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아들때메..회사에서 미치겠어요..

순진그자체2009.07.22
조회847

정말 사회경험 많으신 분들께..조언얻고자..

구경만 하다 글 올립니다..

 

저희 사장님 아들은..사회경험없이..

미쿡에서..10년가까이 공부하고..오신..분입니다..

 

저는 이제 회사 입사한지..1년가까이 되가는 20대 중반 직딩이구요..

 

저희회사 사무실엔..사장님 저 과장님(사장님아들)

3명이 근무하는데..

사장님은 일주일에 2~3번 오시구..

오셔도 사무실에 안계시는 시간이 많습니다..

 

문제는..사장님은..뭐..그냥..머..

나쁘게 말하면..싸가지가 없는거구요..

말하자면 스크롤 압박때메..

요지만 말하겠습니다..

 

 

저 첨 입사하고..

사무실에 과장님과 저 뿐이였지만..

세상이 이런 사람이 있을까..할 정도로 훈남이였습니다..

아주 그냥 바라만 봐도..훈훈해 졌습니다..(글타고 제가 이성적으로 느낀건 아님ㅋㅋ)

곧 결혼하실 분 계시니깐..그 여자분이 참 복 많구나..이 생각만 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사무실과 기숙사가 붙어있고..

기숙사는 남자만 사용하며 (기숙사 6명 살고 있음)

샤워실과 화장실은 붙어있습니다..

사무실건물에 기숙사와 사무실 화장실 사워실이 공존하고 있는 거죠

 

사건 1

근데..자꾸 누군가가 밤에 응가를 샀는지 화장실이 막혀있습니다..

일주일에 2번정도..

아..회사엔 여자는 저 밖에 없습니다..

그거 사장님이 뚫으십니다..아니면..과장님이 자기가 화장실 볼일 급하면 뚫는데..

회사엔 뚫어뻥도 없는데..참 잘 뚫으십니다..;;

 

근데 한번은 과장이 저한테 화장실을 뚫으랍니다..;;

헐..뚫어뻥도 없는데..집에서도 안뚫어봤는데..내똥도 아닌데..

시집도 안간처년데..ㅁㄴ아ㅓㄻ;ㄴ아ㅣ럼ㄴ;ㅏㅣㅓ

 

제가 놀란 토끼눈으로 쳐다보니..궁시렁거리면서 자기가 뚫으러 갑니다..

 

사건 2

사장님이 사무실 냉장고 청소하라합니다..사무실에 냉장고 들어온지 2년 다 되가는데..

한번도 안했다고 저보고 하랍니다..아니 그런 저 전에 있던 여직원들한테는 안시키고 나테만 시키지??  근데..대게..작은 중소기업같은 경우는..사무실 여직원이 치우더군요..

군소리 안하고..청소했습니다.. 이건 뭐 사건이라 할 수 없네요..

 

사건 3

식당아주머니께서 회사를 관두셨습니다..

왜냐구요?? 그냥..결론만 말하면..공장사람들은 고기 안해준다고 해서..

사장님은..공장사람들이 맘에 안들면 어쩔수 없는데 짜를수는 없다고..

자기는 한번도 직원을 짤라본 적은 없다고..

그러자 공장식구들이 왕따시켜서..;; 아주머니가 못 견디고 나가셨습니다..

저희 회사 근무한지 10개월 됐는데..

 

참..저희회사 생긴지 1년 반 정도 됐구요..

 

스크롤 압박이 심해지실껀데..

 

간략하게 몇개만 더 하겠습니다..최신 건으로..

7월 들어 과장님은 아침에 출근할때부터 인상을 쓰고 들어오셨습니다..

생각해보니..과장님은 제가 안녕하세요..인사하면..같이 인사해주신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항상..어 이렇게 대답하시죠..

글고 저를 부르실때 항상 야.. 너 라고 부르십니다..

저도 이름이 있는데..

과장님 저랑 4살 차이납니다..

 

사건 4

하루는 서류를 전산입력하는데..야 좀 그 소리 좀 안내면 안돼?? 하면서 버럭 신경질을 내셨습니다..

아 내가 엔터를 너무 심하게 쳐서 시끄러웠는가 보다 하고..

네 대답 후 타자를 천천히 쳤습니다..

쫌 있다가..아 오 야..개기냐?? 무시하냐?? 하면서..짜증을 내십니다..

저는 이유를 몰랐습니다..정말..제가 어리둥절해하니깐..종이 넘길때..한장씩 넘길라고..약간 빠드득 소리 나는거..그걸 얘기하시더라구요..;;

저는 아 몰랐어요..죄송해요..이러고 열심히 침 묻히며..조용히 서류를 넘겼습니다..

 

사건 5

에어컨..저희 회사 에어컨이 없다가..들여놓았습니다..사무실엔 선풍기도 없습니다..

사장님꼐서는 정말 고민끝에 에어컨을 두셨습니다..전기세 고민..;;

근데..사장님 전기세전기세..노래를 부르시고..과장님 더워더워더워 하면서 에어컨 안키시고..어쩔때는 땀을 뻘뻘 흘리는데도 안키십니다..근데 제가 감히 어떻게 에어컨을 켜겠습니까?! 그래서 창문이란 창문열어놓고 문이란 문을 다 열었더니..

창문은 제가 부탁드려서..방충망을 붙였습니다..;; 쫄대로..;; 여기 벌레가 많이 들어와서..

문을 왜 여냐..머하러 그럼 방충만 달았냐(솔직히 붙인거지..단건아니거든..ㅠ)

벌레 다 들어왔잖아.. 하면서 승질을 내십니다.. 아침에 출근하셔서 바로..;;

그래서 더워서요..이랬더니..(예..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사무실 청소 복도청소 하다보면..30분 소요되고..그 사이에 움직였다고 땀이나고..더워집니다..)

더우면 에어컨 틀면 되지 당장 닫어..하면서 화내시는데..

그러시고 쏘쿨하게 에어컨 틀어주시면..좋은데..말만 하시고 에어컨 안틀어주시더라구요..ㅠ

 

사건 6

오늘입니다..

영업팀에서 발주가 들어왔는데..여차저차 해서..양을 줄여서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제 문제가 쫌 있어서(저희제품상 하자에 가까움)..

오늘도 그러실까봐..줄여달라고 하시길래..

저도 그냥..줄여서 보내드렸습니다..

아침에 10시 반에 출근해주신 과장님은..가만히 계시다가..물건 싣고 나간후..

12시 점심시간 전에..쫌 화+짜증 섞인상태로 물건 왜 줄여서 보냈냐..물건 하자 없는데 니가 왜 멋대로 줄이냐..그래서 제가 영업팀에서 그렇게 보내달라고 해서요..했더니..영업팀에서 여기 와서 물건봤느냐?? 왜 적게보내느냐..하면서 화를 계속 내시는 거예요..글서 저는 영업팀에서 그렇게 들어와서 보냈는데..여기까지 말하고..담부턴 안그럴게요..라고 말할려는 순간..아 ㅅㅂ 여기와서 봤냐고..보지도 않았는데..왜 줄여서 보냈냐고..순간..저 할말을 잃었습니다..이젠 욕까지.. 저 그냥..뒤 돌아서 제 할일만 했습니다..

그랬더니..약..2~3분 후에..앞으론 보내던데로 보내..줄이지마..줄이라해도 줄이지마!!

이러고 나가시더라구요..

 

제가..잘못한건가요??

하라면 하라는데로..하거고..

 

지금 작성한건..소설도 아니고..거짓도 아니고..제가 겪은일이며..

빠진 것도 많습니다..저도 사람인지라..저에게 유리하게 썼을지도 몰라요..

 

지금 이직생각 중입니다..

그치만 학원언니들이 불경기라고 붙어있으라 합니다..

(제가 나름 경리직인데..잘 몰라서 배우려고..학원다니다보니..재밌어서..회계자격증 따고..지금은 그 세무공부 중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이런일이 있는지는 모르고..

그냥 가족회사라 힘들겠다..그래도 참어 불경기야..이러십니다..

그래도 급여는 좋잖아..

네..급여 좋은편입니다..다른 회사 초봉(중소기업기준)보다..10~20만원 많은 편입니다..

상여금없고.생리휴가는 꿈꿀수도 없으며 월차는..바라지도 못하고..

그래도 급여때메 급여가 쫌더 있으니까..그게 월차수당이라 생각하면되지..

그게 상여금이라 생각하면 되지..하고 버텼는데...

 

제가 욕까지 먹고..버텨야 하는지..

아..쫌 친한 거래처분이 우연히 제가 과장한테 당하는걸..첨부터 보셨습니다..우연히..

그 날..오후에..연락오더군요..문자로..

**야 힘들겠다..너가 불쌍하더라..힘내라..

그 문자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불쌍하다는 소리 듣고..제가..계속 다녀야 합니까??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