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사람이 좀 전에 출근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근무시작해 밤 10시에 끝나지요... 예... 저 지금 동거중이랍니다. 그것도 저희 집에서는 모르게...그렇게 동거중입니다. 게다가 연상녀, 연하남 커플로 작년에 저희 집에서 아주 심하게 반대를 하셨더랬죠. 저희 어머니께서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말리셨더랬죠.... 저도 (남친이랑 나이차가 많이 납니다...)결혼이라는게, 부부라는게 '사랑' 하나만으로 완벽내지 행복할 수 없다는 거 압니다... 지금의 사랑이 언젠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이 갈등하고 고통스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남친 부모님, 제일 걱정이 되었지요... 저희 부모님이야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는 거 알면서 어떻게든 설득할 자신 있었지만, 남친 부모님...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짝을 나이 많은 여자로 하고 싶으시겠습니까... 종종 저도 그런 말 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하지만 나중에 내 자식들이 나와 같은 경우가 된다면 쉽게 허락 못할꺼야."라고. 그런데 너무나 쉽게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내 자식이 좋다고 하는데 부모님 뜻이 뭐 그리 중요하냐...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안 좋게 생각하면 내가 마음에 안드셔도 내 아들이 좋다고 하니...마지못해 허락하신 걸로 생각 될 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허락하셨기에, 너무 감사해서 내 부모님처럼 대하고 모셔야겠다고...생각했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남친은 결혼하면 저하고만 살고 싶다 했지만 저는 꼭 부모님 모시고 하나 있는 여동생과 같이 살자고 했더랬죠. 그러다...이 사람도 이유를 알지못하는 이혼을 두 분이 하셨습니다... 남친 많이 힘들어했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해 어찌하다 결국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여자인 저로써는 더구나 둘이 같은 직장 (남친은 현장에서 특례, 저는 사무실)다니는 터라 참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사람들 입에 특별히 잘못하는 거 없어도 오르내리기 일쑤였고 무슨 유부남, 처녀 만나는 것처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았지요. 지금..얼마전에 회사 그만두었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간신히 저희 어머니 허락 받고...이제 좋은 일들만 있겠지...하고 있는 찰나 어제 일이 터져버린 것 입니다.... 남친 어머니...이혼하시고 집 나가 계실적에 늘 저보고 고맙다고 말씀하셨더랬습니다. 네가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다...우리 xx이에게 네가 누나고...엄마이다...(대략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이다... 좀 서운했죠...누가 누굴 보살피는게 아니라 서로 의지하면서 잘 살으라고 하셨으면 했는데 어머니는 비슷한 말씀들을 자주 하셨지요... 간혹 남친하고 싸우기라도 할지라면 "난, 네 누나나 엄마가 아니야! 나도 사랑받고 보호받고 싶어!"라는 말을 토해내기도 했구요... 남친 어머니... 아주 젊으셨을적에 (지금의 남친보다 더 어리셨을 적에)남친을 낳으셨습니다. 아버지도 나이차가 얼마 안나셔서 두분다 젊으십니다. 저의 큰언니와 나이차가 얼마 안 나실정도로. 젊으시다보니 생각하시는 것도 넓고 트이신 줄 알았습니다. 그 예가 저와 남친의 교제를 쉽게 허락하신 것도 젊으셔셔 개방적이시고 트이신 분들이라 그런 줄 알았습니다... 처음 교제 허락 받고 얼마 안 되었을적 어머니 술한잔 하자고 불러내시어 제 손을 잡고 말씀 하시더군요... "나는 너하고 가끔 술한잔 마시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도 하고...아들 흉도 보고 그랬으면 좋겠다.(앞으로)" 그 말씀하실 적에 저 감동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가끔 저를 만나시면 늘...남친이 어머니께 어떤 아들인지 말씀하시기 바빴고 (우리 아들은 왕자지...귀공자 같지..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남친 착해보이는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이라고 하실적에는 참...심히 그 말씀이 부담스럽더군요. 남친은 공무원을 해야한다고 하시기도 하고...그건 다 남친 속내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였습니다. 정말 남친이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 무얼 생각하는지 어머니는 모르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머니, 식당에 나가십니다. 참, 지금은 다시 재결합 하셨습니다. 어머니 재결합 이유도 자식들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애교도 없으시고..자존심 강하시고...저를 기러주신 저의 어머니하고는 많이 틀리신 분을 나름대로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끔 꽃도 사다드리고, 영양제도 사다드리고, 립스틱도 사다드리고... 물론 어머니도 저희에게 해주신 거 많지요... 이야기가 너무 많이 길어졌습니다... 어제 집에 있는데 남친이 외할머님 시골에서 오셨다고 삼촌댁에 가자고 하더군요. (삼촌댁이 근처입니다.) 오신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오셨다는 연락 받은 일이 없었던터라 저는 몰랐죠. 밤 10시가 넘은 시간 같이 가니 어머니도 와 계시더군요. 어머니께서 남친한테 연락하신거였어요. 저는 내심 서운했구요. (저한테는 연락도 안 하시고...) 할머님께 인사드리고...앉아있는데 어머니 심기가 상당히 불편해 보이더군요. 할머님 머리 염색을 하고 계셨는데 염색약이 많이 묻은 걸 보시자 남친보고 숙모 화장대에 가서 콜드크림 있음 가져오라 하시더이다. 남자가 화장품을 어찌 알아요.. ㅠㅠ 어머니 옆에 제가 있는데도 굳이 남친을 시키는 걸 보니 왠지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잘못한것도 없는데...무릎 꿇고 눈깔고 있는데 그냥 남친이 한 말 한마디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호통을 치시더이다...남친 말투를 가지고. 남친, 원래 말투가 퉁명스럽습니다. 저도 그 점은 마음에 안들지만 집에서도 그렇게 해왔고 새삼스러울게 없는데 삼촌댁에서 호통을 치시니 저희는 당황스러웠죠... 앉아있다가 밤이 깊었으니 가라고 할머님, 삼촌이 말씀하시길래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희 둘이 말하기를 "어머니 무슨 일 있으셨나?? 많이 예민해지신 것 같애."라고 하며 좀 찜찜한 (제가)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남친 야식을 챙겨 먹고 있는데. 갑자기 남친 전화가 울렸습니다. (남친 전화내용 다 들립니다.) -너! 엄마한테 말하는게 그게 뭐야! 남친 얼굴 굳히고 말 없습니다. 그뒤 어머니 하시는 말씀.....(위의 말씀 바로 이어서) 저를 만나고 남친이 변했답니다. 제가 뒤에서 조종한답니다. 저한테 쥐어서 산답니다. 얹혀 살아 기도 못 피고 산다고 너는 자존심도 없냐고 하십니다. 저 통곡을 하다가 집 뛰쳐나와 있다가 다시 들어가 남친 여동생에게 전화했습니다. 어머니 무슨 일 있으시냐고. 왜 그러시냐고. 새벽에 여동생 와서 하는 말이 저희가 전화를 자주 않해서 그러신거랍니다. 아침 10시에 나가시어 밤 10시가 넘어 들어오시면서 가끔 제가 전화라도 드리면 아주~! 간단하게 말씀하고 끊으시길래 피곤하시어 그런가보다...괜히 전화드려 귀찮게 해드리는 것 같아 안 드리게 되더군요. 어머니 식당일 나가시기 전에 저..전화며 문자 자주 보내드렸습니다... 무뚝뚝한 아들을 대신하여 '사랑해요, 어머니'라는 문자도 보내드리고 저의 어머니께보다 더 자주 연락드리고 챙겨 드렸습니다. 저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집을 나간 후 계속 통화하다가 어머니께서 다시는 남친 안 본다고 하시길래 남친도 화가 나 "나도 엄마 안 봐!!"라고 했다는데 그 탓도 제게 하시더라고 하더군요. 제가 옆에 있으면서 어떻게 해서 남친이 그런 말 한거라고... 흥분하셔서 그런지 여동생에게 말씀도 참...많이 틀리게 하셨더군요. 삼촌댁에서 꾸짖었을 때 저랑 남친이랑 눈길로 주고 받더니 둘이 나가버렸다고... 헐...어이없더군요...눈길은 저, 방바닥이랑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건 할머님, 삼촌께서 가라고 하셔서 나온거였구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합니까? 사랑하는 아들, 제가 차지한 것 같아 어머니 상실감 비슷한 거 느끼실 수도 있지요. 저도 그래서 남친에게 부모님께 잘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저를 만나기전에는 그리 가정적이시지도 않았습니다. 가족 생일이라고 모여서 선물주고 받으며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각자 할 일하는 제가 보기에는 조금은 무심한 가족이였습니다. 부모님께서 마저 채워주지 못한 사랑, 정...저 듬뿍 남친에게 주었습니다. 퇴근하면 정류장까지 배웅나가고, 남친 생일 기쁘게 해주려고 며칠동안 고민해서 치뤄주고... 솔직히 어머니가 그렇게 자랑하시는 아들, 부족한 점 많습니다. 저한테도 서운하게 한 일 많고요.(본의 아니게) 그런데 왜, 갑자기 아들이 변했다 하시며 그 탓을 제게 돌리시냐구요.. ㅠㅠ 정말 억울합니다. 정말 억울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고 다음주 훈련들어가는데 (남친)꼭 이러셔야했는지...서운한 마음만 듭니다. 말씀, 조언 좀 해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말이예요...
역시 '시어머니'시더군요...
같이 사는 사람이 좀 전에 출근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근무시작해 밤 10시에 끝나지요...
예...
저 지금 동거중이랍니다.
그것도 저희 집에서는 모르게...그렇게 동거중입니다.
게다가 연상녀, 연하남 커플로 작년에 저희 집에서 아주 심하게 반대를 하셨더랬죠.
저희 어머니께서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말리셨더랬죠....
저도 (남친이랑 나이차가 많이 납니다...)결혼이라는게, 부부라는게 '사랑' 하나만으로 완벽내지 행복할 수 없다는 거 압니다...
지금의 사랑이 언젠가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이 갈등하고 고통스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남친 부모님, 제일 걱정이 되었지요...
저희 부모님이야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는 거 알면서 어떻게든 설득할 자신 있었지만,
남친 부모님...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짝을 나이 많은 여자로 하고 싶으시겠습니까...
종종 저도 그런 말 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하지만 나중에 내 자식들이 나와 같은 경우가 된다면 쉽게 허락 못할꺼야."라고.
그런데 너무나 쉽게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내 자식이 좋다고 하는데 부모님 뜻이 뭐 그리 중요하냐...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안 좋게 생각하면 내가 마음에 안드셔도 내 아들이 좋다고 하니...마지못해 허락하신 걸로 생각 될 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허락하셨기에, 너무 감사해서 내 부모님처럼 대하고 모셔야겠다고...생각했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남친은 결혼하면 저하고만 살고 싶다 했지만 저는 꼭 부모님 모시고 하나 있는 여동생과 같이 살자고 했더랬죠.
그러다...이 사람도 이유를 알지못하는 이혼을 두 분이 하셨습니다...
남친 많이 힘들어했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해 어찌하다 결국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여자인 저로써는 더구나 둘이 같은 직장 (남친은 현장에서 특례, 저는 사무실)다니는 터라 참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사람들 입에 특별히 잘못하는 거 없어도 오르내리기 일쑤였고 무슨 유부남, 처녀 만나는 것처럼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았지요.
지금..얼마전에 회사 그만두었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간신히 저희 어머니 허락 받고...이제 좋은 일들만 있겠지...하고 있는 찰나 어제 일이 터져버린 것 입니다....
남친 어머니...이혼하시고 집 나가 계실적에 늘 저보고 고맙다고 말씀하셨더랬습니다.
네가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다...우리 xx이에게 네가 누나고...엄마이다...(대략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이다...
좀 서운했죠...누가 누굴 보살피는게 아니라 서로 의지하면서 잘 살으라고 하셨으면 했는데 어머니는 비슷한 말씀들을 자주 하셨지요...
간혹 남친하고 싸우기라도 할지라면 "난, 네 누나나 엄마가 아니야! 나도 사랑받고 보호받고 싶어!"라는 말을 토해내기도 했구요...
남친 어머니...
아주 젊으셨을적에 (지금의 남친보다 더 어리셨을 적에)남친을 낳으셨습니다.
아버지도 나이차가 얼마 안나셔서 두분다 젊으십니다.
저의 큰언니와 나이차가 얼마 안 나실정도로.
젊으시다보니 생각하시는 것도 넓고 트이신 줄 알았습니다.
그 예가 저와 남친의 교제를 쉽게 허락하신 것도 젊으셔셔 개방적이시고 트이신 분들이라 그런 줄 알았습니다...
처음 교제 허락 받고 얼마 안 되었을적 어머니 술한잔 하자고 불러내시어 제 손을 잡고 말씀 하시더군요...
"나는 너하고 가끔 술한잔 마시면서 속에 있는 이야기도 하고...아들 흉도 보고 그랬으면 좋겠다.(앞으로)"
그 말씀하실 적에 저 감동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가끔 저를 만나시면 늘...남친이 어머니께 어떤 아들인지 말씀하시기 바빴고 (우리 아들은 왕자지...귀공자 같지..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남친 착해보이는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이라고 하실적에는 참...심히 그 말씀이 부담스럽더군요.
남친은 공무원을 해야한다고 하시기도 하고...그건 다 남친 속내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였습니다.
정말 남친이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 무얼 생각하는지 어머니는 모르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머니, 식당에 나가십니다. 참, 지금은 다시 재결합 하셨습니다. 어머니 재결합 이유도 자식들을 위한 어머니의 '희생'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애교도 없으시고..자존심 강하시고...저를 기러주신 저의 어머니하고는 많이 틀리신 분을 나름대로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끔 꽃도 사다드리고, 영양제도 사다드리고, 립스틱도 사다드리고...
물론 어머니도 저희에게 해주신 거 많지요...
이야기가 너무 많이 길어졌습니다...
어제 집에 있는데 남친이 외할머님 시골에서 오셨다고 삼촌댁에 가자고 하더군요.
(삼촌댁이 근처입니다.)
오신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오셨다는 연락 받은 일이 없었던터라 저는 몰랐죠.
밤 10시가 넘은 시간 같이 가니 어머니도 와 계시더군요.
어머니께서 남친한테 연락하신거였어요. 저는 내심 서운했구요. (저한테는 연락도 안 하시고...)
할머님께 인사드리고...앉아있는데 어머니 심기가 상당히 불편해 보이더군요.
할머님 머리 염색을 하고 계셨는데 염색약이 많이 묻은 걸 보시자 남친보고 숙모 화장대에 가서 콜드크림 있음 가져오라 하시더이다.
남자가 화장품을 어찌 알아요.. ㅠㅠ 어머니 옆에 제가 있는데도 굳이 남친을 시키는 걸 보니 왠지 느낌이 안 좋았습니다.
잘못한것도 없는데...무릎 꿇고 눈깔고 있는데 그냥 남친이 한 말 한마디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호통을 치시더이다...남친 말투를 가지고.
남친, 원래 말투가 퉁명스럽습니다.
저도 그 점은 마음에 안들지만 집에서도 그렇게 해왔고 새삼스러울게 없는데 삼촌댁에서 호통을 치시니 저희는 당황스러웠죠...
앉아있다가 밤이 깊었으니 가라고 할머님, 삼촌이 말씀하시길래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희 둘이 말하기를
"어머니 무슨 일 있으셨나?? 많이 예민해지신 것 같애."라고 하며 좀 찜찜한 (제가)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남친 야식을 챙겨 먹고 있는데.
갑자기 남친 전화가 울렸습니다.
(남친 전화내용 다 들립니다.)
-너! 엄마한테 말하는게 그게 뭐야!
남친 얼굴 굳히고 말 없습니다.
그뒤 어머니 하시는 말씀.....(위의 말씀 바로 이어서)
저를 만나고 남친이 변했답니다.
제가 뒤에서 조종한답니다.
저한테 쥐어서 산답니다.
얹혀 살아 기도 못 피고 산다고 너는 자존심도 없냐고 하십니다.
저 통곡을 하다가 집 뛰쳐나와 있다가 다시 들어가 남친 여동생에게 전화했습니다.
어머니 무슨 일 있으시냐고. 왜 그러시냐고.
새벽에 여동생 와서 하는 말이
저희가 전화를 자주 않해서 그러신거랍니다.
아침 10시에 나가시어 밤 10시가 넘어 들어오시면서 가끔 제가 전화라도 드리면 아주~! 간단하게 말씀하고 끊으시길래 피곤하시어 그런가보다...괜히 전화드려 귀찮게 해드리는 것 같아 안 드리게 되더군요.
어머니 식당일 나가시기 전에 저..전화며 문자 자주 보내드렸습니다... 무뚝뚝한 아들을 대신하여
'사랑해요, 어머니'라는 문자도 보내드리고 저의 어머니께보다 더 자주 연락드리고 챙겨 드렸습니다.
저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집을 나간 후 계속 통화하다가 어머니께서 다시는 남친 안 본다고 하시길래 남친도 화가 나 "나도 엄마 안 봐!!"라고 했다는데 그 탓도 제게 하시더라고 하더군요.
제가 옆에 있으면서 어떻게 해서 남친이 그런 말 한거라고...
흥분하셔서 그런지 여동생에게 말씀도 참...많이 틀리게 하셨더군요.
삼촌댁에서 꾸짖었을 때 저랑 남친이랑 눈길로 주고 받더니 둘이 나가버렸다고...
헐...어이없더군요...눈길은 저, 방바닥이랑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건 할머님, 삼촌께서 가라고 하셔서 나온거였구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합니까?
사랑하는 아들, 제가 차지한 것 같아 어머니 상실감 비슷한 거 느끼실 수도 있지요.
저도 그래서 남친에게 부모님께 잘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저를 만나기전에는 그리 가정적이시지도 않았습니다.
가족 생일이라고 모여서 선물주고 받으며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각자 할 일하는 제가 보기에는 조금은 무심한 가족이였습니다.
부모님께서 마저 채워주지 못한 사랑, 정...저 듬뿍 남친에게 주었습니다.
퇴근하면 정류장까지 배웅나가고,
남친 생일 기쁘게 해주려고 며칠동안 고민해서 치뤄주고...
솔직히 어머니가 그렇게 자랑하시는 아들, 부족한 점 많습니다. 저한테도 서운하게 한 일 많고요.(본의 아니게)
그런데 왜, 갑자기 아들이 변했다 하시며
그 탓을 제게 돌리시냐구요.. ㅠㅠ
정말 억울합니다.
정말 억울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고 다음주 훈련들어가는데 (남친)꼭 이러셔야했는지...서운한 마음만 듭니다.
말씀, 조언 좀 해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