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차 없는 나의 아가...

가슴속깊이2009.07.22
조회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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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사랑하는 나의 첫 아이에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아끼고..

 

죽을만큼 한사람만 보는  사람의 뱃속에

 

자리잡은 나의 아가야..

 

니가 언제 소중한 생명의 자리를 잡았는지는 잘모르겠구나..

 

하지만.. 이 못난 아빠 의 7월 21일.. 생일이란다^^

 

아빠가 태어난날.. 난 너의 존재를 알았단다..

 

니가 이세상에 존재한다는걸 알았을때..

 

이 못난 아빠는 .. 정말 한없이 기뻣어..

 

너무 기뻐서 진짜 미치고 팔짝 뛸만큼^^...

 

가슴이 너무 미어져서.. 너무 따듯해서 ..

 

너무 행복했어..

 

그런데 .. 행복한만큼 너무 너무 마음이 아팟단다..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해야하는건줄알면서도^^

 

 우리 아가 발견한 날이라고

 

케익에 초 꼽아서 불었다

 

아빠도생일이라서 초불고 행복했어..

 

아가야.. 내 사랑하는 아가야..

 

정말 못나고 무능한  엄마  아빠 ..

 

미워하지는 마렴..

 

아직은 때가 아니다.. 아직은 인연이 아니다 생각할께..

 

이글을 쓰면서 이 못난 아빠는 또 눈물을 흘린단다..

 

아빠라고 부를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아빠22년 엄마 21년 살면서..

 

성장하고 한사람의 성인으로 자라고 나서 ..

 

태어나 처음으로 생명이란걸 가졌고.. 느꼈고.. 알았단다..

 

너란 존재가 너무나 못난 이 아빠에게 너무나

 

많은걸 느끼게 해줬고.. 배우게 해줬단다 ..

 

아직 형성도 되지 않은... 작은 생명의 씨앗을..

 

억지로 뺏어가려고 하는거...... 너무 미안해..

 

너무 미안해... 아가야 .. 미안해..

 

미안하단 말밖에 할수가 없어...

 

무능하고 용기 없고 실력없는 이 아빠 미워하지 말아주렴..

 

5년만.. 5년만 다시 저먼곳에서 기다려줄래..?

 

5년안에 이 못난 아빠가 우리 아가 책임질수 있는

 

멋진 사람되서 꼭!! 이쁘게 .. 행복하게 자랑하면서

 

널 기를수 있도록.........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이름조차 태몽조차 ..... 지어주지도 꾸지도 못한......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앞에 다가온 나의 아가야......

 

엄마 아빠 .. 미워하지말아주렴......

 

그 힘든 몇억만분의 일을 뚫고 힘든경쟁속에서 살아난..

 

고귀한 너의 생명... 이 못난 아빠 가슴에 감싸안을께..

 

나중에 훗날 나중에 혹.. 이아빠 엄마가 밉지 않다면..

 

다시 와주련.......

 

나의 씨앗아..... 나의 아가야.....내 애기야......

 

아프게 해서 미안해.........

 

힘들게 해서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꼭 엄마 아빠 행복하게 열심히 일해서 돈도 벌고......

 

멋진 사람되서 꼭 결혼 해서 다시 널 맞이 할께..

 

다시 와줄수 있지..?

 

사랑하는 내 아가.......

 

내 심장안에 널 넣어둘꺼야..

 

다시 만나길 약속하면서.......

 

아가야.......

 

나란사람 앞에 존재 해줘서 너무 고맙고 ..

 

 아름답고 이쁜 엄마 의 뱃속에 자리잡아줘서

 

너무 고마워

 

지금은 널 기르고 길러서 낳지 못하지만.....

 

널 마음에 묻어야 하지만......

 

나의 첫번째 아가는 너고 나의 첫 애는 너일것이고..

 

내 첫째는 우리 아가야..

 

그거 꼭 알아줬으면 좋겠고..

 

조금만더 참고 기다려줘

 

5년 만 참아줘 그때 다시 보자 ..

 

사랑하는 아가에게 못난 아빠가.......

 

우리 아가에게 쓰는 첫번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