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넌 살기싫어? 좀 같이 살자니까 왜 이렇게 말이 많아? 그깟 가족이 뭐라고..."
부자처럼 보이는 그 젊은 남자는 바로 한국의 젊은 재벌 중에 하나인 한상준,
그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재벌인 아버지의 대기업을 물려받아 더 효과적으로 운영시키면서 안그래도 많았던 회사의 이윤을 1년안으로 5억이나 더 높혀서 세계적으로 큰 회사로 성장하는데에 큰 도움을 주었던 천재적인 재벌이었다.
그는 차분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따지듯이 말하고 있던 자신의 비서이자 친구를 옆으로 비켜나게 살짝 밀어내고는 나온다.
그리고는 친구를 등지고서서 고개만 살짝 돌려 그 친구를 보고 말했다.
"그렇게 살리고 싶으면 ... 비행기 두고 갈테니깐 ... 가봐. 가서 살려내보시든가."
".... 너 끝까지..."
상준은 약간 비꼬는 듯이 말했다. 그 특유의 말투였다.
그렇게 친구에게 싸가지없이 말하고 난 상준은 한쪽 입술을 살짝 들어올리며
작은 비웃음을 나타내며 경호원들과 비행기 계단을 밟으며 러시아 땅을 밟았다.
비행기 안에 남아있던 상준의 비서는 왼손에 체워져있는 고풍스런 손목시계를 몇번씩이나 들여다보며 고민하는 듯 싶다가, 대기하고 있던 비행기조종사에게 말했다.
"비행기 다시 띄워주세요. 충주로 돌아갑시다."
비행기조종사는 시계를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곧바로 다시 비행기의 조작키를 만지기시작했다. 아담한 비행기 주둥이 쪽의 프로펠러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상준은 잠시 멈춰선후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는 창문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비서에게 시선을 한번 주고는 얼마안되서 다시 뒤돌아 제 갈길을 걸어갔다.
빨간색과 하얀색이 부드럽게 섞여있는 아담한 디자인의 개인 비행기는 다시 들어왔던 활주로를 향해 돌아서기 시작했다. 약간 불길한 예감이 드는 짙은 먹구름이 그들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
2012. 7. 22 한국시간 오후 5시 26분 청주.
짙고 두터운 먹구름이 하늘을 가득히 메웠다.
청주지역의 대피소, '청주공항'으로 가는 도로 위는 상당히 위험했다.
각자 서로 자신들이 먼저가려고 경적을 울려대면서 고속도로 위에서 한판의 경주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리조리 눈치보면서 달리느라 우리가족들도 한참 긴장하면서 가고 있었다.
차 안의 라디오는 어딜 틀어도 '청주공항 대피소로 오세요'라는 방송 뿐이었다.
이제 앞으로 플레어 시작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4분...
아버지는 눈을 질끈 질끈 감아가시면 운전하시지만은, 어머니는 제 시간안에 청주공항에 도착하지 못할거라고 하신다. 누나도 어머니의 의견과 같았다.
'끼-익!'
순간 앞쪽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들이 멈춰섰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터라 안전좌석을 메고 있지 않았던 나는 안그래도 좁은 승용차,
바닥으로 굴러떨어진다. 누나는 짧은 비명을 질렀다.
나는 순간적으로 튕겨져나갈뻔한 뒷목을 잡고 앞을 보았다. 그러자, 앞의 도로가 우리와 같은 상황으로 턱막혀있는 것이 보였다.
".... 뭐, 뭐야 이럴수가...!"
저 멀리서 검은 연기들이 수많이 피어오른다.
나는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앞으로 2분.
더 이상 이렇게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니지 차안에서 있으면 더 안전할까?
나는 가족들이 극구 말림에도 불구하고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나 말고도 내 뒤에 밀려있던 차들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앞의 상황을 보기 위해 천천히 내린다. 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들도 각자 가방을 챙겨들며 차 밖으로 허둥지둥 나왔다. 그 때, 뒤에서 뭔가 거치른 손이 뻗어나와 나의 오른 쪽 어깨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읏?!"
누군가가 날 강한 힘으로 잡아 끌기 시작했다. 그 강한 힘이 이끄는 쪽을 보니까
왠 까무잡잡한 늙은 군인 아저씨. 그가 날 강하게 잡아당기며 결국은 날 안아들고는
어디론가 뛰어간다. 이 아저씨가 향하는 곳으로 보이는 고속도로 바깥 쪽은 이미 많은 군인들도 그 쪽 벽에 밀착해있었다.
날 안아들은 그의 갈라진 목소리가 작게 들린것 같았다.
"... 살고 싶으면 가만히 있어"
자세히 설명하자면 약간 꺾여있는 나가는 고속도로와 직선 고속도로가 만나서 방음벽이 약간 코너를 이루는 곳, 바로 그곳.
가족들은 내가 이끌려 잡혀가는 것을 보고는 사람들을 보고 날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그렇지만 이미 사람들은 무언가를 보고 기겁하고 있었다.
강한 붉은빛이 먹구름 사이에서 뻗어나오고 있었다.
날 껴안고 걷던 군인 아저씨가 힘껏 몸을 던진다. 그 덕에 나는 그 단단한 손에서 풀려나서 군인들이 서있는 방음벽 코너로 내동댕이쳐졌다. 그 때에 나는 방음벽의 아래부분 모서리 진 부분에 머리를 박았다. 다른 군인들이 나를 걱정하는 듯이 다가와서 날 여러번 흔든다. 그리고 그 군인들 머리위로는 먹구름이 빠르게 걷히고 처음에는 짙은 주황색의 빛이 마치 불이 피어오르는 것처럼 먹구름을 멀리 밀쳐내더니 강한 바람을 사방으로 불어내며 강렬한 붉은 색으로 바뀌며 다 빠르게 먹구름을 밀치며 저 하늘 끝까지 날아간다. 하늘이 온통 붉은 색이다. 마치 불이 타오르는 것처럼 이글거린다.
아... 저게 눈에 띌정도로 강력하다는 바로 그 전자파인가...
점점 시선이 흐려진다. 뒷목에서는 따뜻한 무엇인지 모를 액체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눈을 감았다.
(좀비소설) 불시착 #3
*
2012. 7. 22 한국시간 오후 5시
러시아시간으로는 오전 12시.
"뭐가 두려운거야? 난, 이건 좀 아니라고봐"
비행기 차창밖으로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가 이국적인 풍경을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선 또 다른 젊은 남자가 따지듯이 소리친다.
"왜... 넌 살기싫어? 좀 같이 살자니까 왜 이렇게 말이 많아? 그깟 가족이 뭐라고..."
부자처럼 보이는 그 젊은 남자는 바로 한국의 젊은 재벌 중에 하나인 한상준,
그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재벌인 아버지의 대기업을 물려받아 더 효과적으로 운영시키면서 안그래도 많았던 회사의 이윤을 1년안으로 5억이나 더 높혀서 세계적으로 큰 회사로 성장하는데에 큰 도움을 주었던 천재적인 재벌이었다.
그는 차분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따지듯이 말하고 있던 자신의 비서이자 친구를 옆으로 비켜나게 살짝 밀어내고는 나온다.
그리고는 친구를 등지고서서 고개만 살짝 돌려 그 친구를 보고 말했다.
"그렇게 살리고 싶으면 ... 비행기 두고 갈테니깐 ... 가봐. 가서 살려내보시든가."
".... 너 끝까지..."
상준은 약간 비꼬는 듯이 말했다. 그 특유의 말투였다.
그렇게 친구에게 싸가지없이 말하고 난 상준은 한쪽 입술을 살짝 들어올리며
작은 비웃음을 나타내며 경호원들과 비행기 계단을 밟으며 러시아 땅을 밟았다.
비행기 안에 남아있던 상준의 비서는 왼손에 체워져있는 고풍스런 손목시계를 몇번씩이나 들여다보며 고민하는 듯 싶다가, 대기하고 있던 비행기조종사에게 말했다.
"비행기 다시 띄워주세요. 충주로 돌아갑시다."
비행기조종사는 시계를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곧바로 다시 비행기의 조작키를 만지기시작했다. 아담한 비행기 주둥이 쪽의 프로펠러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상준은 잠시 멈춰선후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는 창문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비서에게 시선을 한번 주고는 얼마안되서 다시 뒤돌아 제 갈길을 걸어갔다.
빨간색과 하얀색이 부드럽게 섞여있는 아담한 디자인의 개인 비행기는 다시 들어왔던 활주로를 향해 돌아서기 시작했다. 약간 불길한 예감이 드는 짙은 먹구름이 그들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
2012. 7. 22 한국시간 오후 5시 26분 청주.
짙고 두터운 먹구름이 하늘을 가득히 메웠다.
청주지역의 대피소, '청주공항'으로 가는 도로 위는 상당히 위험했다.
각자 서로 자신들이 먼저가려고 경적을 울려대면서 고속도로 위에서 한판의 경주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리조리 눈치보면서 달리느라 우리가족들도 한참 긴장하면서 가고 있었다.
차 안의 라디오는 어딜 틀어도 '청주공항 대피소로 오세요'라는 방송 뿐이었다.
이제 앞으로 플레어 시작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4분...
아버지는 눈을 질끈 질끈 감아가시면 운전하시지만은, 어머니는 제 시간안에 청주공항에 도착하지 못할거라고 하신다. 누나도 어머니의 의견과 같았다.
'끼-익!'
순간 앞쪽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들이 멈춰섰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터라 안전좌석을 메고 있지 않았던 나는 안그래도 좁은 승용차,
바닥으로 굴러떨어진다. 누나는 짧은 비명을 질렀다.
나는 순간적으로 튕겨져나갈뻔한 뒷목을 잡고 앞을 보았다. 그러자, 앞의 도로가 우리와 같은 상황으로 턱막혀있는 것이 보였다.
".... 뭐, 뭐야 이럴수가...!"
저 멀리서 검은 연기들이 수많이 피어오른다.
나는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앞으로 2분.
더 이상 이렇게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니지 차안에서 있으면 더 안전할까?
나는 가족들이 극구 말림에도 불구하고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나 말고도 내 뒤에 밀려있던 차들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앞의 상황을 보기 위해 천천히 내린다. 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들도 각자 가방을 챙겨들며 차 밖으로 허둥지둥 나왔다. 그 때, 뒤에서 뭔가 거치른 손이 뻗어나와 나의 오른 쪽 어깨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읏?!"
누군가가 날 강한 힘으로 잡아 끌기 시작했다. 그 강한 힘이 이끄는 쪽을 보니까
왠 까무잡잡한 늙은 군인 아저씨. 그가 날 강하게 잡아당기며 결국은 날 안아들고는
어디론가 뛰어간다. 이 아저씨가 향하는 곳으로 보이는 고속도로 바깥 쪽은 이미 많은 군인들도 그 쪽 벽에 밀착해있었다.
날 안아들은 그의 갈라진 목소리가 작게 들린것 같았다.
"... 살고 싶으면 가만히 있어"
자세히 설명하자면 약간 꺾여있는 나가는 고속도로와 직선 고속도로가 만나서 방음벽이 약간 코너를 이루는 곳, 바로 그곳.
가족들은 내가 이끌려 잡혀가는 것을 보고는 사람들을 보고 날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그렇지만 이미 사람들은 무언가를 보고 기겁하고 있었다.
강한 붉은빛이 먹구름 사이에서 뻗어나오고 있었다.
날 껴안고 걷던 군인 아저씨가 힘껏 몸을 던진다. 그 덕에 나는 그 단단한 손에서 풀려나서 군인들이 서있는 방음벽 코너로 내동댕이쳐졌다. 그 때에 나는 방음벽의 아래부분 모서리 진 부분에 머리를 박았다. 다른 군인들이 나를 걱정하는 듯이 다가와서 날 여러번 흔든다. 그리고 그 군인들 머리위로는 먹구름이 빠르게 걷히고 처음에는 짙은 주황색의 빛이 마치 불이 피어오르는 것처럼 먹구름을 멀리 밀쳐내더니 강한 바람을 사방으로 불어내며 강렬한 붉은 색으로 바뀌며 다 빠르게 먹구름을 밀치며 저 하늘 끝까지 날아간다. 하늘이 온통 붉은 색이다. 마치 불이 타오르는 것처럼 이글거린다.
아... 저게 눈에 띌정도로 강력하다는 바로 그 전자파인가...
점점 시선이 흐려진다. 뒷목에서는 따뜻한 무엇인지 모를 액체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누군가가 내 볼따귀를 따갑게 때리면서 흔드는게 느껴졌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픽션이므로 실제 공간이나 인물에 대해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 가네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