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발 밟았어요ㅠㅠ

놀러와 쫌20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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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길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분 발은 밟았어요..ㅠㅠ

나이는 저보다 한 두어살 많아 보이셨는데..

옷도 흰티에 반바지입으시고 페디큐어 민트색인가?하고선 글레디에이터 플렛 슈즈신으셨는데

저는 웨지힐 신었었거든요?

ㅠㅠ

 

그런데 요즘 지하철이 은근히 급정지 잘하자나요 출근길엔 지연되고 시간맞춰야되서요.

그런데 제가 강남구청역에서 내리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이 무지 많이 내리거든요.

그래서 정말 잡을 곳이 없었어요.ㅠ

 

갑자기 급정차하면서 모두들 뒷걸음질 두번씩 하게 되었는데.

제가 버팅기다가 다른사람들보다 몇박자 느리게 뒷걸음질을 하다가 그만..

그분의 발가락 끝뜨머리를 웨지힐로 야금 밟아버린거죠..ㅠ

그분과 저 딱봐도 키도 10센치. 몸무게도 8키로는 차이나 보이던데..ㅠㅠ

 

아프셨던지 아아아ㅡ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놀래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저를 안보시는거에요.ㅠ

저정말 아플꺼같아서

 '괜찮으세요?'

쳐다보면서..

'괜찮으세요?' 했는데..;; (이어폰듣고있던거도 두짝다 빼고 여쭤봤는데...)

삐져버리신거에요..너무 아픈데 저를 다시

밟을순없어자나요 똑같이..ㅋㅋㅋ

주변사람들도 너무 많고..

 짱뜰수도 없고..

그래서 완전 쳐다도 안보시고..괜찮다고 말도 안하고..;;

헐 좀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눅든 표정으로 있다가 내렸습니다..(그게 매너라 생각했죠..ㅋㅋㅋㅋ)

굴욕 지존입니다용..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그녀를 보았는데 잘 걷긴하시는데..

아침부터 내내 마음이 불편해서 올려봐용.

그분도 출근길이셨을땐데..육중한저에게 봉변당하셔서..

 

만약 이걸보신다면 기분 푸세요^^

 

그분은 파란마반바지에 흰반팔티에 베이지, 황토색가죽숄더백을 ..단발머리를 반묶음으로 하셨어요...ㅠㅠ순간기억력 조으네요..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