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된지 이제서야 알았네요 ㅋ전 소심한 A형이니까 소심하게 싸이공개할게요~ www.cyworld.com/01099530553근데 저 그렇게 소심하고 그렇지 않답니다 ㅋㅋ 단지 여자분들한테만 약할 뿐이지ㅎ고등학교때까진 정말 붙임성도 없고 낯가림도 심하고 좀 심한편이였긴 했어요여자분들 앞에있으면 고개 숙이고 지나가고 얼굴도 못쳐다봤다죠ㅋㅋ대학교때부터 첫 연애도 해보고, 여러 알바도 해보고, 군대도 갔다오고, 이런저런 많은 경험 쌓고 스스로 성격 고치려고 노력많이 한 결과 지금은 많이 좋아졌답니다ㅋ앞으로도 계속 노력할거구요ㅋ그리고 찌질하다느니 병신같다더니 구지 티내면서 하시지 마시구요아 그런가보다 생각만 하세요^^ 보는 사람도 기분 좋을리 없으니요 ㅋ 머 서로 보면서 웃자고 올린거지 서로 욕하면서 싸우자고 올린거 아니거든요 그냥 좋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땀냄새 때문에도 그렇지만 어쩌면 그분한테설래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ㅋ -------------------------------------------------------------------- 안녕하세요! 최근에 광주~서울까지 자전거무전여행으로찾아뵛던 신호등입니다^ㅡ^ 혹시 못보신 분들은 http://pann.nate.com/b4294272<< 보시면 아실듯!정말 많은 칭찬 댓글, 충고 댓글, 질문 댓글 등 등 남겨주신 분들,미니홈피까지 오셔서 방명록에까지 글 남겨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전하구요^^정말 하나하나 꼼꼼히 다 읽어보았답니다ㅋ궁금하신점 물어보신거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는 다 알려드렸구요!여러분들 덕에여행 뒤의 뿌듯함이 정말 한 10000000000000000000만배는 증가한듯!! (오바인가 )지금 따로 생각해둔건 제주도, 부산 한번 시간이 되는대로 도전해보려구요^^정말 젊음 이 녀석을 이대로 썩혀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경험해볼 수 있는 모든 것 다 경험해보고 싶어요!!그래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그만두고 이 알바 저 알바 하면서 많은 경험도 쌓아볼 생각중이구요ㅋ 아 그리고 제가 저번 글에 약속했던 서울에서 광주내려올때 버스에서 있었던에피소드 하나 따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재미있을 런지는 모르겠지만어떻게 보면 저 자신이 챙피했던 일 일수도 있지만 ㅋㅋㅋ 자 그럼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아~아~ 아! (이번에도 스크롤 압박이더라도 재미없더라도 재밋게 봐주세요!!! ) 3박4일 간의 자전거 여행을 끝마치고!서울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기 위해 가방짐도 다시 정리하고,(회사 휴가 기간만 아니였다면 ㅠㅠ 친구들과 재밋게 놀면서 더 있고싶었는데...)깜댕이가 되어버린 제 모습을 거울로 보면서 그나마 덜 타려고 큰고모가 주신썬크림 가득! 얼굴과 팔에 떡칠을 했답니다 ㅋ 큰고모한테 " 큰고모! 너무 많이 짜주셨어요 이거 어케 다 발라요ㅋㅋ " 했더니 큰고모께서 한 방 날리십니다 " 큰고모가 신호 사랑하는만큼 덜어준거야!!! ^^ "역시 우리 큰고모는 센스가 최고! 매일 서울올때마다 끔찍히도이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맨날 큰고모 집만 가면 살이 디룩디룩 찐다는ㅋㅋㅋㅋ Before After(뽀샤시 했던 손이...... 저렇게 까맣게 되버렷어요 시계찼던곳엔 시계자국이 저렇게ㅋ) (큰고모가 저 사랑하시는 만큼 덜어주신 썬크림... 완전 많아서 떡칠을 했답니다 ㅋㅋ) 그렇제 큰고모와 친척 형 누나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목적지인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고고싱~가던중에 교회에서 냉커피 봉사 하시던분들께서 시원하게 한잔 먹고 가라하셔서두잔이나 벌컥벌컥 들이키고 ㅋㅋ 그렇게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이거 버스타려고 자전거를 끌고 가는데 역시 서울에서 제일 큰 버스터미널이라그런지 몰라도 사람은 우글우글대고 자전거 끌고 가는 사람은 오직 저 혼자일뿐이고... 얼굴은 썬크림 범벅에 땀까지 나서 허옇게 붕 뜨고, 머리엔 수건 둘러매고 있고, 14번 박힌 바르셀로나 축구반바지에... 아무리 자전거무전여행으로 자신감 풍만하고 얼굴에 철면피좀 깔렸다는 저로서도 그 많은 시선을 무시하기엔 좀 무리더라구요 운전 기사님하고 그 주변에 계신 짐 실는거 도와주시는 분들께 " 혹시 자전거 실을 수 있나요? " 여쭤보고 가능하다고 하셔서(만약 안된다고 했으면 자전거 타고 다시 광주까지 하루만에 도착했어야하는 그런 엄청난 사태가 발생했을지도...)광주가는 4:30분행 출발 버스표를 사고나서 버스에 자전거를 실은 다음에 편의점 가서 캔커피 몇개 사서 운전기사분들하고짐 실는거 도와주시는 분들께 공간 많이 차지하는 자전거 실게 해주셔서감사하다고 날도 더운데 시원하게 드시라고 드렸답니다.여기서 알고갑시다! 기차엔 접이식 자전거만 실을 수 있구요 버스엔 접이식이 아니여도 실을 수 있답니다! 그리곤 버스에 후다닥 올라타서!!! 좌석번호를 확인했더라죠... 개인적으론 개봉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오는데 땀을 좀 흘려서 혼자 앉는 자리를 원했지만... 맨 뒷자리 여러명이 앉는 곳이더라구요,그나마 창가 쪽 앉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그래도 생각해보니까 옆사람이나 주변사람들한테 땀냄새 실례일꺼 같아서버스 출발 시간도 좀 남았고 해서 내려서 페브리즈를 사서 몸에 뿌리고 탓긴 했는데그래도 좀 그렇더라고요... 괜히 찜찜하고...그렇게 앉아서 친구들과 문자를 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버스 좌석 사이로얼굴도 귀여우시고 옷도 이쁘게 입으신 한 여성분이 걸어오시는게눈에 딱 보이더라구요... (누가 사내 녀석 아니랄까봐.. 참 ㅎㅎ )속으로 딴데 앉어라 앉어라 기도를 했죠.. 평소 같았으면 옆에 앉어라 앉어라기도를 했을텐데 말이죠 -_-ㅋㅋㅋ 그런데 어느새 제 옆에 앉아계신 그분.... 항상 버스 타고 갈땐 어르신들이 옆에 앉으셔서 편하게 대화주고 받으면서 그랬는데왜 하필이면 오늘인가!!!!!!!!!!!!!!!!!!!!!!!!!!!!!!!!!!!!!!!!!!!!!!!!!!!!!!!!!!!!!!!!!!!!!!!!!!!!!!!!!!!!!!!!속으론 울었다죠 (이해하시기 쉬우라고 그림판으로 손 수 그렷는데 못그렷어도 이해해주세요 빨간색사람이 제가 앉았던 데구 파란색사람이 그분이 앉으셨던 자리에요) 괜히 어쩔 줄 몰라서 애꿋은 창밖만 보다가 핸드폰 봤다가... 에어컨은 틀어져 있는데 왜케 식은땀은 나는건지ㅎ괜히 땀냄새가 더 심하게 나는 것 같아서 창피하기만 하고가는 중에 냄새땜에 불편해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맨 처음에 " 저기 죄송한데 제가 자전거를 타서 땀을 좀 흘렷네요. 페브리즈를 뿌리긴 했는데 그래도 땀냄새가 좀 날텐데 폐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만 했다면 신경 그나마 덜 쓰고 편히 왔을텐데... 자전거 여행할때 여기가려면 어케가나요? 일좀 도와드릴테니 밥좀 주세요! 저희가 무전여행중인데 잠 좀 재워주시면 안될까요? 그 자신감들은 진짜 다 어디로가고 속에서만 그 한마디는 멤돌고~ 멤돌고~ 다른 사람들은 아주 편하게 꿈나라 여행 하고 있으시던데 저 혼자 땀냄새신경 쓰느라 몸은 피곤하고 잠은 오는데 엠피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소리에의존해 아주 정자세로 그렇게 계속 앉아있었답니다 유난히 슬픈노래 나오면 왜케 더 슬퍼지던지 ...차창 밖으로 내리는 비 도 왜케 구슬퍼 보이던지.................. 그렇게 계속 가던 중 갑자기 누군가 제 어깨를 툭 치는 느낌이 들어서 옆을 보니!!! 그 여자분이 고개를 왔다갔다 하시면서 졸고 계시더라구요 ㅎ 괜한 기대감?이 한순간에 와르르르 무너지는 동시에또 한 순간으론 아 드뎌 땀냄새 때문에 한 말씀 하실려나 보구나...생각했는데 아니여서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이 교차하더라구요 ㅋ 장시간 버스를 탈 땐 도중에 휴게소에 들리는데 그 때 전 내려서 페브리즈한번 더 뿌려주시고, 냄새 나나 안나나 한번더 맡아보고,옆에 계셨던 분에게 미안함에 카페라x 커피 하나 사서 드리면서 죄송하다고말씀드리려 했는데 버스에 탓더니 그 분이 이미 커피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저 먹을려고 사온 척 앞좌석 그물망에 넣어두고결국 또 죄송하다는 말도, 드리려고 샀던 커피도 못 건네 드리고 정자세로 광주까지 오게되었답니다. 버스터미널 다 도착해서 인제 내려야 할 시간~정말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이번에 자전거 무전여행 했단 놈이 이런 자신감 하나 없다니 한심하다! "혼자서 쇠뇌를 시키기 까지" 죄송하다고 말 못하면 난 평생 저분한테 땀냄새 나는 지저분한 놈으로 찍힐지도몰라 혹시나 친구의 친구일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마주치면 어떻하지...아니면 인터넷 톡에 (오늘 버스를 탔는데 옆사람 땀냄새 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와서 난 전국적으로망신을 당하게 될지도!!!!!!!!!!!!!!!!!!!!!!!!!!!!!!!!!!!!!!!!!!!!!!!!!!!!!!!!!!!!!!!!!!!!!!!!! " 사람이 정말 막바지가 되니까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핸드폰 메세지 작성하는 곳에 [ 제가 자전거를 타서 땀을 좀 흘렸는데 페브리즈를 뿌렸는데도땀냄새 났을꺼 같네요ㅠ_ㅠ 폐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황급히 쓰고 나서 저기요.. 하고 그 분에게 보여드렸답니다... 그 분 표정은 못봤지만 좀 당황해 하시는 것 같았다는 ㅎ그리곤 가방위에 아까 샀던 커피 놓아두고 " 정말 죄송합니다! "하고 황급히 내리다가 버스 천장에 머리 찍고 ㅠ_ㅠ 아파도 안아픈척 하면서 내려서 버스 트렁크 밑에서자전거 꺼내서 타고 집까지 번개같은 속도로 달렷다지요.... 그 분께서 "아 아니에요 전혀 안났는데 괜찮아요... " 여기까지 듣고 뒤에 머라고또 말씀 하신거 같은데 내리는데 급급해서 그 뒤에부분은 듣지 못했답니다ㅎ 나중에 집에 도착해서 괜히 생각하니 쪽팔리기도 하고 내 자신 스스로가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오고 ㅋ 아무튼 참 땀냄새 요 놈 때문에 서울에서 광주까지 버스타고 내려오는 4시간 정도 동안 이렇게 정말 힘들게 내려왔답니다...정말 광주에서 서울까지 자전거 타고 간 시간보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버스 타고 내려온 시간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 때 제 옆에 앉으셨던 여자분 정말 죄송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 냄새나고 그런 지저분하게 다니는 놈 아닙니다 ㅠ_ㅠ ---------------------------------------------------------------이번 여행을 통해서 참 많은 추억 만들었네요 ㅋㅋㅋ 이놈의 비는 오늘도 하늘에 구멍 뚫린 듯이 미친 듯이 쏟아지는 군요 비 땜에 고생 하시고 계신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용!!! 전 지금 당장 하늘에 난 구멍 때우러 자전거 타고 출발해야겠네요 5
땀냄새 때문에 있었던 버스안 에피소드
톡된지 이제서야 알았네요
ㅋ
전 소심한 A형이니까 소심하게 싸이공개할게요~
www.cyworld.com/01099530553
근데 저 그렇게 소심하고 그렇지 않답니다 ㅋㅋ
단지 여자분들한테만 약할 뿐이지ㅎ
고등학교때까진 정말 붙임성도 없고 낯가림도 심하고 좀 심한편이였긴 했어요
여자분들 앞에있으면 고개 숙이고 지나가고 얼굴도 못쳐다봤다죠ㅋㅋ
대학교때부터 첫 연애도 해보고, 여러 알바도 해보고,
군대도 갔다오고, 이런저런 많은 경험 쌓고
스스로 성격 고치려고 노력많이 한 결과 지금은 많이 좋아졌답니다ㅋ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거구요ㅋ
그리고 찌질하다느니 병신같다더니 구지 티내면서 하시지 마시구요
아 그런가보다 생각만 하세요^^
보는 사람도 기분 좋을리 없으니요 ㅋ
머 서로 보면서 웃자고 올린거지 서로 욕하면서 싸우자고 올린거 아니거든요
그냥 좋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땀냄새 때문에도 그렇지만 어쩌면 그분한테
설래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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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광주~서울까지 자전거무전여행으로
찾아뵛던 신호등입니다^ㅡ^
혹시 못보신 분들은 http://pann.nate.com/b4294272<< 보시면 아실듯!
정말 많은 칭찬 댓글, 충고 댓글, 질문 댓글 등 등 남겨주신 분들,
미니홈피까지 오셔서 방명록에까지 글 남겨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전하구요^^
정말 하나하나 꼼꼼히 다 읽어보았답니다ㅋ
궁금하신점 물어보신거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는 다 알려드렸구요!
여러분들 덕에
여행 뒤의 뿌듯함이 정말 한 10000000000000000000만배는 증가한듯!! (오바인가
)
지금 따로 생각해둔건 제주도, 부산 한번 시간이 되는대로 도전해보려구요^^
정말 젊음 이 녀석을 이대로 썩혀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경험해볼 수 있는 모든 것 다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그만두고
이 알바 저 알바 하면서 많은 경험도 쌓아볼 생각중이구요ㅋ
아 그리고 제가 저번 글에 약속했던 서울에서 광주내려올때 버스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따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재미있을 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저 자신이 챙피했던 일 일수도 있지만 ㅋㅋㅋ
자 그럼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아~아~ 아!
(이번에도 스크롤 압박이더라도 재미없더라도 재밋게 봐주세요!!!
)
3박4일 간의 자전거 여행을 끝마치고!
서울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기 위해 가방짐도 다시 정리하고,
(회사 휴가 기간만 아니였다면 ㅠㅠ 친구들과 재밋게 놀면서 더 있고싶었는데...
)
깜댕이가 되어버린 제 모습을 거울로 보면서 그나마 덜 타려고 큰고모가 주신
썬크림 가득! 얼굴과 팔에 떡칠을 했답니다 ㅋ
큰고모한테 " 큰고모! 너무 많이 짜주셨어요 이거 어케 다 발라요ㅋㅋ " 했더니
큰고모께서 한 방 날리십니다 " 큰고모가 신호 사랑하는만큼 덜어준거야!!! ^^ "
역시 우리 큰고모는 센스가 최고! 매일 서울올때마다 끔찍히도
이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맨날 큰고모 집만 가면 살이 디룩디룩 찐다는ㅋㅋㅋㅋ
Before After
(뽀샤시 했던 손이...... 저렇게 까맣게 되버렷어요 시계찼던곳엔 시계자국이 저렇게ㅋ)
(큰고모가 저 사랑하시는 만큼 덜어주신 썬크림... 완전 많아서 떡칠을 했답니다 ㅋㅋ)
그렇제 큰고모와 친척 형 누나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인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고고싱~
가던중에 교회에서 냉커피 봉사 하시던분들께서 시원하게 한잔 먹고 가라하셔서
두잔이나 벌컥벌컥 들이키고 ㅋㅋ 그렇게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이거 버스타려고 자전거를 끌고 가는데 역시 서울에서 제일 큰 버스터미널이라
그런지 몰라도 사람은 우글우글대고
자전거 끌고 가는 사람은 오직 저 혼자일뿐이고...
얼굴은 썬크림 범벅에 땀까지 나서 허옇게 붕 뜨고,
머리엔 수건 둘러매고 있고, 14번 박힌 바르셀로나 축구반바지에...
아무리 자전거무전여행으로 자신감 풍만하고 얼굴에 철면피좀 깔렸다는 저로서도
그 많은 시선을 무시하기엔 좀 무리더라구요
운전 기사님하고 그 주변에 계신 짐 실는거 도와주시는 분들께
" 혹시 자전거 실을 수 있나요? " 여쭤보고 가능하다고 하셔서
(만약 안된다고 했으면 자전거 타고 다시 광주까지 하루만에 도착했어야
하는 그런 엄청난 사태가 발생했을지도...)
광주가는 4:30분행 출발 버스표를 사고나서 버스에 자전거를 실은 다음에
편의점 가서 캔커피 몇개 사서 운전기사분들하고
짐 실는거 도와주시는 분들께 공간 많이 차지하는 자전거 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날도 더운데 시원하게 드시라고 드렸답니다.
여기서 알고갑시다! 기차엔 접이식 자전거만 실을 수 있구요
버스엔 접이식이 아니여도 실을 수 있답니다!
그리곤 버스에 후다닥 올라타서!!! 좌석번호를 확인했더라죠...
개인적으론 개봉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오는데 땀을 좀 흘려서
혼자 앉는 자리를 원했지만... 맨 뒷자리 여러명이 앉는 곳이더라구요,
그나마 창가 쪽 앉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생각해보니까 옆사람이나 주변사람들한테 땀냄새 실례일꺼 같아서
버스 출발 시간도 좀 남았고 해서 내려서
페브리즈를 사서 몸에 뿌리고 탓긴 했는데
그래도 좀 그렇더라고요... 괜히 찜찜하고...
그렇게 앉아서 친구들과 문자를 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버스 좌석 사이로
얼굴도 귀여우시고 옷도 이쁘게 입으신 한 여성분이 걸어오시는게
눈에 딱 보이더라구요... (누가 사내 녀석 아니랄까봐.. 참 ㅎㅎ
)
속으로 딴데 앉어라 앉어라 기도를 했죠.. 평소 같았으면 옆에 앉어라 앉어라
기도를 했을텐데 말이죠 -_-ㅋㅋㅋ
그런데 어느새 제 옆에 앉아계신 그분....
항상 버스 타고 갈땐 어르신들이 옆에 앉으셔서 편하게 대화주고 받으면서 그랬는데
왜 하필이면 오늘인가!!!!!!!!!!!!!!!!!!!!!!!!!!!!!!!!!!!!!!!!!!!!!!!!!!!!!!!!!!!!!!!!!!!!!!!!!!!!!!!!!!!!!!!!
속으론 울었다죠
(이해하시기 쉬우라고 그림판으로 손 수 그렷는데 못그렷어도 이해해주세요
빨간색사람이 제가 앉았던 데구 파란색사람이 그분이 앉으셨던 자리에요)
괜히 어쩔 줄 몰라서 애꿋은 창밖만 보다가 핸드폰 봤다가...
에어컨은 틀어져 있는데 왜케 식은땀은 나는건지ㅎ
괜히 땀냄새가 더 심하게 나는 것 같아서 창피하기만 하고
가는 중에 냄새땜에 불편해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그냥 맨 처음에
" 저기 죄송한데 제가 자전거를 타서 땀을 좀 흘렷네요. 페브리즈를 뿌리긴 했는데
그래도 땀냄새가 좀 날텐데 폐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
이 한마디만 했다면 신경 그나마 덜 쓰고 편히 왔을텐데...
자전거 여행할때 여기가려면 어케가나요? 일좀 도와드릴테니 밥좀 주세요! 저희가 무전여행중인데 잠 좀 재워주시면 안될까요? 그 자신감들은 진짜 다 어디로가고
속에서만 그 한마디는 멤돌고~ 멤돌고~
다른 사람들은 아주 편하게 꿈나라 여행 하고 있으시던데 저 혼자 땀냄새
신경 쓰느라 몸은 피곤하고 잠은 오는데 엠피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소리에
의존해 아주 정자세로 그렇게 계속 앉아있었답니다
유난히 슬픈노래 나오면 왜케 더 슬퍼지던지 ...
차창 밖으로 내리는 비 도 왜케 구슬퍼 보이던지..................
그렇게 계속 가던 중 갑자기 누군가
제 어깨를 툭 치는 느낌이 들어서 옆을 보니!!!
그 여자분이 고개를 왔다갔다 하시면서 졸고 계시더라구요 ㅎ
괜한 기대감?이 한순간에 와르르르 무너지는 동시에
또 한 순간으론 아 드뎌 땀냄새 때문에 한 말씀 하실려나 보구나...
생각했는데 아니여서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이 교차하더라구요 ㅋ
장시간 버스를 탈 땐 도중에 휴게소에 들리는데 그 때 전 내려서 페브리즈
한번 더 뿌려주시고, 냄새 나나 안나나 한번더 맡아보고,
옆에 계셨던 분에게 미안함에 카페라x 커피 하나 사서 드리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버스에 탓더니 그 분이 이미 커피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저 먹을려고 사온 척 앞좌석 그물망에 넣어두고
결국 또 죄송하다는 말도, 드리려고 샀던 커피도 못 건네 드리고
정자세로 광주까지 오게되었답니다.
버스터미널 다 도착해서 인제 내려야 할 시간~
정말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 이번에 자전거 무전여행 했단 놈이 이런 자신감 하나 없다니 한심하다! "
혼자서 쇠뇌를 시키기 까지
" 죄송하다고 말 못하면 난 평생 저분한테 땀냄새 나는 지저분한 놈으로 찍힐지도
몰라 혹시나 친구의 친구일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마주치면 어떻하지...
아니면 인터넷 톡에 (오늘 버스를 탔는데 옆사람 땀냄새 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와서 난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될지도!!!!!!!!!!!!!!!!!!!!!!!!!!!!!!!!!!!!!!!!!!!!!!!!!!!!!!!!!!!!!!!!!!!!!!!!! "
사람이 정말 막바지가 되니까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
핸드폰 메세지 작성하는 곳에
[ 제가 자전거를 타서 땀을 좀 흘렸는데 페브리즈를 뿌렸는데도
땀냄새 났을꺼 같네요ㅠ_ㅠ 폐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
이렇게 황급히 쓰고 나서 저기요.. 하고 그 분에게 보여드렸답니다...
그 분 표정은 못봤지만 좀 당황해 하시는 것 같았다는 ㅎ
그리곤 가방위에 아까 샀던 커피 놓아두고 " 정말 죄송합니다! "
하고 황급히 내리다가 버스 천장에 머리 찍고 ㅠ_ㅠ
아파도 안아픈척 하면서 내려서 버스 트렁크 밑에서
자전거 꺼내서 타고 집까지 번개같은 속도로 달렷다지요....
그 분께서 "아 아니에요 전혀 안났는데 괜찮아요... " 여기까지 듣고 뒤에 머라고
또 말씀 하신거 같은데 내리는데 급급해서 그 뒤에부분은 듣지 못했답니다ㅎ
나중에 집에 도착해서 괜히 생각하니 쪽팔리기도 하고 내 자신 스스로가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오고 ㅋ
아무튼
참 땀냄새 요 놈 때문에 서울에서 광주까지 버스타고 내려오는
4시간 정도 동안 이렇게 정말 힘들게 내려왔답니다...
정말 광주에서 서울까지 자전거 타고 간 시간보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버스 타고 내려온 시간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 때 제 옆에 앉으셨던 여자분 정말 죄송했습니다!!!
아 그리고 저 냄새나고 그런
지저분하게 다니는 놈 아닙니다 ㅠ_ㅠ
---------------------------------------------------------------
이번 여행을 통해서 참 많은 추억 만들었네요 ㅋㅋㅋ
이놈의 비는 오늘도 하늘에 구멍 뚫린 듯이 미친 듯이 쏟아지는 군요
비 땜에 고생 하시고 계신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용!!!
전 지금 당장 하늘에 난 구멍 때우러 자전거 타고 출발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