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러분 신종 사기 조심하세요~

조규석2009.07.23
조회723

안녕하세요 메일 판만 보다가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때는 바야흐로 2달전 싸이월드 쪽지로 이런 쪽지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허락도없이 멜보내서 죄송하구요.
피해끼쳤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단도직입적으로
친구로 연락하실래요?
폰말고 메일로 일단 연락했으면 좋겠어요^^
전 여자구요23살입니다.오빠는 몇살이예요?
제 이름은 선영이라구해요.
일단 연락하는거 괜찮으시다면 답장주시구요
답장없으면 답메일저두 안보낼께요.
제 메일 주소는입니다.
그리고 이 싸이주소는 제친구것이니 쪽지보내면않되요^^
그럼 이만줄일께요.바이요^^

p.s 사람찾기검색에서 알게되었어요

 

뭐 재밌는 쪽지기도 해서 친구하자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답변 메일이 오더군요 자신은 구미에서 일하고 있다고만 이야기 하고

다른건 차차 알아가자 세상이 각박해서 순진한 친구를 가지고 싶다고 해서

메일친구로만 지내자 이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그리고 한주가 지나고 자신은 술집에 다니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정도 밖에

메일을 못본다고 하더군요 이런 자신이 싫으면 이제 메일 안줘도 된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는 것도 맘에 들구 해서 어자피 메일친구니까.

그런거 상관없이 친하게 지내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주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조금씩하며 참 괜찮은 애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4번째 메일에 만나보고 싶다고 같이 여행이라도 가잔 메일이 오더군요

그래서 여행까지는 힘들구 밥이나 한번 먹읍세라는 답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부터 2주동안 연락이 없다가 뜬금없이 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연락도 제대로 못했다고 자신은 가난하기 때문에 요새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래도 기도나 잘해주세요란 메일이 왔습니다.

 

순간 신종 사기가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었으나 돈을 요구하거나 물품을 요구하는 내용이 없었고 또한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다 라는 문구들과 의심을 안하게끔 전화번호와 함께 응원 문자나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함 문자 보내봤는데 문자 안오더군요 ㅎㅎ)

 

그러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자신이 넘 힘들다고 이렇게 까지 이야긴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15~30만원만 빌려달라는 메일이 왔습니다. (그러고 계좌가 딸려오더군요)

언듯 사람들이 보면 큰 액수도 아니기 때문에 직장인 이라면 줄 수있을 정도의 금액만 요구 했습니다.  

 

두가지 맘이 들더군요.. 이거 신종 사기란 마음과 함께 2달동안 이렇게 투자해서 15만원 뜯어내는 사기가 있을까.. 진짜 힘든 아인 아닐까 라는 마음..

 

그래도 28년동안 사기도 당해본적도 있구 힘들게 지낸적도 많아서 사기란 쪽에 좀더

의심이 들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뭐 쉽게 검색은 안돼더군요 뉴스나 이런 곳에도 아무것도 없구..

그러자 의심이 조금 걷히면서 진짜 힘들구나 도와 줄까 라는 마음이 생길때쯤..

발견한 지식...

 

한달전 나랑 똑같은 일을 겪으신 분이 계시더군요 ㅎㅎ

역시 세상은 순수하게 생각하기에는 각박한가 봅니다.

먼저 검색해본 보람은 있네요

 

일단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는 했습니다.

더이상 피해자가 생기는건 막아야죠...

 

2달간 이렇게 심도 깊이 대화를 나누며 또한 사람의 감정을

이렇게 까지 흔들어 놓는 메일을 보낸걸 보면.. 정말 오랫동안 계획하고

치밀하게 준비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신종 사기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