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떠나려합니다...

신정은200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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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생각을 한 날이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취업두 못하구...어려운 상황들에서

어쩌면 가족들에게라도 위로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내게 위로를 줄 수 없는 사람들이란 걸 알아버렸고,

더 제 자신만 비참해졌기에

계속되는 배신감과 그래두 희망을 가져보겠다고 믿었지만

이제 지쳐갑니다.

모, 제가 떠난다고 해도 부모님과 동생들은 좋아라합니다.

그리고 걱정은 한다고 하지만, 강한분들이니 금방 받아들이고,

여느때처럼 친구분들에게 전화하며 잘 사실겁니다.

걱정되는건 아직 초등학생인 막내동생입니다...

나이두 어리지만 어릴때부터 이런저런 집의 못볼꼴 많이 보고 자랐는데...

참...제 평생의 짐이자, 힘입니다. 제 막내동생은...참,,,동생얘기가 나오니 또 눈물이 나오네요...

인도 정말 가기싫었고, 절 쓰레기취급하듯 제가 쳐다만 봐도 재수없다는 듯 눈돌리고 욕하는

둘째 동생이 다녀왔던 곳이라 정말 가기 싫었는데...

이렇게 이제 갈데가 없네요...

대학나와 능력없는 제 자신을 탓해보지만,

이런 날 더 비참하게 만드는 가족들이 원망스러워지는 건 또 제 이기심인가 봅니다...

그래서 저 인도로 예수제자학교인 DTS가기로 결정했어요...

저 참 혼자못있고, 잘 아프지만, 여기보단 나을거 같습니다...

가기싫고 두렵습니다...가면 아플건 불보듯 뻔하고...

제가 6개월 길면 1년동안 잘 다녀올수 있게 제게 힘을 주셨음 좋겠습니다.

희망없구 공허한 저, 희망얻을 사람 없는저,

정말 따뜻한 한마디 "잘 할거라는 믿어주는 한마디가

소스라 치게 그립습니다....

저 이번달에 떠납니다...결정한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이제 준비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