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변태를 쫓다

카드캡터덧니2009.07.21
조회2,826

요즘 묻지마 폭행 이런글 읽다가 성추행 그쪽으로 연관된 글이 많이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경험담 한번 써보려구합니다

 

지금은 20살이고 때는 바야흐로 제가 중2때즘?그땐 여름이었고

 

방과후에 항상 더워서 저희동네에 벤치가 한 6개정도 있는대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김없이 친구들과 함께 거기가서 mp3틀어놓고 누워있었죠

 

지나가는 사람이라해봤자 아는 동네 아주머니들이라서 거기서 자주 쉬었다갔죠.

 

게다가 저희집 근처라

 

일단 그 벤치구조는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이랬어요

근데 벤치옆에 각각 기둥이있었고

 

제가 친구 저포함해서 6명이었기에 각각 한벤치에 한명씩 누워있었죠.

 

저는 6번 벤치였고 나머지 친구들은 각각 1 2 3 4 5 벤치에 누워있었어요

 

근데 제가 그때 뭐 웃긴말인가 그런걸 말하려고 벌떡일어나서 막 얘기를 하고있었죠

 

1 2 3 번에 있는 친구들은  제가말하고있으니 저를 보고있었고

 

4 5 번 친구는 폰게임을 하거나 반대편으로 보고있었어요

 

그래서 저만 신나게 말하고있는도중에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왼쪽 골목에서

 

부터 오른쪽 골목 방향으로 걸어가더군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다 싶어서 그려러니 하고 막 얘기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저기 변태아저씨님이 그림상 서있는 곳에 딱 갑자기 멈추더군요

 

그거알죠?

 

내가 2번친구를 보고 얘기를 하고있는데 2번친구를 보면서도

 

그뒤에 상황적인 모습이 다 보이는거요

 

그래서 순간 얘기를 멈췄죠

 

근데 저희 중학교근처에 변태가 많아서

 

평소엔 그냥 대수롭지않게 변태 얘기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막상 제가 직접 보니까 얼음이 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뭐 보통 여중생처럼 "꺅 변태다!"이러진못하겠고

 

그 변태도 놀랄까봐

 

나도 모르게 입안움직이고 복화술로

 

" 야.. 즈.기.변.태.(야 저기 변태)"

"즈..기..즈기..벙..태(저기 저기 변태)"

 

친구가 "머라카노"그러면서

 

그 상황에도 그 변태는 지퍼사이로 먼가 튀어나와 졸라게 흔들리더군요

 

복화술 한2번할때쯔음 그 개자식 씨익~웃으면서 지퍼닫고 태연하게

 

오른쪽 골목으로 유유히 걸어 나가더군요

 

 

그때서야 전

 

"야!!아까그x끼 변태라고 xx이 치더라고!!"

 

2번친구가 유난히 저랑 말주변이 맞고 개그코드가 같은 친구라

 

"어디어디" 카더만 "잡으러갈래?" 그러길래

 

"갈래?"

 

그래서 막 뛰어가려던 찰나

 

동네 아주머니도 그장면을 보셨는지 나오셔서

 

"저 저저 점마 잡아라, 맨날 이동네서 변태짓거리하는 남자다"면서

 

그래서 저흰뭐 대낮에 변태잡으러갔죠

 

동네가 좁아 뛰어가면 큰길나오는데 거기서 또 샛길로 트면 또 그골목

 

암튼 다 거기서 거기인 동네예요ㅋㅋ

 

그래서 막 따라가니 그자식 큰길로 가더군요

 

막 소리쳤죠

 

"변태 잡아라!"

 

면서 사람들 다쳐다보고.. 상황은 그랬죠

 

남들이 보기엔 멀쩡한 아저씨는 쌔빠지게 뛰고있고

 

그뒤로 똑같은 교복입은 여중생이 6명 뛰고있는 상황.

 

2번친구랑 저랑은 달리기를 잘해서 끝까지 쫓고 나머지 친구들은 쫌 쳐지는상황

 

결국 돌고 돌아 아까왔던 골목길로 따라들어갔다가 다시또 큰길로 나갔는데

 

하..~ 없어졌더군요 놓쳤어요

 

그래서 제가 허탈해 하고있는 찰나,

 

제앞에 택시가 슬금슬금 지나가고있더군요.

 

무심코봤는데

 

어떤 아저씨 택시뒤에 타고 실실 웃고계심.

 

뭐 어안이 벙~해서 친구한테

"저기택시안에 금마(그변태)아니가?"말했죠

 

친구가 보려는 찰나 이미 차는 떠났구요

 

그렇게 끝났습니다~

막상 그 변태 잡았으면 어찌됐을까요ㅋㅋ

여튼 어린날의 추억을 한번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