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의 심리 ... 아시는 분 좀 가르쳐 주세요 ㅠ

이스핀샤를2009.07.18
조회424

제가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학원 다녀보신분들 ( 안다녀보신 분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 ) 아시겠지만 자리는 지정석이 아니므로 아무데나 앉는데 그러다 보니 당연히 매일 옆에 앉는 사람이 달라지는데 ... 제가 학원에서 고급반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 그래봐야 원어민강사가 애기하는 말 겨우 알아먹을 정도지만 ;; ) 반에서 아는 사람도 없고 수업수준도 기존의 반보다 급상승하는 바람에 강사가 질문하면 답을 제대로 못하는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상황설명이구요 ;; 

 

본론을 애기하자면 수업을 듣는데 어느날 옆 자리에 일본에서 온 여자애가 앉았습니다

 

수업중에 서로 옆에 사람이랑 의논해서 해결해야 되는 과제가 있었는데 저는 제 오른편에 앉은 중국남자애랑 같이 조가 되어서 같이 애기하는데 왼편에 앉아 있던 문제의(?) 일본여자애가 자기가 단 답이 맞는지 저하테 묻길래 "이게 답인 것 같다라고 애기하면서 정답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괜찮다 그러더군요

 

뭐 여기까지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니 별 일이 없었지만 ... 

 

옆에 앉은 일본여자애가 저를 보더니 일본애 닮았다고 대뜸 그러길래 그냥 아니라고 그러고 말았는데 (평소에도 일본애 닮았다는 소리 가끔 듣습니다만 ... ;;)  그러고 조금 뒤에는 자기 어머니께서 한국드라마 엄청 좋아하신다고 그러면 배용준 너무 좋아하셔서 아버지께서 어머니하테 싫은 소리 하신다고 장황하게 애기하더군요 ... 강사가 그 날 핑크색 가디건에 핑크색 바지 입었길래 제가 강사 핑크팬더 같다고 그러니까 아주 넘어가더군요 ... (유치하지만 공감대가 이런거 밖에 없더군요 ㅡ_ㅡ;;) 이래저래 강의 끝나고 인사하고 돌아서면 별로 친한 사람도 없고 먼저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고해서 " 애랑 친하게 지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 역시 단순한 예비역 ㅠ ...

 

그리고 다음날 .... 그러니까 오늘 방금 전에 ...

 

학원 수업시간에 10분정도 늦어서 강의실 문 열자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수업 듣는데 수업하다 강사가 갑자기 애들 자리를 바꾸더군요 ... 한국인들끼리 앉으면 서로 한국말로 애기하거나 아니면 수업에 관련없는 애기한다고 서로 찢어 놓을려고 ...

 

 

그래서 옮기다 보니 제 옆자리에 이 일본여자애가 앉게 되었는데 애기 쭉 하다가 이 강사가 눈이 좀 독수리 같은데 ...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가끔 이 여자가 쳐다보면 겁 먹을때도 있습니다 ... ;; 당연히 ... 저만 .... ㅠ) 저하테 장난식으로 제 이름 부르면서 "어이~ XX야 멍하니 뭐해~?" 라길래 제가 맞받아친다고 양손 엄지로귀를 막고 양 검지 손가락으로 이마를 감싸면서 시선을 회피하니까 강사가 " 나 보고 애기해~ " 라고 해서 그 강사하테 " 난 당신이 우리 아버지 보다 무서워. 당신을 제대로 쳐다보지를 못하겠어" 라고 했더니 옆에 앉아있던 여자애나 선생이나 아주 쓰러지더군요 ... 난 진심이었는데 ... 뭐 여튼 그러다 강의 계속 듣는데 이 여자얘가 갑자기 볼펜 꺼내더니 제 노트에 장난스럽게 낙서를 하더군요 딱히 무슨 모양을 그린 것은 아니고 영어사전에 나오는 발음기호 중에 일명 돼지꼬리라 부르는 그것과 조금 비슷하게 그냥 그었는데 처음에는 애가 하길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받아가치니까 얘가 이번에는 똑같은 모양을 더 크게 그리더군요 ...

 

제가 그래서 애 필통에서 볼펜 하나 꺼내서 ( 아쉽게도 이 날 급히 나온다고 필통 두고 나와서 샤프하나 덜렁 들고나와서) 손에 작게 점을 하나 찍으니까 제 손에도 점을 찍더군요 그래서 볼펜 필통에 넣어주고 형광펜 꺼낼려니까 얘가 제가 볼펜 넣는 즉시 필통을 닫아버리더군요 ... ;; 그래서 제가 제 샤프로 ( 샤프심은 미리 빼놓은 후 ) 얘 인쇄물에 낙서하는 척하니까 얘가 정색하더군요 ... ㅡ_ㅡ;; ( 자기는 하면 되고 난 안 되고 ㅡ_ㅡ )

 

결국 제가 않한거 보더니 다시 웃더군요 ... 정말 애 같았달까 ...

내 노트에 장난으로 낙서하는 여자의 심리 대체 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