에 결과가 나오닌까 기다리라고했습니다.

그때 1주일이 엄청길게 느껴졌습니다....하루하루가 참...

 

하지만

순수했던? 저는 슬슬 그녀의 정체가 드러내기 시작했다라는 것을

저는 느끼지못했습니다.

(어느정도 눈치 있으신 분들은 벌써 정체를 아시겠죠...?)

 

1주일후

 

그녀에게 거기서 됬다고 축하한다고 짐을 가지고 오라고 (서울에 회사가있는데 출퇴근하기 편하게 기숙사에 지내라는 그녀의 조언에...) 연락이왔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천사같은 그녀와 돈도 많이 주는 대기업 (비록인턴이라도...)

결과가 나오고 나서 그녀가  몇일 12시까지 무슨 역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찾아보면 알겠는데 귀찮아서...하이튼 서울 마포구쪽 입니다.죄송합니다.;;;)

 

사건당일

 

저는 흥얼거리면서 열심히 짐을 싸고 그녀에게 다시 자세하게 그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내게 되는지...

그녀가 여기와서 생활비도 필요하닌까 20만원정도 들고오라고해서

알겠다고하고 다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생활을 기대하며 기쁜마음으로

집에서 쉬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울리는 저의 핸드폰...........학교(복학생형님) A형님이 방학동안 어떻게 형님들 얼굴도 안보고싶냐고 안산으로 다 모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워낙 형님들을 좋아해서 ㅠㅠ(형님들 연락자주안해서 죄송합니다.ㅠㅠ)

어차피 내일 12시까지만 가면되닌까하고 구로에서 만나서 A형님 차로 안산으로

가기로했습니다.

 

차안에서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날이였습니다.

차 창밖으로는 비가 ....하이튼 운전을 하시던 형님이 " 그 가방은 뭐냐 "라고

물어보시길래 , 그 동안에 그녀와 연락하게된 일 부터해서  쭉~말했습니다. 

 

저의 말을 다 듣고 생각을 하시는 A형님............

그러더니 하시는 한마디가.......

 

그거 다단계 아니야?

 

그거 다단계 아니야?

 

그거 다단계 아니야?

 

순수했던 저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마 설마.......그럴리가......

그런데 예전에 친한 친구한테 사진을 보여주고 자랑한적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야 다단계아니야?" 라고 장난으로 말했던적이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넘겼는데..

 

형님이 제가 하도 안믿으닌까 저에게 비밀하나를 풀어놓으셨습니다.

 

나 다단계로 1500만원을 3개월만에 날린놈이야..

 

.......사실 이게 더 충격적이였습니다.

 

운전을 하시면서 창밖에 비를 한심한 표정으로 바라보시는 형님...

 

제가 위에 굵은 글씨의 밑줄을 그어놓은 내용들을 일일이 다 설명해주시는데

그것들이 다 퍼즐로 맞춰지는 이기분...

 

형님께서 일단 니가 믿는게있으닌까 그러는거 아니겠냐고하시며

일단 형님이 알아보는방법이있으닌까 연락이오면 일단 무조건 받지말라고 말씀을 하셔서그렇게 하기로했습니다.

 

안산에 도착해서 형님들중 한분의 집에서 술을 먹는데 계속해서전화가

오더랍니다...그래도 꾹 참고 계속 안받았습니다.

한 5번정도 연락이 계속오다가 결국에는 연락오는것이 멈췄습니다.

 

그녀는 제가 걱정되서 그렇게 연락한 것 일 수도 있는데...하며...

(제가 안산에 내려간다고 연락을 했었습니다.)

 

계속 연락오는것을 보고 A형님왈

" 다단계 맞아 100%야 니가 다 된밥이였는데 갑자기 연락이 뚝 끊이니까

급해진거지 .놓.칠.까.봐 ㅋㅋㅋㅋㅋ조심해라 이놈아 "

 

그랬습니다.

나중에 더 확실한 사건들이 많은데 여기까지의 스크롤압박이....

저도 다시 읽기 싫어질정도로....

 

그녀는 100% 다단계였습니다.

 

그녀는 철저하게 1달동안 저를 주시하고 파악해나가면서 감정을 이용해서 

(다단계 하는 사람들은 메모장이있어서 자기의 먹이에 대해서

리스트를 작성해서 그사람에 대해 작성을 한다고합니다...)

한걸음씩 한걸음씩 저에게 다가왔던거였습니다..

진짜 이런일을 당하고나서 사람만나는것이 엄청나게 무서워졌습니다.

 

(이거 글을 쓸려고하니 글이 길어져서 부담되고;;안쓰려고하니 글이 안나오고;;)

무튼!!!

 

 

진짜 갑작스럽게 누군가 다가오면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