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도와주는게 무서워요~!!

sOulBuster_Ray2009.07.20
조회105

안녕하세요

최근 톡을 자주보며 마지막 20대를 보내고 있는 남자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글쓰기를 꺼리다가 오늘 드디어 처음 써보내요...

 

좀전에 지하철에서 선행을 한 중학생 글을 보고 저도 예전 일이 생각나서

이야기 할까합니다.

 

 

첫번째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지금으로 부터 9년전 갓 20살이 되었던 해인 2000년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성인신분을 즐기며 열혈남아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어 집을 나섰습니다.

신촌으로 가기위서서 버스를 타려고 집에서 버스정류장으로 오늘의 술자리를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걸어가던 도중 ...

뒤에서 퍽!~~(서든에서 head shot 소리와 비슷한 무시무시한 소리) 하고

쓰러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백발의 할아버지께서 보도블럭에 쓰러지신겁니다.

놀래서 돕고 안돕고이런 생각할 경황도 없이 달려갔습니다.(어려서부터 배우죠?!

어려운사람은 돕는거라고....)

할아버지께서는 오늘쪽 안면이 땅에 닿게 엎어져계셨습니다. "으~~~허..."

할아버지는 신음소리를 내고 계셨죠

입속에서는 피가 흘러나왔고 보도블럭에 굻은 모래에 얼굴에 상처가 생겨서 얼굴에도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저는 바로 112(당황해서 112에 신고하게 됐네요)에

신고를 했습니다. 112에 이래저래 장소와 상황을 말하고 경찰과 엠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6분정도후 경찰과 엠뷸이 왔습니다. 경찰이 할아버지께 "괜찮으세요?"

라고 말을걸자 그렇게 신음소리만 내던 할아버지께서는

"저놈이!!지갑을 훔쳤어!!"라고 하셨습니다.

"엥~!!" 저는 식스센스 이후에 최고의 반전을 맞이 했죠...

결국 할아버지는 엠뷸을 타고 전 빽차(경찰차)를 타게됐습니다.

전 파출소에서 6시간동안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결국엔 쓰러진 곳에 있는 슈퍼주인이 증언을 해줘서 집으로 가게 됐죠...ㅠㅠ

 

어린맘에 엄청난, 블록버스터 급의 충격을 먹었지만, 몇일 지나고 전 다시 즐겁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2년후 두번째 사건을 맞이 하죠..

 

두번째 사건은 밤11시정도에 귀가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고 있었던 저는 집을 가기위해 꼭 거쳐가야하는

골목에 들어섰습니다. 그곳에 들어서자 멀지않은곳에서 남,녀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여자의 비명 , 남자의 고함은 깜깜한 골목에선 최고의 스피커

부럽지 않은 큰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사랑싸움을 심하게 하네 하고 그냥 걸어가는 도중에 여자가 도망가듯 뛰고 남자가

여자를 잡으러 뛰었습니다. 그담에 남자가 달리는 여자의 머리를 체를 잡아 세웠고

때리는 겁니다. 이런 '호로쉑뀌' 전 말리러 달려갔습니다.

가서 여자를 왜 때리냐구 남자를 여자에게 때어냈습니다. 남자는 뭐야?삐리리~

욕을 퍼부었습니다. 욕과 함께 저의 코를 자극한 술냄새....(웩~)

만취한 남자는 저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이때 여자가 남자에게 "하지마~"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니...

바로 저에게 니가 뭔데 참견이냐고 쏴붙이는 겁니다..삿대질첨부하셔서...

뭐여??내가 뭘잘못한건지...맞는여자 도와준건데...

여자가 자기 남자한테 경찰에 신고하라고 자기 때렸다고...(지금 생각해보면...

그여자는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던것 같습니다.)

전어이가 없어서 집에 그냥 갔습니다.(사실 제가 때렸다고 누명쓸까봐..도망치듯

빠른걸음으로 쓩~)

저에겐 2년만에 느끼는 신선한 충격이였죠...

 

 

이런일을 포함해서(2개정도 비슷한 경험이 더있어요)

저는 이상하게 사람을 도우면 일이  꼬입니다.

고맙다는 소리를 바라는것도 아닌데...ㅠ

그래서 요즘엔 모르는척 지나가게 됩니다. 아님 멀찌감치에서 신고를 하죠

선뜻 이제 나서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