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이상형 보고 좋아 날뛰다가.........

잃어버림2009.07.24
조회1,448

 

 안녕하세요.

현재 시드니 전기회사에서 인턴사원으로 있는 23살 남아입니다.

모레 귀국하고 내년부터 직업군인의 길을 가는 바른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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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전, 제가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새로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반수를 준비하던 때였죠.

저는 노량진 이투스,메가스터디에서 단과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고로 6211번 버스를 타고 항상 집으로 향했는데, 그 날도 다른 날과 똑같은 일상이었고, 특별하지 않은 반복의 연속이었지요.. 그 삶 참 고달프죠..

 

근데 이런,,

약 서빙고동 쪽이었을겁니다.

어떤 한 여성분이 버스를 타셨는데,,, 그게 제 발단의 시작이었죠..

정말 피곤한 몸과 마음이었을 때였고, 사람들도 만원이었습니다.

그 여성분, 정말,,

태어나서 가슴 두근거리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낄정도였습니다.

제가 눈이 좀 높습니다. 쓸모없이.. 허허

근데 제 눈을 충족시키기 충분했으며, 제 눈은 완전정화가 시작되고 있었지요.

 

제가 연예인 누구를 닮았냐고 묘사를 해야한다면?

현존하는 국내연예인들로는... 결코 표현을 할 수 없네요..

그래서 굳이 표현하려고 애쓴다면,

제시카 고메즈의 이목구비와 피부색,

그리고 머리는 검은 긴 생머리였죠,

키는 약 168정도로 보였구요,힐이 아닌 탑을 신고있었어요.

학생처럼 보였고 사실 몸매도 좀 훑었어요...ㅈㅅ

자리가 없는 관계로 저쪽 운전기사아저씨 쪽에서 서있었거든요..ㅋㅋ

몸매,, 음.. 그냥 서양인 8등신으로 할게요 허허

 

근데, 저의 바램을 아셨는지, 전 제 눈만 정화하는 걸로 충분히 만족했었거든요ㅋㅋ

오우 갓! 제 옆에 술냄새나시는 아저씨께서 벨을 누르시는게 아니예요 흐흐

근데 한편으론,, 이 여성분도 같이 내리는건 아니겠지? 하고 이루어지면 안되는 기대를 하면서, 내심 초조해야하고 있었는데...

 

버스 정차하고 쩌벅쩌벅 오는데 내리진 않고 직진해서 제 옆에 사부작 앉는것이었습니다...

 

진짜, 옆에서 보니까 놀랍더군요, 이건 정말 제가 매니져가 되고싶을정도였어요.

저기 "연예인 되고싶으세요?" 정말 일반인으로 살아가기에는 정말 안될인물이다..

싶을정도였거든요,

그래서 너무 너무 신기해서 제 감정을 놓칠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가까이서 보니까 외국인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사람 외국인인가? 얼굴도 너무 작고 이건 뭐..정말 신기하다!

하면서 그러고 있었는데.......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혼자 잡다한 생각을 했었어요.

비록 여자친구가 있지만, 첫눈에 반한 다는게 이런거구나,,

그래도 난 남잔데, 눈만 즐거워하자 그래 그래 이러고 있었어요..

근데,,와우 이게 왠일? 그녀의 폰에서 전화가 울리더군요,

 

"어? 엄마 나 지금 한남동다가와, 응응.. 이제 곧 도착해"

"근데 아빠는?"

"oh father, are you waiting me ? no, no, i got on the bus to go~~~ 블라블라"

 

 

그때 당시 영어 여기까지 밖에 못들었어요....

대충 억양 이런거 보니까, 좀 집에 늦게 들어가서

아빠한테 혼나고 있는것 같았어요.. ㅋㅋㅋ

아마....그녀는 혼혈이었겠죠..........ㅠㅠㅠ

 

그리고 너무 놀라운 사실을 안 나머지,,

 

전 제 절친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도무지 나의 이상형이란 존재가 이런거구나..

알리고 싶었기때문이죠 허허

 

결국 저는 친구한테 문자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휴, 그런데 아뿔사 여친한테 전화가 오는겁니다!

에이,, 그래 난 여친있는데, 내가 참 나쁜 놈이야,,이러면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있었죠..

 

그래도 이날을 기념하고 싶어서 제 친구한테 문자를 했습니다.

 

"야 나 진짜 구라안까고,여자 보고 설렌거 처음이다.

지금 내 옆에 앉아있는데,장난아니다. 와 짱이다"

 

라고 보냈거든요......

 

근데 이 친구놈이 당연히 문자답장을 줘야하는데, 답장을 안하는겁니다.

 

그래서 전화해가지고,,,

 

"야 너 내문자 봤지? 왜답장안해?"

 

그 친구가 뜬금없이 ㅡㅡ;

 

"니가 언제 문자했냐?"

 

너무 놀라서 문자 발신함 뒤져봤는데,

 

아까 여친이 문자쓰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전화해서..

 

그 문자가 여친한테 갔던 것입니다.......ㅡㅡ;

 

어떤 변명을 해야할까 고민했었는데,, 곧...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 설레는 여자 만나서 좋겠다. 얼마나 오래가나 보자

조는척하면서 살짝 기대봐라

 

그리곤, 그 이후로,,,

여친한테 까이고, 아름다운 여신님도 하차하시고,

수능 낙방하고 피봤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때 인생을 알았답니다.

꼬이고 꼬여서 결국 엉켜버리고 ㅋㅋ 제길, 아무튼 지금 여친한테 잘하세요

이쁜 여자는 그냥 눈정화를 위해!! 오케이?

 

그럼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