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더위가 준강간(?)을 하게 만들어버렸네요;;

한정판SL2009.07.17
조회615

저번주...날씨가 무척이나 후덥지근 했죠..

 

그놈의 익살스러운 날씨가 사람의 정신을 가지고 가버렸나봅니다..

 

자..이야기는 저번주 점심시간으로 가서 시작이 됩니다..

 

어느곳이든 점심시간에 식당가 만큼은 정말 사람들이 붐비죠..

 

더군다나 + @ 로...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더욱 그러하죠..

 

제가 왜 그곳을 갔는지...지금도 제 두 다리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그날 만큼은 유독 별나게 '콩국수'가 왜 이렇게 땡기던지요..

 

제가 사는 곳...맛있다고 소문이 난 그집을 갔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기다리다가...너무 지루하고

 

얼마나 사람이 있는지..뒤로 훅~ 돌아서는 순간..

 

어느 여인네...

 

볼에.........저의 입술이 그만.............

 

헉!! 닿아버린 겁니다...!!

 

으악!!!!!!!!!!!!우아아아아!!!!!!!!!!!!!!!!!!!!!!!!!!!!!!!! 제 입술이 한 처자의 볼에 닿아버린겁니다!!!

 

제가!! 제가 그 여자의 볼을 준강간(?) 해버린 겁니다.;;

 

와우!! 써쁘라이즈으~~!! +_+

 

일년을 여자친구 없이 지내온 저의 입술에...Oh....

 

천지가 개벽 할 그런 영광스러운 그 순간이...하지만 이것은...

 

재앙이라는 될 것이라는 것을 저는 당시 몰랐었죠.............

 

아..당황해 하던 그 여자를 앞에 두고...

 

저의 행동은...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국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하나요..

 

저의 이 시건방진 입은....사과를 한게 아니라.....

 

 

 

 

 

 

 

 

 

 

 

 

 

 

 

 

"아..뭐야~ 퉤퉷~" -_-; 이라는 말을 해버렸죠..후...욕하셔도 좋습니다..ㅠㅠ

 

홍당무가 되어버린 그 여인...

 

저 역시..얼굴이 홍당무가 되어버렸죠.

 

그냥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솔직히 쪽팔리잖아요..ㅎㅎ

 

식사를 하면서도 "아..죄송하다는 말을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어차피 지나갔고..돌이킬 수 없는 일..

"식사 다 하고 사과하는 건 좀 웃기잖아?" 하는 생각으로..식사를 마치고..

 

아무 생각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그날도 무지 더웠습니다..아니 후덥지근 했죠..끈적끈적..ㅠㅠ

 

그래서 제가 또 한번 권장량 이상의 더위를 먹어버렸나 봅니다..

 

전날의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콩국수가 땡겨 콩국수를 먹으러 간것이죠...

 

아...그리고 이건 또 무슨 저의 무뇌성 발언인지...진짜 정신을 빼앗겼는지...

 

오늘 방정맞은 입이...그 오만방자한 입이!!!!!!

 

그...빌어먹을 놈의 입이!!!!!!!!!!!!!!!!!!!!!!!!!으악!!!!!!!!!!!!!

 

또 그만 실수를 해버린 겁니다. -_-;;이런 바보..

 

 

 

 

 

또 그 실수와 사건(?)의 전말은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오늘 또 어제 그 문제의 장소에서 사건의 그녀를...마주치게 됩니다.

 

그녀를 발견한 이후 전 바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 사과 하자!! 남자 답게!! 자신있게에~~~~~!!"

 

후후...저는 걸어갑니다...

 

그녀에게 걸어갑니다..어깨엔 자신감과 매너가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습니다....

 

뚜벅 뚜벅....................하하...

 

그리곤 속으로 숫자를 셉니다.. '자..하나~ 두~울..후우..셋!!'

 

 

 

 

 

 

 

 

 

 

 

 

 

 

 

 

 

 

 

 

 

 

 

 

 

 

 

 

 

 

 

 

 

 

"저기요!! 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ご_ご;

 

 

 

 

 

 

 

 

 

 

 

 

 

 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바보 멍청이 똥개 말미잘 같은 시베리안 허스키 십색볼팬 삼바리 같으니라고...'

 

 

 

 

 

 

 

 

감사..감사........-_-;;

 

감사........;; 후..;; 또 이건 무슨 ㅠㅠ 아우..

 

감사가 아닌데..죄송인데.....

 

이 도대체 내 머릿속엔 뭐가 들었는지 이거..

 

아...한 사람에게 두번 실수를 해버리는...ㅠㅠ 아우..!!!!!!

 

진짜 웸러얌레ㅓ메ㅐㄹㄴㅁㅇ홍ㄻ호 ㅇㄴㅁ료ㅑ8 ㅁㅁㄴ러ㅑㄷㅅ8934ㅕㄴㅇ러ㅏㄴㅁ어 같은 상황이...

 

하아....

 

ㅡ,.ㅡ 쪽팔려서 또 얼굴 홍당무 되서..급히 다시 등 돌려 나왔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래도 어떤 오해가 생길지 몰라서..아니 오해가 아니죠..

 

주변의 시선이 두려웠던거죠..이유야 어쨋든...식사를 급히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굳건하게 들어서...문 밖에서 기다렸죠..

 

'그래..난 대한민국 남자잖아? 내가 뭐 잘못했어? 그런거 아니잖아.'

 

 

 

아..그 여자...나옵니다..

 

이 망할 심장이 두번 실수에 두배로 뜁니다.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그토록 해도 이렇게 뛰지 않습니다..

 

처음 군입대 당시...조교와 눈이 마주쳤을 때도 이렇게 뛰지 않았습니다..

 

어렴풋이...첫키스의 기억을 되살려도 이렇게 심장이 뛰지 않습니다..

 

아..심장박동 소리가 옆 사람에게도 들리지 않을까 하는 쓸때없는 걱정까지 합니다.;

 

 

그 여자..조금씩 가까이 다가 옵니다..

 

이제 문을 열고...나옵니다...

 

'아..말하자..말하자...'

 

제 앞에 그녀가 섭니다!!!! 아주 가깝습니다!!! 이젠 제가 말을 건냅니다..

 

저 : 저기요~

 

여자 : 네??

 

저 : 아..아까는 말이 헛나왔네요. 어제는 본의 아니게 제가 당황스러워서 결례가 되는 행동후에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언행을

      저질러 버렸네요. 어제일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ㅡ,.ㅡ 45도 이상은 숙였습니다..진짜 정중하게요..)

 

여자 : 아..아니에요 괜찮아요^^

 

저 : 네..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사과의 의미로 나중에 혹시나 시간 되실 때 식사나 아님 차 한잔 대접하죠.

 

여자 : 아 네...^^ 알겠습니다. 근데 제가 주중에는 시간이 안되구요. 주말에나..

 

 

 

 

"네 잘 알겠습니다. 기억하고 있을께요."

 

라고 말하면 되는 것을..

 

 

 

 

 

 

 

 

 

 

 

 

 

 

 

 

 

 

 

 

 

 

 

 

 

 

 

 

 

 

 

 

 

 

-_-; 빌어먹을...저는 또 이렇게 대답 해버렸죠.

 

 

 

"그럼 그걸로 이제 퉁치면 되는 겁니다. 아..근데 토요일에는 제가 하루 종일 바쁘구요..일요일엔 또 운동이 있구요..금요일..."

 

 

 

-_-;;;거참.....;;

 

뭐 어쨋든 연락처는 주고 받았지만..;;

 

도대체 사람이 더위를 먹으면 어디까지가 이상 행동과 발언의 끝인지 궁금하네요..;

 

여러분들 더위 조심하세요..

 

저는 더 이상 제 정신인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놈의 더위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군요..

 

이후..스토리는 또 다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기에...

 

글이 너무 길면..'휠마우스의 발명은 위대하다.' 라는 말씀을 하실분이 계실지 모르기에..후속은 나중에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일명..'퉤퉤사건' 혹은 '볼강간사건' 이라고 칭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