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여자분들 혼자 주무시지 마세요 ㅠㅠ(그림有)

변태싫어2009.07.23
조회8,31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4살 대학생 여자입니다

 

한달 전쯤에 일어났던 일인데요.. 여자분들 진짜 혼자 주무시지 마세요 버스에서

ㅠㅠ

 

그때가 대학생들 한참 시험기간이었을때에요, 남자친구 괜히 보고싶은 마음에

 

시험기간이지만...잠깐이라도^^;; 저는 휴학생이거든요..

 

남자친구랑 저랑 집 중간에서 만나서 같이

 

밥 먹으니까 두시간이 훌쩍 간거에요, 근데 괜히 그날은 제가 데려다 주고 싶더라구요?

 

평소엔 집 앞이나 동네 가까운데까지 데려다 주고 가요 남자친구가.. 저희집이랑

 

한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시간보니까 그렇게 늦지도 않았구, 암튼 그날은 고집을

 

부렸죠 데려다 주겠다고.. 그래서 결국 버스타구 같이 남자친구네 동네까지 갔다가,

 

다시 전 저희동네 오는 버스 갈아 타구 오기로 했죠. 남자친구네 동네로 가서 안녕~

 

하고 혼자 버스타러 나오는데 왜..그 감이란게 있잖아요 사람이 -_- 기분 찜찜한거?

 

그런거에요, 시간은 저녁 8시 정도 되었으려나? 늘 같이 타던 버스를 혼자 타니까

 

그런것도 있구.. 뭐 어쩌겠어요 -_- 버스를 타니까 전화가 와서.. 잘 탔다고 도착해서

 

전화하겠다고 하고 끊었죠, 저도 괜히 피곤했는지 긴장이 풀렸는지 살짝 잠이 들었어요

 

버스에서.. 맨 뒷자리 말고 바로 앞칸 있잖아요 두명 타는? 거기에 창문쪽에 앉아서

 

졸고있었죠..그날 제가 백팩을 매서 가방은 앞으로 해서 안고 있었구요. 한 10분쯤 갔으

 

려나??웬 아저씨가 제옆에 타더라구요.. 왜 버스에서 졸면 반쯤 비몽사몽 하잖아요;;

 

자는것도 아니고 깨있는것도 아닌-_-

 

그때 살짝 깨고, 한 10분인가 더 졸았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정장차림이었음)

 

정장 윗도리를 벗는거에요, 전 속으로 더워서 벗나..?했는데 덥지도 않았고,

 

기사아저씨가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고 있었구요- 아무튼 근데, 그걸 더워서

 

벗었으면 앞으로 해서 안고 있으면 되잖아요? 근데 자기 오른쪽 팔을 가리는거에요

 

그러고 전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였는데.. 속으로 설마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변태나

 

소매치기 아닐까 하는 생각;; 그상태로 조금 더 가다가,

 

갑자기 왼쪽 허벅지에...그 아주 조심스럽지만 손길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림 너무 간략해서 죄송한데,, 저게 손을 안 덮은 그림이구요 저 손을 자기

 

옷으로 가린거임-_- 위에서 보면 대략 저런 상태??

 

전 진짜 너무너무 무서워서 갑자기 심장이 막 두근두근 뛰고,, 죽겠더라구요 ㅠㅠ

 

버스에 사람도 꽤 있었는데.. 하 ㅠㅠ 원래 제 성격이 억울한거 있음 말 잘하고

 

말 못하는 성격은 아닌데.. 저런 상황 막상 다치니까 아무생각도 안나고 진짜 ㅠㅠ

 

그래서 전 진짜 용기를 내서 얼굴을 딱 쳐다봤는데.. 가관인게;; 내가 뭐? 이런표정..

 

일단 벨을 누르고 어딘지도 모르는데 내렸어요. 내렸는데 갑자기 바람이 싸한게

 

춥고,, 무서워서 몸은 덜덜떨리고ㅠ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목소리 들으니까

 

엉엉 울게 되더라구요;; 바로 달려왔죠 뭐 남자친구는 ㅠㅠ 왜 말 못했냐구

 

속상해 하고.. 휴 저나 남친이나 다음날까지 우울했거든요;; 며칠 지나니까 괜찮아

 

지긴 했는데..지금도 생각하면 짜증나고 화나고 말 못한 제자신도 싫고 ㅠㅠ

 

버스에 사람도 많았는데 .. 휴 저만해서 다행이지 정말 무서웠어요

 

여자분들 버스나 지하철에서 혼자 주무시지 마세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