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내열쇠 뺏어서,, 시모에게 건네주는 울 예비신랑

예비신부지요2004.06.16
조회3,036

 6월 마지막주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할(뭐..물론 힘든일들두 많이 있겠지만요..) 날들을 기대하고 있지요...

저번주 일욜날(13일)가전제품과 잡동사니를 끝으로 새집정리가 거의 마무리 되었답니다...

제 친정이 시골이라서, 아직 대학교에 재학중인 제 여동생과 며칠정도씩

같이 생활하기로 했답니다.(매일은 아니구요, 공부하다가 차편 놓치거나, 할때만요...)

살림살이가 들어와서 울 새집(아파트) 보조키하고 현관키를 울 신랑이 직접 교체했습니다.

근데, 새 열쇠가 3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랑하고, 저하고, 제여동생.. 이렇게 셋이서 나눠 가지게 됬으니까, 당연히

여유분은 없었죠...

그날 밤 10시30분경에  대충 마무리까지 끝났는데, 시댁에 들려서 뭐 가져가라고 하셔서,

제 집(친정)에 가는길에 들렸죠...

비록 토요일,일요일 청소에 물건받고,,,  정리하고, 할인마트에서 이것저것 사느냐고

돌아다니면서.... 정말 이지 피곤했지만, 저희 시모께서 집에 음식이 있는데, 저희 친정집에

 나눠주시고 싶으시다고  오라하시니,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에 너무늦어 조금은 죄송한  

마음을 안고 갔었 드랬죠.....

근데, 거기까진 정말 좋았습니다...

물건 받고 나올려고 하는 분위기에서 갑자기 제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집 정리 다 했으니까, 보러오셔야지.... ' 어라? 그말은 내가 해야하는데..... 새집 내열쇠 뺏어서,, 시모에게 건네주는 울 예비신랑

한발 늦은 감에 아,.이럼 안되는 건데,,,, 내가 먼저 그말씀 드릴라 그랬는데.....

'엄마, 참 우리집 열쇠 다 바꿨다. 열쇠없지? ' 그러더니... '자기야, 자기 열쇠줘봐'

하는겁니다. 아...설마 하는 마음에 ... 모른척하면서.. '어? 열쇠?'

그렇게 다시함 물어봤져... 그랬더니, '어, 자기 열쇠 갖구와봐'  헉......새집 내열쇠 뺏어서,, 시모에게 건네주는 울 예비신랑.....설마..

' 어,...여기 ^^; ' 건네는 순간 받자마자 신랑 제 키홀더에서  사정없이 열쇠 두개 빼더니

'엄마, 여기 열쇠. 갖구있어' 그러는 겁니다... 아... 이건 아닌데...새집 내열쇠 뺏어서,, 시모에게 건네주는 울 예비신랑

복사해서 드려두 늦지않는데...더구나, 아무도없는집에 시부모님 오셨다 가신 흔적을 보면

제가 좋겠습니까? 제가 거기에서 하루종일 살림하는것도 아니고, 저두 퇴근하면서 어쩌다

들리는건데.... 어쩝니까....당장 열쇠가 없는데.....

더구나 얼마전에 저희 신혼집 들렀다 가셨다는걸 알게 되었을때 얼마나 황당하던지...

'얘, 그 작은방에 있던 그 이불같은건.뭐냐?.. 이불맞냐?' 그러시는데, ,,,어라?

'네...그거 소파대신 거실에서 놓구 그러는거에요..' 아...다녀 가셨나보네... 열쇠두 가지고 계시는

구나...  그 생각만으로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요....

다녀가셨다는 사실에 기분이 나쁜게 아닙니다. 그냥 제 남친이..아니 신랑이 저에게 미리 말이라도

해줬다면.... 아님, 얼마전에 다녀가셨다더라  하고, 저에게 말만 해주었어도 전혀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열쇠두요,....  동생꺼 있으니까, 동생 준거는  내가 사용하고 동생꺼는 나중에 복사해서 주자고

말 한마디만 했으면... 아님, 미안하지만 내꺼 먼저 드리는게 어떨까 하고 말 한마디 해줬으면..

그랬다면...이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을 겁니다.

자기 어머니.. 그렇게 드리고 나면 나는 어떡하라구여...

시댁 집 나오면서 기분나쁘다니깐.. 그게 또 기분나쁜일이냐고,,왜 기분나쁘냐고, 그래서

또 삐진거냐고, 뭐라 그러지만 않았어도,  집 나오면서 미안하게 됬다거나, 단 한마디 설명만

있었더라도, 이렇게 화나진 않았을 겁니다.

자기는 우리집에(친정) 전화한통은 커녕, 단 일절도 없으면서, 어떻게 어버이날하고 다른 날엔

제가 전화를 해야하는거져? 왜 전화해드리라고, 먼저 요구를 하는거지요?

저두 잘 모셔야죠... 잘 해드리고, 좋은 며느리로 칭찬두 받구 잘 하고 싶었습니다..

근데요... 잘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부터 울엄마, 아빠한테 미안해 지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저 주말에 가구 들어온날 얘기도 없냐고 아침에 뭐라 하셨다고, 집에 전화해서 오시라는

말이라도 하라고 ,,  퇴근하는 나에게 전화하는 남친이..너무나 미웠습니다.

가구 들어오는 날도 가전제품 들어오는 날도 전에 미리 말씀 다  드렸는데, 가구 들어오는

날까지 전화해서,, 어머님~~ 저희집에 가구 들어 오는데, 구경하러 오세요~~

라고 해야하는 제가 왜그렇게 싫던지...... 어느정도 정리된 집도 아니고, 어수선한  설치중인

집에 오셔서 뭘 어떻게 하라고,,.,  나중에도 뵙고보니 못내 섭섭하셨던 모양입니다...

우리 친정엄마도 그냥 계셨는데, 다음에 오셔서 정리해주신다는 거였는데..

그런것 까지 그렇게...............새집 내열쇠 뺏어서,, 시모에게 건네주는 울 예비신랑또 얼마전에 시집간 시누이랑 비교 하실텐데...

시누이는 예단화장품도 안받았고, 알뜰 살뜰 가구도, 가전제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싸게 구입했다고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분인데... 어쩌라고.....

남친에게 열쇠 기분나쁘다고 하니깐,,,, 그저 이따 전화한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그저 듣기 싫은가 봅니다..... 또 맘에 안드냐고 뭐라 합니다....

아.... 남친은 또 그저 다음주에 결혼식인데, 이제서야 호텔 예약한다고 알아본답니다....

오늘 전화해서 방 경치가 바다가 좋은지 한라산으로  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래서, 니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궁금하지 도 않냐고 하길래, 니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기까지 합니다....

지금 결혼 하면서, 안게 된 빚이 얼만데요.... 남친네 부족해서 돈 2천5백정도 우리 이름으로

대출받구여.. 나머지 천은 제 명의로 된 대출통장을 시부네가 값아 주신답니다... 월 얼마씩...

그거에 다른 형제가 빌려간 내이름으로된 마이너스통장...

제게 한마디 상의없이 제 명의로 된 통장에서 지 형네 돈 빌려 줬더군여... 한500을..

것도 결혼 얘기도 없었을때.........값는단지가 벌써 6개월 하고도 2개월이 지났네여....

조금 사정 나아지면 값는다는데, 언제나 값을까여... 그 마이너스 된 통장도 남친 혼자가 아닌

같이 값아나가야겠져... 내가 미쳤져....새집 내열쇠 뺏어서,, 시모에게 건네주는 울 예비신랑 미쳤던 거에여....

자꾸만 시댁식구들하고 연관지어지는것도 싫습니다. 부담스럽구요... 우리엄마 아빠는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어가는것 같아서, 정말 속상해집니다.....

이런 남친에게 정말.... 화만 내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지루하게 긴 글을 남겨 드려서 죄송하네요.... 암튼.. 행복할 날들만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