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은 몇가지 중...

냥냥이2009.07.17
조회1,333

안녕하세요.

판을 요즘 들어 더욱 즐겨보게 된......냥냥이 입니다.

요즘 날이 더운 여름 인지라.....공포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데요...ㅎ

글재주는 없지만....제가 겪은 몇가지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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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 되면서 대구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혼자 생활이었기에......걱정도 되고 두근 거리기도 한....

학교를 다니면서 알바를 하였는데....

그날은 알바가 늦게 마쳐 평소 11시 ~ 11시 30분 이면 마무리 하고 나올 일을 ...

12시가 조금 안돼서 마무리 하고 나왔습니다.

그날 따라 몸도 무겁고 공기도 습하고 했는데 결국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있었어요

같이 일하던 언니가 먼저번에 두고 가서 우산이 여분이 하나 더 있게 되어 언니 우산을 빌려 집으로 터덜 터덜 걸어 가고 있었어요

제가 살던 자취방이 ...... 대구 명덕역 쪽에 있는 여상 인가 있잖아요....

거기 소방서 있고..동사무소 있고...

그곳에 있는 자취방이 었습니다.

소방서와 동사무소 사이에 골목이 있는데...

그 골목 사이로 터덜 터덜 걸어 가는데....

그날 따라 없는 사람이 더 없는....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더라고요....

핸드폰에 있는 mp3를 들으며 땅만 보며 걷가다.....

왠지....그날 따라 앞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락요....

무심결에 앞을 보니.....

왠 아이가 부슬 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저를 빤~ 히 처다보며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왠지 그 아이가 느낌이 좋지 않았아요.

소름이 돋는달까....머릿속에서는 그냥 무시하고 빨리 가라고.....경고를 하였지만....

제 입은 제 의지를 무시하고 그 아이에게 말을 걸었죠....

 

"비오는데 늦은 시간에 거기서 뭐하니?"

 

그러자 그 아이는 날 보며 웃더니...

 

"언니 나랑 놀자~^^ 엄마 오는거 기다려야 하는데...

엄마가 아직 안와.... 그동안 나랑 놀자..."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소름....

그 느낌은 가끔 귀신을 볼때마다 느끼는 기분 ....

제 머릿속에서는 빨리 이 자리를 피해야 한다는 그 하나의 생각 뿐이 없었습니다.

그 생각이 듭과 동시에.....

살아야 겠다는 생각에....잘 움직여 지지 않는 발을 간신히 움직여.....후다닥...뛰었습니다.

제가 달리기를 못해 얼마 못가 속도를 줄이고....헉헉 대며...

두근 두근 뛰는 심장을 진정 시키면서...뒤를 보니 그 아이가 안보였습니다.

다행히다 라고 생각을 하며 숨을 크게 들이 쉬고 앞을 보니...

동사무소 바로 나오기 전인 가로등 밑에...

그 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그 아이 저를 보더니 ....

 

"언니 나랑 놀아야지...^^"

 

그 말을 하며 다가오는 그 아이......

뒷걸음질 하다 발이 꼬여 주저 앉았는데....

그 아이의 다가오는 모습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한쪽 다리는 무릎 밑으로 있어야 하는 다리가 다 파여서 뼈가 드러나 있었고...

다른 한쪽 다리는 허벅지 부분부터 안쪽으로 꺽여져서 발이 옆으로 돌아간 형태로...

다가오는 모습이란......

목소리도 안나왔습니다.

그저 눈에서 눈물만 흘렀습니다.

몸도 굳었는지 움직여 지지 않았고요....

그 순간이 저에게는 엄청난 공포로 다가오는 거였습니다.

그때 마침 그 근처 지나가는 할머니 한분이 ...

 

"아가씨...아가씨...?"

 

하고 부르며 제를 흔드시는데 그 아이.....다가오면서

 

" 언니....다음에 놀자...^^ "

 

이러면서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나오지 않던 목소리가 나오면서...

움직이지 않던 몸이 움직이면서....

정말....엉엉 울었습니다.

그때 마침 지나가시면서 주저 앉아 덜덜 떠는 저를 이상하게 여겨....

흔들면서 괜찮은지 물어봐주신 누구신지 모르는 할머니에게 기대...

엉엉 하고 울었습니다.

그 할머니 도움으로 후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자취방 앞에 도착하니...

그때 사귀고 있던 남친이 문앞에서 안절부절 서 있었습니다.

제가 할머니 한분에게 부축 받으면서 창백한 모습으로 오는걸 보고...

그때 당시 남친이 놀라서 그뒤....

항상 퇴근 시간에 좀 애를 먹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계속 내가 걱정이 되어서 연락을 해도 전화도 안돼고 해서 와본거였다고....

 

지금은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지만 그때의 고마움.....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때 절 도와주신 할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른 겪은 이야기들도 틈틈히 일하다가 시간 나면 올릴게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