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검객 자토이치

드림메신저2004.06.12
조회735

 자토이치

감독 기타노 다케시
출연 기타노 다케시, 아사노 타다노부, 키시베 이토쿠 , 나츠카와 유이
각본 기타노 다케시

 

얼마전에 자토이치를 봤습니다. 다들 알다싶이 일본의 천재 감독(사람들이 그렇게 말들 하네요.) 기타노 다케시의 작품입니다. 저는 이 영화로 처음 다케시 영화를 접해봤습니다. 우선 결론 부터 말하자면 아주 굿입니다. 다케시 감독이 무지 마음에 들라고 합니다. 다음에 이 사람의 다른 영화들도 봐야겠습니다. 예전에  사무라이 픽션이라는 일본판 퓨전 사극두 아주 재밌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자토이치도 약간 그런 느낌이 나는 퓨전 사극입니다.  스토리 면에선 아주 간단합니다. 떠돌이 장님(??)무사 자토이치와 부모의 원수를 갚고자 전국을 떠도는 게이샤 자매(??) , 가난한 노점상과 조카, 선술집, 조폭들, 병든 아내의 병을 고치려는 또 다른 떠돌이 무사 . 이들은 아무런 연관성이나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운명적으로 얽히게 되면서, 죽고 죽이는 관계가 됩니다.  물론 헤피엔딩이구요.  저는 원래 사람 생살 다쳐서 피 흐르는 장면 같은거  잘 못 봅니다만 박진감 넘치고 스피디한 현란한 칼 솜씨가 이 영화에서 놓칠 수 없는 눈요기거리인 관계로 눈알 휙휙 돌려가며 봤습니다.  하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잔인한 장면도 코메디 배우 출신인 다케시의 탁월한 코메디적 요소가 이 피의 살육을 희석 시켜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봅니다. 또 STOMP 를 능가하는 농부들의 퍼포먼스와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출연자들의 탭댄스도  아주 색다른 재미를 더해줍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 봤다는 것이네요.

혹시 노부히로 와츠키의 만화 바람의 검심을 재밌게 보신분들 이라면 이 영화 꼭 보시길

어찌 보면 켄신의 노인네 버전 같은 느낌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