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남자를 때린 사연

방학은지루해2009.07.18
조회93,226

 

 

 

... 토토토토...토톡이군요 ... !!!!!!! ...

ㅠㅠㅠ 제인생 첫 톡이 이런일로 .. 쩝 ..

눈아프다는 분들이 많아서 글씨체만 수정해요 ,,

 

엉엉울면서 도망치진않았지만 ... 허헛.-_-....

 

소심한 싸이공개 ....

www.cyworld.com/01036955423

 

무더위 조심하세요 ... !!! ^,^*

그리고 다단계조심... 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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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지루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슴둘 처자입니다 .. ( --) (*__) ( --) 꾸벅 -

 

얼마전에 톡톡보다가 봤던 다단계 얘기가 생각나서

저도 옛 추억[?!] 하나 끄집어 내보려 합니다 .. 허헛

 

제 평생 처음 이자 마지막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신나게 욕하며 남자를 신나게 때린 .. 지못미 한 사연 ..

 

두서없이 써서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오니..

양해바래요.. ^.^;

 

 

때는 약 8개월전 겨울이였죠 _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던 저에게

오랜만에 아는 오빠가 연락을 해오더군요 .. 뭐 전에도 자주연락했지만 무튼..

[이하 '오빠'로 칭함..]

아무튼 그 오빠가 요즘 아르바이트를 한다면서 스키에 관심있냐고 물어보더군요 ..

평소 보드에 관심은 많았지만 방학엔 거의 부모님 가게일을 돕느라 ~

스키장 근처도 가보지못한터라 돈보단 단지 스키라는것에 혹 했었죠 _

그 오빠 왈

" 진짜 너한테만 알려주는거야 ~ 딱 한자리 남았거든 !

 네이년[..?] 들어가서 경기도에 **포레스트 치면 나와 ~

 진짜 임금도 좋고 사람도 좋아 ~ 와서 한 두달만 일해 ~ "

 

실제로 그 사이트에서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었고 ..

보드라는 열망 하나에 부모님을 일주일간 설득하여 ..

이력서도 다운받아서 보내주고 .. 이틀뒤 !

합격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 언제 올수있냐며

빠를수록 좋다고 ..

그리고는 4일뒤 들어가기로 얘기를 하고

경기도 쪽으로 바로 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강원쪽에 거주를 하고 있었거든요..]

마침 바로 가는 차도 있고해서 .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그날 아침에 서울에 갈일이 있으니

팀장님 인사도 시켜드릴테니 자꾸 서울로 오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괜찮다며 바로 가겠다고 하니..

되려 화를내며 너니깐 소개시켜주는거라며 .. 꼭 오라고 ..

좀 의아했지만 서울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날 저녁 짐을 열심히 챙겼습니다

그래도 한달정도 나가있을 생각하니 이것저것 챙기게되더라고요 ..

 

다음날 바리바리 짐을 싸가지고 나오는데 왠지

기분이 쎄 ~ 하더라구요

그때 .. 가지 말았어야 햇는데..

 

 

아무튼 짐을 챙겨 아침에 차를 타고 강변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30분을 기다렸습니다..

참 사람이 약속을 안지키네 이러면서 기다렸죠

그러다가 그 오빠가 왔습니다. 야윈얼굴로 .

정말 살이 많이 빠졌더군요 ..

 

그리고는 팀장님쪽으로 가자면서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서울에선 지하철만 애용했던지라 오빠가 알아서 가려니 하고 있었죠.

 

이상한 행동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핸드폰 베터리가 나갔다며 자꾸만 전화를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빌려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하더니 안주더군요 ... 나참

나도 집에 연락해야하니 달라고 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얘기중에도 자꾸 핸드폰좀 달라 사진은 뭐있냐 이런식으로

핸드폰을 자꾸 자기가 가지고 있으려 하더군요.

그러면서 집에 연락하라고, 거기 도착하면 교육 8시간 받는동안 전화 못할꺼라면서..

그래서 도착하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 하면서 뺏었죠.

그리고 강변에서 버스로 약 40분쯤 가서 내렸는데 ..

장소는 어디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 한체대도 지나가고 그랬는데

강남 어딘가였.... [서울은 아는곳만 다니는...소수민,..ㅠㅠㅠ]

 

그리고는 갑자기 팀장이 늦어진다면서 밥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

속으로 뭐 나이도 많은사람이 어린사람한테 밥을사달래.. 나참 .. 이런저런생각 ..

그래서 근처 우동집으로 들어가 밥을 시켰습니다.

 

근데 뭔가 우물쭈물하면서 말을 끄내는것이 ..

정말 가관이더군요 ..

 

시작은 이랬습니다

 

오빠 : " 너 영업사원에 대해 어찌생각해 ? "

나 : " 응? 갑자기 그건 왜물어 ㅋㅋ "      <ㅡ 이때까지만해도 스키장갈 생각에 들떠있었음..

오빠 : " 아니 그냥 ~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것도 많으니까 ~ "

나 : " 뭐 나랑 상관없으니깐 생각해본적 없어 ~ ㅋㅋ "

 

그리고는 뭐 일하러가면 당분간 집에 연락못할꺼라드니..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밥이나와서 .. 밥을먹었죠

반쯤 먹었나 ? 그때 드디어 말을 하더군요

 

오빠 : " 00야 있잖아.. 사실 나 너한테 거짓말했어 "

나 : " 응 ? 무슨소리야 ?? "         <ㅡ이때부터 놀라서 정색 들어감

오빠 : " 사실 .. 있잖아 .. 나 스키장에서 일하는거 아냐 ,,, "

나 : " ... 응?????? "         <ㅡ 초정색 , 이미 분노 게이지 50% 충전

오빠 : " 그거 거짓말이였다고 .. "

나 : " 뭐 ? .. 그럼 뭐하는건데 ? "

오빠 : " 아 그거 나쁜건 아니고 .. 그냥 영업사원이야 .. 너 뭐.. 돈 필요해서 온거아냐 .. ?

         이거 돈도 많이 벌고 사람들도 좋아 ~ "

나 : " 아 뭐야 미친거아냐? 그럼 나가지고 장난치거나 다름없네??"       <ㅡ 이성은 저멀리..

오빠 : " 나쁜건 아니고 .. 우선 앉어서 얘기를 들어봐 .. "

나 : " 그럼 그 팀장이라는 사람은 뭐야 ?!?! "

오빠 : " 아 그분은 곳 오실꺼야 .. 우선 앉아봐 .. "

나 : " 와 진짜 장난 아니다 .. 됐어 나 갈께. "

 

이렇게 소리치고는 빤히쳐다보는 아주머니를 뒤로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정말 멀리서 와가지고 이런 어이없는 얘기를 들으니 화가 너무 나서 눈물이 막 나더군요.

이럴꺼면 그냥 집에서 부모님 일 도우면서 지내는게 났지 .. 돈이 문제가 아니였거든요 .

왜 고집부리면서 올라왔는지 후회도 되고요 ..

 

그리고는 가방들어주겠다며 따라나오더군요

 

그뒤로는 하도 화가많이나서 ..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로 .. [대략 **새끼.. ㅄ아.. 꺼지라는둥 .. 등등...]

화장품담아갔던 두툼한 백으로 신나게 흠씬 때리고 ..

[뭐 죽기직전이라든지 그런정돈 아니였고 .. 그냥 화가나서 많이 쳤네요..]

 

그와중에도 울면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

이정표보니 00사거리라고 써있어서 여기 어디냐고 ..

이러저러해서 집에 가야하니 어찌하면 되냐 물어 .. 10분만 걸어가면 지하철역 있을꺼라고

근처가면 택시많을거라고 하더라구요 .. 지금와 생각하면 정신없었을텐데 고마운 !

아무튼 그 사람한테 욕하면서 꺼지라고 보내놓고는

걸어가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짐을 바리바리 질질 끌고 오는 여자아이가 엉엉 울면서 택시를 잡으니

아저씨가 왜그러냐구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해드렸더니

 

" 어이쿠 아가씨 ! 그거 다단계야 ~ 이동네가 원래 그런게 많거든 ,

그런말 하는거면 100% 야 ! 많이 놀랐겠어 ~

멀리서 올라와서 고생 많이했네. 그래도 안끌려간게 다행이야 잘했어 아가씨 ! "

 

이런 말 하시면서 요즘 여기 밤에 산타고 탈출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 허허..

그리고는 손수건 건내주시더군요 ..

괜히 집생각도 나고 해서 펑펑울었습니다.

아저씨도 이제 집에 가니깐 걱정말라고 괜찮다고 ~

아가씨가 아직 어려서 사람 잘믿어 그런거라고 ..

 

 

그런일이 있은 뒤로는 돈도 무섭고 사람도 무서워졌습니다.

 

 

그 뒤론 알바자리있다고하면 그냥 거절합니다.

돈이고 뭐고 그냥 집에 있는게 가장 좋다고 ..

 

 

 

 

 

주저리주저리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그냥 친분믿고 따라갔다가 고생한 기억이네요 ..

후에 들은 일이지만 보통 다단계가 아르바이트라는 식으로 속여서

데리고 간다고 하더군요 ,.

그땐 그냥 기분나빠서 나온거지만 알고보니 다단계였다는 ...

 

 

 

아참 , 그리고 꺼져있다던 전화기는 ..

집내려가는 버스안에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다신 연락하지말라고 진짜 그렇게 살지말라고

문자보내니 .. 바로

"응 "

문자오더군요 .. 나원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모두들 다단계 조심합시다 .. !!

 

톡톡되면 .. [혹시 되면?..] 소심하게 싸이공개할께요 ^.^;;

 

_... 소심하게 집지어 놓음 .. ㅠ_ㅠ 볼건 없지만 .. 중얼중얼 ㅠ_ㅠ... 하핫 -

싸이 공개 - www.cyworld.com/0103695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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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오고 다시오니 .. 여러 리플들 .. ㅠ_ㅠ

악플도 좋은 충고로 잘 받을께요 !!!

이야기 비슷하다고 하시는분이 많네요 ~

같은 다단계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어요 !!

 

그리고.. ㅠㅠㅠ 저 나쁜사람아니에요 .. !

그냥 그땐 너무 화가나서 ... 우선 그땐 다단계다 아니다 이런 생각도 없이

속였다는것 자체에 너무 화가나서 .. 저도모르게 ㅠㅠ

죄송합니다 .. 하하 .........

 

그뒤론 사람도 조심해서 만나고 -

무슨일 할때도 신중하게 한답니다 .. 쩜쩜 ...

 

좋은 충고 격려 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