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에서 성폭행범 잡은 사건!! 포상금도 받았어요!.

2mm2009.07.17
조회364,401

 

오!!!! 정말 자고 일어나니까 ㅋㅋ톡이되어 있더라구요!!

아침에 친구한테 문자와서 봤는데 헤드라인에 떴다구 ^^ㅎ

밑에 이 그림이랑 사건 똑같은거 있다구...어떤분이..ㅎㅎ

그 '사건당하셨던 여자'분이나, '어떤 여자분'이 올리셨을수도 있어요 ㅎ

하지만 그림은 제가그린거에요 ㅜㅡㅎ

 

싸이공개에 대한 악플(생각없다),조언(걱정된다)글이너무많아서요

삭제합니다 ^^;;

 

이건 우리언니가  톡에 도전한 글인데

한의원에서 뱃털 때문에 망신당한사건 ㅎㅎ완전웃겨요

http://pann.nate.com/b4028952

꼭 톡 될수있게 ㅜㅜ...밀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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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직장다니고 있는 여자..21살 톡커입니다

2년전에 있었던 사건이 문득 떠올라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전 대전에서 서울로 상경해 고시텔에 살았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사건은 2007년 4월 초반에 일어났어요

저는 오후에 수업이 있어서 (당시 1학년) 딩가딩가 누워서 TV를 보고있었죠.

오전 10시 30분 정도??

근데 창문이 없는 방이라서 너~무 더운나머지 문을 살짝 열고 있었어요.

(4월 초반 쌀쌀한 날씨에는 보일러를 틀었었어요)

 

제가 입구쪽 바로 앞방인데 왔다갔다 하는소리가 들릴 정도로 방음이 안돼있어요. ^^;;

암튼 한분이 들어와서 화장실쪽 방으로 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 방 사시는분이구나~

열쇠 소리,문따고 들어가는 소리도 났구요.

그리고 계속 TV를 보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뒤에

검은 것(?)이 휙~ 하고 또 지가나는거에요.

그래서 아 화장실 가나보다 란 생각하고있는데

 

갑자기!!!

 

여자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문 하나를 가지고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거 아니겠어요!!

남자는 정말 간절(?)하게 "잠깐이면 돼요 잠깐만 들어갈께요" 이러고

여자는 울먹이고 당황하며 "누구세요! 왜그러세요" 정말 문 부셔질듯한 몸싸움 ;;


저는 너무 놀라서 제일먼저 한 행동이 제 방 문을 잠그는것 이었습니다.

정말..제 자신을 먼저 보호해야겠단 생각이..ㅜㅜ..

(저도 반사적인 저의 행동에 놀랬어요-;;)


문을 가지고 막 실랑이가 벌어졌고 남자가 힘이 워낙 강했던지

방으로 들어 간 것 같았습니다. 잠시 조용해지더군요


머릿속이 완전 백지장이 되면서 오직  큰일났다!!!112!!!! 란 생각밖에 안났어요

112에 전화를 걸었죠 정말 말도 제대로 안나오더라구요 처음에

 "저...저.." 이러고 끊었어요.

번뜩 생각난게 신고하는소리가 들리면 그 남자가 도망가거나

저를 죽일 것만 같은 몹쓸생각이;

그래서 문을 완벽히 잠그고 온몸으로 문을 봉쇄한다음에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저..저기요..서...성폭행범이 저희고시텔에 드..들어온것같아요..

주소 XXXXXXX이구요..빨리 와주세요 제발 빨리요 3층으로 빨리와주세요"

 

그러고 전화를끊었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리는거에요.

아 어떻게된거지? 죽였나?성폭행하려는건가? 도망갔나?별 생각이 다드는거에요 ㅜㅜ..그러고 나서 4분뒤에 경찰이 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무전기소리)

입구를 탕탕탕!!! 경찰입니다!! 저는 방문을 열고 나가서 경찰아저씨들을 들어오게했죠.

그때 그 사건이일어난 방! 바로 옆방에서 어떤 여자분이 헐레벌떡 뛰어나오는것이 아니겠어요 ;;막 울면서 거의 패닉상태로 보였음 ㅜㅜ... 제가 이쪽으로 오라고(알고보니 저랑 동갑이더군요) 제 등뒤로 보호한 다음에 경찰아저씨한테 방을 알려줬어요

 

아놔 근데 방문이 잠겨있는거에요!! 일초가 급한 이상황에!!

 

 

 

그래서 자고있는 총무를 깨워서 방 키를 받은 경찰아저씨가 키로 방문을

딱!! 열었는데 -_-;;;그 놈이 " 아ㅆㅂ" 이러더니 바지벨트도 풀어져있고 거의 그짓을 하기직전의 남자의 최소한의 옷가지 상황에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하는거에요!! 그때 경찰아저씨 두분께서 그놈을 확잡고 끌어서 잡아내렸어요.

엄청난 몸싸움 진짜;;

그리고나서 바로 수갑...ㅋㅋ(완전 멋있었음)

그 놈 끌고 복도쪽으로 나와 입구쪽으로 왔는데

여자분은 완전 울고있고 ㅜㅜ... 여자분이 아래를 다..벗었더라구요

경찰아저씨가 옷입으라구 ㅜㅜ..

그 남자는 계~속 아무짓도 안했다고 하소연하고 ;; 근데 그 남자가 제얼굴을 보면

안되겠단 생각에 어떤 여자분과 뒤로 피해있었어요.

저는 그분 얼굴보긴봤는데 지금 생각이 안나네요;

그리고 그 여자분과 그놈과 경찰은 경찰서로 갔구요

 

저와 어떤여자분은 총무실에서 사건 경위서를 썼어요. 경찰아저씨가 지켜보고 있고...

학교에 완전지각해서 ㅜㅜ 교수님한테 혼났어요;;

그리고 다시 고시텔로 돌아오기가 완전 겁났어요 ㅜㅜ

진짜 일주일은 정상적인 생활 못 한 것같아요.

아!그 날 저녁에 그 봉변 당하신 여자분이 전화해주셔서

신고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화받았어요

그렇게 그날 사건을 종결되었고...

다음날 그 여자분은 고시텔 나가셨구..

저는 (창문있는 방)방을 옮겼다는;;

 

알고보니 ...

그 놈이 여자를 미행해서 (고시텔 2층 입구에 번호누르고 들어오는게 있었는데 사건

며칠전부터 고장난상태.. 2,3층은 여자층 4,5층은 남자층이라서 낯선남자가

계단 같이 따라 올라와도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사건 이후에

2,3층에 도어락 달았습니다) 

방까지 쳐들어온거였음....알고보니 그 놈이 흉기로 여자를 아래 벗으라구 위협했다고..


그리고 나서 5월 초반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저는 순간 어제 무단횡단한거 걸렸나? 뭐지? 별생각이 다들었어요 그 짧은시간에 ;..ㅋ

알고보니 그 사건에 대해 포상금이 나온다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거에요 !

별 기대 안하고 통장을 찍어보니 10만원 입금 ㅎㅎㅎ

학생인데 10만원이면 완전 큰돈이잖아요 게다가 지방에서 올라왔으니 ㅜㅜ

맛있는거먹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


고시텔에 사시는 여자분들 정말 조심하세요 ㅜㅜ

문단속 잘하고 노크한다고 문 막열어줘도 안 될 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