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pann.nate.com/b4343918--------------------------------------------------------"아~~! 배부르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밥상뒤에 벌렁 드러누운 호상이 만족스러운듯 외쳤다. 정훈 : 야~!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고향에 맛이야... 창하 : 할머니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호 : 고맙습니다 할머니 항상 회사식당 음식으로 길들여진 그들로서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향에 맛이었다. 주인집 할머니 : 근데 총각들 ... 이제 낚시하러 갈거지? 호상 : 낚시요? 아니요~~ 일단 흉가 주변이라도 갔다 와바야지요... 주인집 할머니 : 총각들 다시한번 생각해보지 그라나 진호 : 에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들러는 봐야죠 정훈 : 음.... 그냥 낚시나 하면 않될까? 낚시도 잼날것 같은데. 창하 : 일단 들어가지는 말고 주위나 둘러보고오자 아니면 밤에 들어갈까? 정훈 : 아...아뇨 그럼 지금 잠깐 들러보고오죠 그들은 그렇게 의견을 마친후 민박집 문앞을 나섰다. 대로를 지나 영덕군임을 표시하는 간판뒤로 들어가니 잘닦여진 신작로와 흉가로 이어지는 동산길이 나타났다. 봄이라서 그런지 아직 남아있는 벗꽃과 진달래가 듬성듬성 피어있고 시멘트길로 만들어진 길 양옆에는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흉가체험 보다는 꽃놀이를 하는것이 좋을것 같은 풍경이었다. 창하 : 이야~~ 정훈아 니네 고향 정말 좋은데...... 정훈 : 하하하하 그렇죠? 여기산중턱 밭에서 보는 바다 풍경도 일품이라구요~~ 진호: 이야.... 정말 좋다~~ 호상 : 그래... 나도 돈만 있으면 여기서 집짓고 살고싶다... 내가 로또를 샀더라? 창하 : 녀석 ... 번뇌를 버리고 살라니까네... 호상 : 하하하하 왜이러세요 행님~ 제 일주일의 낙이라니깐요 그렇게 웃음꽃을 피우며 산중턱을 오르던 그들은 흉가옆에 놓여진 밭으로 올라갔다. 정훈 : 자~! 보시죠 여기 풍경 죽이죠? 밭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은 그야말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정훈 : 어렸을때는 밤늦게까지 여기서 별도보고 반디불도 잡고 그랬는데... 창하 : 밤늦게까지... 무섭지않았어? 흉가가 여기있는데? 정훈 : 글쎄요..... 사실 그리 무섭지는 않았어요... 근데 진짜 무서운건 저 흉가가 아니구 이 밭 뒤에 있는 사당이었어요 창하 : 응? 사당? 호상 : 야!! 이거 얘기하는거야? 호상은 어느새 밭 정상 경계능선에 서 있었다. 호상이가 가리킨 곳에는 나무그늘의 영향인지 우중충하고 을시년스럽게 자태를 드러내보이는 사당이 반쯤 보였다. 정훈 : 맞아!! 바로 그거야!! 어렸을때는 밭에서 어머니랑 같이 있어도 가끔씩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전해져오더라구 그래서 저쪽 근처는 아얘가지도 않았어 헌데 용케도 안없어지고 그대로네? 분명 그때 큰태풍이 왔을때 반쯤 날라간걸로 기억나는데.... 순간 정훈은 심각한 표정으로 사당을 바라보다가 이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당을 바라보던 정훈의 모습에서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창하와 진호도 그쪽을 긴급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곳에는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호상만이 빙글빙글 웃으며 서있었다. " 왁!!!! " 순간 내지른 정훈의 고함에 모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훈 : 우하하하하하하하 놀랐지~~~~ 진호 : 야이노무 새끼야!! 놀라 자빠질뻔했잖아!! 창하 : 제발 ...정훈아.... 이제 늙어서 심장마비가 올지몰라 제발 참아주라... 호상 : 아하하하하하 아 참내 뭘그리 겁내요? 남자가 째째하게... 창하 : 그래 니가 계속 그런말이 나오나 두고보자 창하는 연배가 많아서인지 자존심이 상해버린것 같았다. 그들은 그렇게 산중턱 밭에서 나와 다시 바로앞에 놓인 흉가쪽으로 걸어갔다. 흉가쪽으로 걸어간 그들앞에는 커다란 철재 대문이 가로막고 있었고 쇠살슬과 커다란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 진호 : 뭐야 이거 , 들어가지 못하겠는데... 호상 : 이런 씨x 않되겠어 내가 다른길을 찿아볼께 창하 : 그래 분명 뒤뜰로 통하는 길이 있을꺼야 정원사도 그리로 왔다갔다 할테니깐 호상 : 아~~ 그렇군요~~!! 호상은 삐죽이 솟아올라있는 울타리를 잡고 집옆으로 움직여갔다. 그리고는 코너부근에서 모습을 감춰 버렸다. "흠칫!" 순간적으로 느낀 것이지만 정훈은 누군가가 자신들을 보는듯한 느낌에 고개를 들어 대문위로 보이는 3층 발코니의 창을 바라보았다. " 스르르르르" 순간 적이었지만 커텐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은 정훈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정훈 : 저..저기 창하형 그냥 내려가죠 우리 문도 잠기고했는데... 남의 사유지를 그냥 들어갔다가는 법적으로도 문제가 생길수도있구... 창하 : 그래? 근데 정훈아 내가 지금 심적으로 상당한 영감을 받고있거든 이집에서는 분명 뭔가가 있어. 그게 뭔지 꼭 찿아내고 말거야 창하의 말에 진호도 동참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고 정훈은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금 커텐이 있는곳을 바라보았다. 호상 : 이봐~~!! 여기 공터같은데로 들어가면 길이있어 일루와바~~!! 호상은 길을 발견했는지 울타리 코너에서 삐죽이 얼굴을 내밀고 외치고 있었다. 울타리를 잡고 뒤로 돌아간 그들앞에는 콘테이너 박스 한채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 사이길로 보이는 흉가의 뒷채가 들어났다. " 후아... 여기다가 테니스장 같은거 만들려고 했는가본데 바닥도 골라놓았고 말이야..." 창하가 바닥에 듬성듬성 돋아있는 풀을 뜯으면 말했다 진호 : 부자가 좋긴 좋구나..... 물론 죽기전엔 말이지. 호상 : 이상한 소리 그만하고 일단 앞뜰로 들어가보자 창하 : 그래 일단 앞으로가보자 정훈 일행은 앞뜰로 자리를 옮겼고 주변 경관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창하 : 이...이거뭐야 뭐가 이리 잘되어있는거여 그들의 눈앞에는 한푹의 그림과 같은 정원이 펼쳐져있었다. 오랜시간동안 이정도로 가꿀정도로 정원사는 솜씨가 대단할것 같았다. 그들은 흉가에는 관심이 없는듯 이리저리 이름모를 꽃나무와 식물들 사이를 배외하며 구경하기 시작했다. "쿵!" 갑자기...... 2층발코니에서 거칠게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며 거친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놀란 그들은 2층발코니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그곳에는 회색빛이 감도는 우울한 느낌에 사내가 서있었는데 머리가 치렁치렁하고 머리칼사이로 보이는 눈빛은 그리가까운 거리가 아닌데도 섬찟하게 번뜻이고 있었고 왼손에 쥔 커다란 정원손질용 가위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 우아아아아악" 누가 먼저랄것없이 정훈일행은 섬찟해보이는 그 사내를 뒤로하며 왔던길을 되짚어 뛰쳐도망가기 시작했다. 혼비백산하며 도망가는 그들을 보며 그사내는 알수없는 미소를 입가에 흘리고 있었다. " 크크크크크크크" 해는 이미 산중턱에 걸려있었고 붉어지는 노을을받아서인지 그사내의 눈빛은 피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 이보게들... 자네들 흉가체험하러 온거지? "정원사용 가위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그는 암울한 느낌을 팍팍 내뿜으며 정훈일행에게 말했다.그는 도망가는 그들에게 자신이 귀신이 아님을 얘기했고간만에 손님이라며 반갑게 그들을 맞이해 주었다.창하 : 근데 혼자서 외롭지 않으세요?정원사 : 후... 외롭지.... 근데 여기서 꽃나무 길러서 파는거외엔 수입이 없어서리...정훈 : 아~~~!! 그랬군요....저는 뭣땜에 주인도 없는 집에 정원사일을 해주는가 했죠...정원사 : 예전에 이 집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취직도 잘 안되고...다행히 포항에서 분재원하는 분이 도와주셔서 먹고살고있지그들은 뒤뜰을 돌아갈때 보았던 컨테이너 박스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정원사 : 사실은 아까부터 계속 이 안에 있었는데...누군가가 스윽 지나가더라구...호상 : 그게 저죠^^정원사 : 하하 그래서 일단 도둑인가...하고 숨어있었지그러다보니 자네들이 우르르 지나가고다 앞뜰로 갈때를 기다려서 집 뒷문으로 들어가 자네들을 놀래킨거라네진호 : 와~~ 진짜놀래 죽는줄 알았다니깐요....정훈 : 전 진짜 귀신인줄알고.... 후......정원사 : 하하하 미안하네 그렇게 놀라게 할줄이야... 장난삼아 그런거니 이해하게나도 요즘은 무료해서 말이야.....암울한 느낌이 뚝뚝 묻어나던 정원사는 언제 그랬냐는듯 화사하게 웃음을 지었고눈가에 진 주름이 더욱더 인자하게 보였다.정원사 : 하지만 말일세........정훈 일행 : 네!정원사 : 이집 안을 체험하는걸 막지는 않겠네만.....확실하게 귀신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네창하 : 네? 그럼 귀신을 보셨단 말이에요?정원사 : 그..그게... 나도 내가 늙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는데3년전부터 자꾸 헛것이 보이더라구창하 : 어떤 것이 보인단 말씀이세요?창하는 정원사의 말에 눈을 빛내며 말했다.정원사 : 그게말이야.... 매화나무를 손질하고 있는데가지를 치는 자리마다 피가 솟아나는거야깜짝놀라서 자빠졌는데... 나무맨위에 예전 주인댁 아이가하얀 드레스를 입고 서 있는거야...드레스가 솟아나는 피에 붉게 변할때까지 서 있다가완전히 새빨갛게 변하고 난후에는 날보고 웃더군....그러다가 사라졌는데....창하 : 아니 그럼 동네사람들이 봤다던 그아이겠군요...정원사 : 아니 그럼 나말고도 동네사람들이 봤단 말이야?창하 : 네! 근데 그걸 모르셨어요?정원사 : 사실은 난 예전의 그일 이후로는 동네사람들과의 조우가 거의 없다네나도 만나고 싶지않고... 가끔 식료품 사로 읍내에 나가는데그거 외에는 거의 나가지않아창하 : 아....그런 사연이 있었군요진호 : 그럼 그거말고도 다른 거도 보셨어요?진호는 몹시도 궁금한듯이 반쯤일어나서 정원사에게 물었다.정원사 : 다른거? 다른거라.... 아!!! 그 아이 말고도 그아이 엄마도 보았군정훈 : 그아이 엄마요?정원사 : 그래...내가 예전에 그 가족과 지낼때는 그 아이와 그 아이 부모 그리고 가정부가 있었지호상 : 그건 들어서 알고있어요!!정원사는 흠칫놀라며 호상을 바라보았다.정원사 : 그럼.... 내가 그 가족 살해범으로 몰렸던것도 알고있겠군정원사는 예의 인자한 웃음을 잃어버리고 싸늘하게 변한 표정으로 말했다.창하 : 아...아예!! 근데 저희는 아저씨가 결백하다고 믿고있어요동네사람들도 거의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구...정원사 : 그...그게정말인가?그때의 동네사람들은 나를 거름쳐다보듯 피했는데창하는 어색하게 변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거짓말을 해버렸다.창하 : 호상아 넌 좀 가만히 듣고만 있는게 어떻겠니?호상 : 음 .... 알았어요호상은 삐진듯한 표정을 짓고는 고개를 창가로 돌려버렸다.정원사 : 허허허 이거 괜시리 미안하구만 친구들끼리 싸우지들 말게여럿이 같이 지낼때가 가장 좋은거니깐정원사는 잠깐 슬픈표정으로 바꼈지만 다시금 예의 인자한 웃음으로 돌아섰다.정원사 : 그럼 그애 엄마환영에 대해서 말해볼까?정훈일행 : 네!!!정원사 : 그때가 보름전이었나? 맞다...!! 그때였다.저녁때쯤이었을꺼야이집 발코니에도 꽃을 키우고 있거든창하 : 네! 봤어요 우리도 정원사 : 그랬나? 허허허 그래 ... 암튼 3층발코니에 있는 춘春란蘭 을 닦고 있는 중이었어...그런데 2층발코니에서 무슨 소리가 나지 않겠나...난 으레 또 흉가체험하러 온 작자들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지난 장난끼가 발동해서 그들을 놀래켜주기 위해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지가위를 들고 무서운 얼굴로 말이야 허허허호상 : 맨날 그컨셉으로 놀래키시나요?창하 : 호상!!!호상 : 알았어요 알았어요... 조용하면 되잖아요...씨정원사 : 어험!! 그럼 계속하겠네...아래를 내려다본 난 심장이 내려앉는것 같았다네그곳에는 이집 안주인 이 꽃향기를 맡고 있지 않겠나난 깜짝놀라 소리를 치고 말았다네, 그 소리를 듣고 나를 쳐다본 안주인은 서서히 날아 나에게로오더군....... 예전과 마찬가지로 아주 이쁘고 친절한 얼굴로 말이야근데 그것이 오히려 더 섬찟하게 느껴지더군...막 나에게 손을 뻗을라는 찰라에 뭔가를 본 그 안주인 귀신은 얼굴색이 무섭게 변하더니 아래층으로 긴급히 사라져버렸어진호 : 뭘 본거죠?정원사 : 나도 그걸 알아보려고 뒤를 돌아다보니 그 아이의 하얀드레스가문뒤로 사라지더군 진호 : 그럼 그아이겠군요.... 근데 둘이 서로 미워하는 사이 였었나요?정원사 : 아니 그건 아니야 집안에서는 모르겠는데 밖에서 비춰지는 그들의 모습은다정한 모녀 이상이었거든진호 : 흠.... 그럼 뭔가 일이있었겠군요... 서로 싫어하는 모녀 귀신이라....창하 : 그럼 진호는 귀신을 인정한다는 얘기냐 그건?진호 : 어!! 그러네 또 그렇게 되는군요... 하하하하하하웃고는 있었지만 등골이 서늘해지는 그들이었다.정훈 : 근데.... 그런일을 겪고도 이런데서 살고 계시는 거에요?정원사 : 사실 그게..... 난 갈곳도 없고 고향같은 곳이기도 하구내가 살아봤자 얼마나 더 살겠나 하하하하하하웃고는 있었지만 왠지모를 슬픔이 배어있는 웃음이었다.정훈 : 그럼 아빠귀신이나 가정부 귀신도 보셨나요?정원사 : 아니..그들을 본적은 없는것 같아그런데 이보게들 내가 본것이 헛것이든 아니든충고한마디만 하지 사실 새롭고 짜릿한 경험을 하고싶은 나이인건 알겠네만이집을 드나드는 사람으로서 말인데...조심하게나 특히 아이귀신을 조심하게나 있는진 모르겠지만그아이는 살았을때나 지금귀신으로 나타날때나 항상 싸늘하고 가까이하기 힘든 아이니깐 아마도 그 엄마 귀신보다는 해꼬지를 할가능성이 크단 말이지 창하 : 직접 그아이가 헤꼬지를 한적이있나요?정원사 : 그래 말해주지 며칠전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5명쯤 왔었는데...그때도 이렇게 놀래주고 커피를 한잔씩 태워주었네그런데 그중에 여자아이 하나가 화장실 간다고 나가놓고는 안오는거야그래서 걱정이 되어서 찿으러 나갔는데그매화 나무아래에 옷이 마구뜯긴채 정신이 반쯤 나갔더라구"그아이" "그아이" 이러면서순간 긴침묵이 흐르고 정원사의 얘기에 집중하고 있던 그들은 소름이 쫘악 돋는것을 느꼈다.창하 : 그...그럼 실질적으로 귀신에 당한 사람이 있단 얘기잖아요!정원사 : 글쎄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만 이산에는 야생짐승도 많거든...암튼 그렇게 그 사람들은 체험이고 뭐고 간에 다 싫다면서 부리나케 도망가버렸지.정훈 : 그....그럼 우리도 그냥 가는게 낫다는 말씀이시죠? 그죠?호상 : 무슨소리~~!! 이야!! 점점 흥미로워지는데 움화화화화화귀신아 기다려라 해병대가 왔다.정원사는 호상의 호언장담에 인상을 찌푸렸지만 금방 다시 인자한 표정으로 바뀌고는 말했다정원사 : 하하하하 대단히 용기 백백한 친구로군 그럼 어두워지면 체험하는게 어떨까 캄캄할때 체험하는게 더 짜릿하지 않을까?정원사는 나이에 맞지않게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호상 : 와우~~!! 그거 아주 좋은 생각인데요!그럼 어두워지면 체험하러 가자구~~ 우하하하하하호상과는 달리 나머지 셋의 표정은 싸늘하게 변했다.정훈 : 너....드디어 미쳐가는구나진호 : 후.... 렌턴이나 후레쉬를 마련해야겠군창하 : 의외로 무섭겠는데...정원사 : 하하하하 이보게들 후레쉬와 저녁은 이 아저씨가 준비하겠네 오늘은 몹시도 유쾌하구만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정원사는 유쾌하게 웃으며 밖으로 나갔다.창하 : 이거... 잘못걸렸는데뭔가가 느껴진단 말이야 이집은....정훈 : 저두요... 저두 어제밤에 꾼 꿈이 자꾸 생각나요진호 : 나... 빠지면 않되지?호상 : 무쓴소리~~!! 무조건 다남는다 움화화화화화화화창하 : 으이그.... 저 호언장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두고보겠으그들이 웃고 떠드는 컨테이너 박스앞에는 후레쉬를 들고있는 정원사가 문뒤에서 야릇한 미소로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산중턱에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 흉가에게로 더욱더 붉어진 노을이비춰지고 밤색의 몸체와 부딪혀 더욱더 기괴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그렇게 점점 어둠은 다가오고 있었다.3편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dy=board&boardID=4344372
(공포소설)흉가<2편>
1편 -
http://pann.nate.com/b434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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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부르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밥상뒤에 벌렁 드러누운 호상이 만족스러운듯
외쳤다.
정훈 : 야~!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고향에 맛이야...
창하 : 할머니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호 : 고맙습니다 할머니
항상 회사식당 음식으로 길들여진 그들로서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향에 맛이었다.
주인집 할머니 : 근데 총각들 ... 이제 낚시하러 갈거지?
호상 : 낚시요? 아니요~~ 일단 흉가 주변이라도 갔다 와바야지요...
주인집 할머니 : 총각들 다시한번 생각해보지 그라나
진호 : 에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들러는 봐야죠
정훈 : 음.... 그냥 낚시나 하면 않될까? 낚시도 잼날것 같은데.
창하 : 일단 들어가지는 말고 주위나 둘러보고오자
아니면 밤에 들어갈까?
정훈 : 아...아뇨 그럼 지금 잠깐 들러보고오죠
그들은 그렇게 의견을 마친후 민박집 문앞을 나섰다.
대로를 지나 영덕군임을 표시하는 간판뒤로 들어가니
잘닦여진 신작로와 흉가로 이어지는 동산길이 나타났다.
봄이라서 그런지 아직 남아있는 벗꽃과 진달래가 듬성듬성 피어있고
시멘트길로 만들어진 길 양옆에는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흉가체험 보다는 꽃놀이를 하는것이 좋을것 같은 풍경이었다.
창하 : 이야~~ 정훈아 니네 고향 정말 좋은데......
정훈 : 하하하하 그렇죠? 여기산중턱 밭에서 보는 바다 풍경도 일품이라구요~~
진호: 이야.... 정말 좋다~~
호상 : 그래... 나도 돈만 있으면 여기서 집짓고 살고싶다... 내가 로또를 샀더라?
창하 : 녀석 ... 번뇌를 버리고 살라니까네...
호상 : 하하하하 왜이러세요 행님~ 제 일주일의 낙이라니깐요
그렇게 웃음꽃을 피우며 산중턱을 오르던 그들은 흉가옆에 놓여진
밭으로 올라갔다.
정훈 : 자~! 보시죠 여기 풍경 죽이죠?
밭에서 바라본 바다의 풍경은 그야말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정훈 : 어렸을때는 밤늦게까지 여기서 별도보고 반디불도 잡고 그랬는데...
창하 : 밤늦게까지... 무섭지않았어? 흉가가 여기있는데?
정훈 : 글쎄요..... 사실 그리 무섭지는 않았어요...
근데 진짜 무서운건 저 흉가가 아니구 이 밭 뒤에 있는 사당이었어요
창하 : 응? 사당?
호상 : 야!! 이거 얘기하는거야?
호상은 어느새 밭 정상 경계능선에 서 있었다.
호상이가 가리킨 곳에는 나무그늘의 영향인지 우중충하고 을시년스럽게
자태를 드러내보이는 사당이 반쯤 보였다.
정훈 : 맞아!! 바로 그거야!! 어렸을때는 밭에서 어머니랑 같이 있어도
가끔씩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전해져오더라구
그래서 저쪽 근처는 아얘가지도 않았어
헌데 용케도 안없어지고 그대로네?
분명 그때 큰태풍이 왔을때 반쯤 날라간걸로 기억나는데....
순간 정훈은 심각한 표정으로 사당을 바라보다가 이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사당을 바라보던 정훈의 모습에서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창하와 진호도 그쪽을 긴급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곳에는 어떤 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호상만이 빙글빙글 웃으며 서있었다.
" 왁!!!! "
순간 내지른 정훈의 고함에 모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훈 : 우하하하하하하하 놀랐지~~~~
진호 : 야이노무 새끼야!! 놀라 자빠질뻔했잖아!!
창하 : 제발 ...정훈아.... 이제 늙어서 심장마비가 올지몰라 제발 참아주라...
호상 : 아하하하하하 아 참내 뭘그리 겁내요? 남자가 째째하게...
창하 : 그래 니가 계속 그런말이 나오나 두고보자
창하는 연배가 많아서인지 자존심이 상해버린것 같았다.
그들은 그렇게 산중턱 밭에서 나와 다시 바로앞에 놓인 흉가쪽으로 걸어갔다.
흉가쪽으로 걸어간 그들앞에는 커다란 철재 대문이 가로막고 있었고
쇠살슬과 커다란 자물쇠로 잠겨져 있었다.
진호 : 뭐야 이거 , 들어가지 못하겠는데...
호상 : 이런 씨x 않되겠어 내가 다른길을 찿아볼께
창하 : 그래 분명 뒤뜰로 통하는 길이 있을꺼야 정원사도 그리로 왔다갔다 할테니깐
호상 : 아~~ 그렇군요~~!!
호상은 삐죽이 솟아올라있는 울타리를 잡고 집옆으로 움직여갔다.
그리고는 코너부근에서 모습을 감춰 버렸다.
"흠칫!"
순간적으로 느낀 것이지만 정훈은 누군가가 자신들을 보는듯한 느낌에
고개를 들어 대문위로 보이는 3층 발코니의 창을 바라보았다.
" 스르르르르"
순간 적이었지만 커텐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은 정훈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정훈 : 저..저기 창하형 그냥 내려가죠 우리 문도 잠기고했는데...
남의 사유지를 그냥 들어갔다가는 법적으로도 문제가 생길수도있구...
창하 : 그래? 근데 정훈아 내가 지금 심적으로 상당한 영감을 받고있거든
이집에서는 분명 뭔가가 있어.
그게 뭔지 꼭 찿아내고 말거야
창하의 말에 진호도 동참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고 정훈은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금 커텐이 있는곳을 바라보았다.
호상 : 이봐~~!! 여기 공터같은데로 들어가면 길이있어
일루와바~~!!
호상은 길을 발견했는지 울타리 코너에서 삐죽이 얼굴을 내밀고 외치고 있었다.
울타리를 잡고 뒤로 돌아간 그들앞에는 콘테이너 박스 한채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 사이길로 보이는 흉가의 뒷채가 들어났다.
" 후아... 여기다가 테니스장 같은거 만들려고 했는가본데
바닥도 골라놓았고 말이야..."
창하가 바닥에 듬성듬성 돋아있는 풀을 뜯으면 말했다
진호 : 부자가 좋긴 좋구나..... 물론 죽기전엔 말이지.
호상 : 이상한 소리 그만하고 일단 앞뜰로 들어가보자
창하 : 그래 일단 앞으로가보자
정훈 일행은 앞뜰로 자리를 옮겼고 주변 경관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창하 : 이...이거뭐야 뭐가 이리 잘되어있는거여
그들의 눈앞에는 한푹의 그림과 같은 정원이 펼쳐져있었다.
오랜시간동안 이정도로 가꿀정도로 정원사는 솜씨가 대단할것 같았다.
그들은 흉가에는 관심이 없는듯 이리저리 이름모를 꽃나무와 식물들 사이를
배외하며 구경하기 시작했다.
"쿵!"
갑자기......
2층발코니에서 거칠게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며 거친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놀란 그들은 2층발코니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그곳에는 회색빛이 감도는 우울한 느낌에 사내가 서있었는데
머리가 치렁치렁하고 머리칼사이로 보이는 눈빛은 그리가까운 거리가 아닌데도
섬찟하게 번뜻이고 있었고 왼손에 쥔 커다란 정원손질용 가위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 우아아아아악"
누가 먼저랄것없이 정훈일행은 섬찟해보이는 그 사내를 뒤로하며
왔던길을 되짚어 뛰쳐도망가기 시작했다.
혼비백산하며 도망가는 그들을 보며
그사내는 알수없는 미소를 입가에 흘리고 있었다.
" 크크크크크크크"
해는 이미 산중턱에 걸려있었고
붉어지는 노을을받아서인지 그사내의 눈빛은 피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 이보게들... 자네들 흉가체험하러 온거지? "
정원사용 가위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그는 암울한 느낌을
팍팍 내뿜으며 정훈일행에게 말했다.
그는 도망가는 그들에게 자신이 귀신이 아님을 얘기했고
간만에 손님이라며 반갑게 그들을 맞이해 주었다.
창하 : 근데 혼자서 외롭지 않으세요?
정원사 : 후... 외롭지.... 근데 여기서 꽃나무 길러서 파는거외엔 수입이 없어서리...
정훈 : 아~~~!! 그랬군요....
저는 뭣땜에 주인도 없는 집에 정원사일을 해주는가 했죠...
정원사 : 예전에 이 집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취직도 잘 안되고...
다행히 포항에서 분재원하는 분이 도와주셔서 먹고살고있지
그들은 뒤뜰을 돌아갈때 보았던 컨테이너 박스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정원사 : 사실은 아까부터 계속 이 안에 있었는데...
누군가가 스윽 지나가더라구...
호상 : 그게 저죠^^
정원사 : 하하 그래서 일단 도둑인가...하고 숨어있었지
그러다보니 자네들이 우르르 지나가고
다 앞뜰로 갈때를 기다려서 집 뒷문으로 들어가 자네들을 놀래킨거라네
진호 : 와~~ 진짜놀래 죽는줄 알았다니깐요....
정훈 : 전 진짜 귀신인줄알고.... 후......
정원사 : 하하하 미안하네 그렇게 놀라게 할줄이야... 장난삼아 그런거니 이해하게
나도 요즘은 무료해서 말이야.....
암울한 느낌이 뚝뚝 묻어나던 정원사는 언제 그랬냐는듯 화사하게 웃음을 지었고
눈가에 진 주름이 더욱더 인자하게 보였다.
정원사 : 하지만 말일세........
정훈 일행 : 네!
정원사 : 이집 안을 체험하는걸 막지는 않겠네만.....
확실하게 귀신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네
창하 : 네? 그럼 귀신을 보셨단 말이에요?
정원사 : 그..그게... 나도 내가 늙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는데
3년전부터 자꾸 헛것이 보이더라구
창하 : 어떤 것이 보인단 말씀이세요?
창하는 정원사의 말에 눈을 빛내며 말했다.
정원사 : 그게말이야.... 매화나무를 손질하고 있는데
가지를 치는 자리마다 피가 솟아나는거야
깜짝놀라서 자빠졌는데... 나무맨위에 예전 주인댁 아이가
하얀 드레스를 입고 서 있는거야...
드레스가 솟아나는 피에 붉게 변할때까지 서 있다가
완전히 새빨갛게 변하고 난후에는 날보고 웃더군....
그러다가 사라졌는데....
창하 : 아니 그럼 동네사람들이 봤다던 그아이겠군요...
정원사 : 아니 그럼 나말고도 동네사람들이 봤단 말이야?
창하 : 네! 근데 그걸 모르셨어요?
정원사 : 사실은 난 예전의 그일 이후로는 동네사람들과의 조우가 거의 없다네
나도 만나고 싶지않고... 가끔 식료품 사로 읍내에 나가는데
그거 외에는 거의 나가지않아
창하 : 아....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진호 : 그럼 그거말고도 다른 거도 보셨어요?
진호는 몹시도 궁금한듯이 반쯤일어나서 정원사에게 물었다.
정원사 : 다른거? 다른거라.... 아!!!
그 아이 말고도 그아이 엄마도 보았군
정훈 : 그아이 엄마요?
정원사 : 그래...내가 예전에 그 가족과 지낼때는 그 아이와 그 아이 부모 그리고 가정부가 있었지
호상 : 그건 들어서 알고있어요!!
정원사는 흠칫놀라며 호상을 바라보았다.
정원사 : 그럼.... 내가 그 가족 살해범으로 몰렸던것도 알고있겠군
정원사는 예의 인자한 웃음을 잃어버리고 싸늘하게 변한 표정으로 말했다.
창하 : 아...아예!! 근데 저희는 아저씨가 결백하다고 믿고있어요
동네사람들도 거의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구...
정원사 : 그...그게정말인가?
그때의 동네사람들은 나를 거름쳐다보듯 피했는데
창하는 어색하게 변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거짓말을 해버렸다.
창하 : 호상아 넌 좀 가만히 듣고만 있는게 어떻겠니?
호상 : 음 .... 알았어요
호상은 삐진듯한 표정을 짓고는 고개를 창가로 돌려버렸다.
정원사 : 허허허 이거 괜시리 미안하구만 친구들끼리 싸우지들 말게
여럿이 같이 지낼때가 가장 좋은거니깐
정원사는 잠깐 슬픈표정으로 바꼈지만 다시금 예의 인자한 웃음으로 돌아섰다.
정원사 : 그럼 그애 엄마환영에 대해서 말해볼까?
정훈일행 : 네!!!
정원사 : 그때가 보름전이었나? 맞다...!! 그때였다.
저녁때쯤이었을꺼야
이집 발코니에도 꽃을 키우고 있거든
창하 : 네! 봤어요 우리도
정원사 : 그랬나? 허허허 그래 ... 암튼 3층발코니에 있는 춘春란蘭 을 닦고 있는 중이었어...
그런데 2층발코니에서 무슨 소리가 나지 않겠나...
난 으레 또 흉가체험하러 온 작자들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지
난 장난끼가 발동해서 그들을 놀래켜주기 위해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지
가위를 들고 무서운 얼굴로 말이야 허허허
호상 : 맨날 그컨셉으로 놀래키시나요?
창하 : 호상!!!
호상 : 알았어요 알았어요... 조용하면 되잖아요...씨
정원사 : 어험!! 그럼 계속하겠네...
아래를 내려다본 난 심장이 내려앉는것 같았다네
그곳에는 이집 안주인 이 꽃향기를 맡고 있지 않겠나
난 깜짝놀라 소리를 치고 말았다네,
그 소리를 듣고 나를 쳐다본 안주인은 서서히 날아 나에게로
오더군....... 예전과 마찬가지로 아주 이쁘고 친절한 얼굴로 말이야
근데 그것이 오히려 더 섬찟하게 느껴지더군...
막 나에게 손을 뻗을라는 찰라에 뭔가를 본 그 안주인 귀신은 얼굴색이
무섭게 변하더니 아래층으로 긴급히 사라져버렸어
진호 : 뭘 본거죠?
정원사 : 나도 그걸 알아보려고 뒤를 돌아다보니 그 아이의 하얀드레스가
문뒤로 사라지더군
진호 : 그럼 그아이겠군요.... 근데 둘이 서로 미워하는 사이 였었나요?
정원사 : 아니 그건 아니야 집안에서는 모르겠는데 밖에서 비춰지는 그들의 모습은
다정한 모녀 이상이었거든
진호 : 흠.... 그럼 뭔가 일이있었겠군요... 서로 싫어하는 모녀 귀신이라....
창하 : 그럼 진호는 귀신을 인정한다는 얘기냐 그건?
진호 : 어!! 그러네 또 그렇게 되는군요... 하하하하하하
웃고는 있었지만 등골이 서늘해지는 그들이었다.
정훈 : 근데.... 그런일을 겪고도 이런데서 살고 계시는 거에요?
정원사 : 사실 그게..... 난 갈곳도 없고 고향같은 곳이기도 하구
내가 살아봤자 얼마나 더 살겠나 하하하하하하
웃고는 있었지만 왠지모를 슬픔이 배어있는 웃음이었다.
정훈 : 그럼 아빠귀신이나 가정부 귀신도 보셨나요?
정원사 : 아니..그들을 본적은 없는것 같아
그런데 이보게들 내가 본것이 헛것이든 아니든
충고한마디만 하지 사실 새롭고 짜릿한 경험을 하고싶은 나이인건 알겠네만
이집을 드나드는 사람으로서 말인데...
조심하게나 특히 아이귀신을 조심하게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아이는 살았을때나 지금귀신으로 나타날때나 항상 싸늘하고
가까이하기 힘든 아이니깐 아마도 그 엄마 귀신보다는 해꼬지를 할가능성이 크단 말이지
창하 : 직접 그아이가 헤꼬지를 한적이있나요?
정원사 : 그래 말해주지 며칠전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5명쯤 왔었는데...
그때도 이렇게 놀래주고 커피를 한잔씩 태워주었네
그런데 그중에 여자아이 하나가 화장실 간다고 나가놓고는 안오는거야
그래서 걱정이 되어서 찿으러 나갔는데
그매화 나무아래에 옷이 마구뜯긴채 정신이 반쯤 나갔더라구
"그아이" "그아이" 이러면서
순간 긴침묵이 흐르고 정원사의 얘기에 집중하고 있던 그들은 소름이 쫘악 돋는것을 느꼈다.
창하 : 그...그럼 실질적으로 귀신에 당한 사람이 있단 얘기잖아요!
정원사 : 글쎄 그건 나도 잘 모르겠네만 이산에는 야생짐승도 많거든...
암튼 그렇게 그 사람들은 체험이고 뭐고 간에 다 싫다면서 부리나케 도망가버렸지.
정훈 : 그....그럼 우리도 그냥 가는게 낫다는 말씀이시죠? 그죠?
호상 : 무슨소리~~!! 이야!! 점점 흥미로워지는데 움화화화화화
귀신아 기다려라 해병대가 왔다.
정원사는 호상의 호언장담에 인상을 찌푸렸지만 금방 다시 인자한 표정으로 바뀌고는 말했다
정원사 : 하하하하 대단히 용기 백백한 친구로군 그럼 어두워지면 체험하는게 어떨까
캄캄할때 체험하는게 더 짜릿하지 않을까?
정원사는 나이에 맞지않게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호상 : 와우~~!! 그거 아주 좋은 생각인데요!
그럼 어두워지면 체험하러 가자구~~ 우하하하하하
호상과는 달리 나머지 셋의 표정은 싸늘하게 변했다.
정훈 : 너....드디어 미쳐가는구나
진호 : 후.... 렌턴이나 후레쉬를 마련해야겠군
창하 : 의외로 무섭겠는데...
정원사 : 하하하하 이보게들 후레쉬와 저녁은 이 아저씨가 준비하겠네
오늘은 몹시도 유쾌하구만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정원사는 유쾌하게 웃으며 밖으로 나갔다.
창하 : 이거... 잘못걸렸는데
뭔가가 느껴진단 말이야 이집은....
정훈 : 저두요... 저두 어제밤에 꾼 꿈이 자꾸 생각나요
진호 : 나... 빠지면 않되지?
호상 : 무쓴소리~~!! 무조건 다남는다 움화화화화화화화
창하 : 으이그.... 저 호언장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두고보겠으
그들이 웃고 떠드는 컨테이너 박스앞에는 후레쉬를 들고있는 정원사가
문뒤에서 야릇한 미소로 눈을 번뜩이고 있었다.
산중턱에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 흉가에게로 더욱더 붉어진 노을이
비춰지고 밤색의 몸체와 부딪혀 더욱더 기괴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게 점점 어둠은 다가오고 있었다.
3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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