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有]버스 제 옆에 앉은 그녀에게 몹쓸짓을 했습니다.

버스남2009.07.24
조회3,586

 

 

안녕하세요?ㅋㅋㅋ

 

맨날 눈팅하다 그저께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일을 경험해서 이렇게 써봅니다 ㅋㅋ

 

전 친구들과 놀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버스 뒷쪽에 왜 두자리로 되어있는 좌석 있잖아요~

 

전 그 두자리 중 창문쪽에 앉아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정류장에서 오! 자체발광을 뽐내시면서 한 여성분이 탑승하시는겁니다!!

 

속으로 아 진짜 대박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딱 상황이 앞 자리에는 자리가 없고

 

뒷쪽에는 제 옆자리만 딱 비워있었습니다.놀람

 

정황상 딱! 제 옆에 앉거나 걍 서서가는거 였습니다.

 

그녀가 뚜벅뚜벅 점점 자리를 찾는 삘을 내면서 다가오는데

 

오~~ 그녀가 제 옆에 있는 자리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더니

 

딱 앉는겁니다!!ㅋㅋㅋㅋ

 

저는 속으로 졸라 기뻐하면서

 

겉으로는 앉으나 마나 나는 도시 남자니깐 신경안쓴다만족

 

졸라 씨크한척하고 창문을 바라 보면서 엠피를 듣고 가고 있었습니다.

 

뭐 그녀도 계속 전화통화하고 있어서 뭐 말을 한번 섞어보거나

 

번호따고 이런상황은 전혀 안됐구요

 

아 이렇게 한 인연을 그냥 보내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제 버스도 제가 내릴 정류장에 다와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내리려면 제가 좌석이 안쪽에 있고 그녀가 바깥 통로쪽에 앉아 있으니깐

 

그녀 앞을 지나쳐서 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약간 버스도 멈추고 하는 타이밍을 봐야 할거같드라구요.

 

그때 딱 버스가 멈췄습니다.

 

저는 "저 이번정류장 내린다"는 싸인을 하고 딱 일어서서

 

그녀 앞을 지나가려는 순간!!!!

 

 

 

 

버스가 확 출발해버린겁니다!!!

 

그래서...

 

그녀의 무릎에...

 

 

 

이렇게 살포시 앉게되었습니다.............

 

그녀는 막 오오오오오! 이러시고

 

저도 막 당황해서 헉! 죄송합니다! 그러고

 

빨리 버스카드 찍고 뒤도 돌아보지않고 내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린후 저는 얼굴이 화끈거리고당황

 

손발이 너무 오그라들어 펴지질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 생각만하면 제 자신을 자책하고 휴ㅠㅠㅠ 아찔아찔합니다.

 

이제 바깥쪽에만 앉을라구요 ㅠㅠ

 

갸날픈 그녀였는데 몸은 괜찮으실지 궁금하네요...

 

그 여성분 혹시 이 톡을 보고 있으시다면

 

제대로 사과못한거 같은데

 

정말 죄송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