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네이트 들어와서 남의글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여름만 되면 이 사건이 떠올라서 혼자만 기억하기엔 아까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형편없는 글솜씨지만 재밌게 읽어주시길... 때는 2005년 제가 신입생으로 대전에 있는 모대학에 건축학과에 입학했을때 일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건축과라고 하면 대개 작업실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선배들과 함께 작업도 하고 학교과제도 해가면서 술도(?) 먹고 하는 그런 장소입니다. 저희학교는 일년에 한번 학교에서 건축과 전시회를 합니다.작업실 전시회와 신입생들 작품의 전시회를 두번하는데 작업실에 있는 학생들은 두 작품을 내야 하는겁니다. 작업실 일학년들은 여름방학동안에 매일 작업실에 나와서 출품할 작품을 만들면서 방학을 다 보내곤 합니다.저 또한 작업실 전시회에 작품을 내놓아 하는터라서 작업실에서 열심히(?) 모형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근데 하루는 그날따라 제 동기들은 한명도 없고,작업실에 저와 99학번 선배한분(남자)과 누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남자 선배한분 이렇게 셋이서 있었습니다. 근데 99학번인 선배가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고 와야한다면서집에 가는길이 심심하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이때 당시 새벽 2시)나름 모형만드는것도 짜증나서 머리도 식힐겸 또 신입생이 선배의 부탁을 거절하기 그래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 선배네 집으로 가는 길은 골목은 그리 넓지 않은데다가가로등이 띄엄띄엄 있어서 그런지 어두컴컴한 하고 무섭더라구요.건물들은 거의 다 이층집으로 담이 무척이나 높았습니다. 우리는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하하호호 거리면서 신나게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길을가고 있는데갑자기 99학번 선배가 절 툭 치더군요그래서 전 "왜요?" 이랬더니선배 "조용히 해봐" 조용히 하란말에 한참을 조용히 길만 걸었습니다.한참을 걷다가 궁금한 나머지 조심히 입을 열었습니다. 나: "오빠, 아까 왜 조용히 하라고 한거예요?" 그랬더니 그 선배 왈."아까 골목을 지나고 있을때 우연히 어느 집을 쳐다보게 되었는데거기에 어떤남자가 나체로 나무에 기대있더라구" 헐헐헐..........허걱, 그말을 듣고 엄청 황당하고 어이가 없고 한편으론 너무 웃겨서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 우리는 왜 그 남자가 이 늦은시간에 나체로 밖에 나와있을까?ㅋㅋㅋ여름이라서 넘 더워서 밖에 나와있는건가?ㅋㅋㅋ 옷도 하나도 안입고 나와있으면 모기한테 다 뜯길텐데... ㅋㅋㅋ라고 웃으면서 대화하는사이에 그 선배의 집앞에 도착을 했고전 선배네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3분이 지나고선 선배가 나오셨고그래서 제가 "오빠 이따가 그 집 근처가면 그 집 좀 가르쳐 주세요. 저도 함 보고싶어요ㅋㅋㅋㅋ"이렇게 말하자 그 선배는 알겠다면서 또 한참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길을 걸었습니다.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웃겨서 가는 내내 빨리 보고 싶단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걷다가 선배가 멀리서 그 집을 손가락을 가르키더군요."저 집이야"저는 알겠다면서 성큼성큼 걸었죠.너무 웃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고 그 남자랑 눈마주치면 어떡하나 진짜 나체로 있으면 어떡하나그 집으로 향하는 내내 많은 생각들이 물밀듯이 쏟아졌습니다. 그 집옆을 이르렀을때 쯤.... 그 집을 지날때 당당히 올려다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 하진 못하고빠른 속도로 곁눈질 하면서 소심하게 봤습니다.나름 제가 순진했거든요 ㅋㅋㅋㅋ 대충 봤을때 깜깜해서 그런지 빽빽히 우거진 나무들 밖에 안보이던군요솔직히 뭐가 있는지 잘 안보였습니다. (나름 기대 했는데ㅠ) 그렇게 그 일이 있은후 며칠뒤에 제가 친구들과 함께 작업실을 갔습니다.작업실에 갔을때 그 99학번 선배가 있더군요.전 장난스럽게 오빠에게 " 요즘에도 밤마다 그 남자가 나체로 나무에 기대어 서 있어요?" 라고 묻자 99학번 선배의 말 " 낮에 지나가다가 그 집을 봤는데 그거 브론즈야" 알고보니 그게 사람 동상이더군요;;; 헐헐헐....집 마당에다가 왜 그런걸 놓은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여름날에 있었던 이야기 였습니다.끝. 이야기가 너무 허무하게 끝난거 같네요;;ㅋㅋㅋㅋ암튼 여름 이맘때만 되면 이 일이 생각납니다.그 새벽에는 너무 웃겼었거든요 ㅋㅋㅋㅋ 암튼 좋은하루 되세요
한 여름밤에 일어난 이야기
맨날 네이트 들어와서 남의글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여름만 되면 이 사건이 떠올라서 혼자만 기억하기엔 아까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형편없는 글솜씨지만 재밌게 읽어주시길...
때는 2005년 제가 신입생으로
대전에 있는 모대학에 건축학과에 입학했을때 일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건축과라고 하면 대개 작업실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선배들과 함께 작업도 하고 학교과제도 해가면서 술도(?) 먹고 하는 그런 장소입니다.
저희학교는 일년에 한번 학교에서 건축과 전시회를 합니다.
작업실 전시회와 신입생들 작품의 전시회를 두번하는데 작업실에 있는 학생들은
두 작품을 내야 하는겁니다.
작업실 일학년들은 여름방학동안에 매일 작업실에 나와서 출품할 작품을 만들면서
방학을 다 보내곤 합니다.
저 또한 작업실 전시회에 작품을 내놓아 하는터라서 작업실에서 열심히(?)
모형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근데 하루는 그날따라 제 동기들은 한명도 없고,
작업실에 저와 99학번 선배한분(남자)과 누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남자 선배한분 이렇게 셋이서 있었습니다.
근데 99학번인 선배가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고 와야한다면서
집에 가는길이 심심하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이때 당시 새벽 2시)
나름 모형만드는것도 짜증나서 머리도 식힐겸 또 신입생이 선배의 부탁을 거절하기
그래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 선배네 집으로 가는 길은 골목은 그리 넓지 않은데다가
가로등이 띄엄띄엄 있어서 그런지 어두컴컴한 하고 무섭더라구요.
건물들은 거의 다 이층집으로 담이 무척이나 높았습니다.
우리는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하하호호 거리면서 신나게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길을가고 있는데
갑자기 99학번 선배가 절 툭 치더군요
그래서 전 "왜요?" 이랬더니
선배 "조용히 해봐"
조용히 하란말에 한참을 조용히 길만 걸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궁금한 나머지 조심히 입을 열었습니다.
나: "오빠, 아까 왜 조용히 하라고 한거예요?"
그랬더니 그 선배 왈.
"아까 골목을 지나고 있을때 우연히 어느 집을 쳐다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어떤남자가 나체로 나무에 기대있더라구"
헐헐헐..........
허걱, 그말을 듣고 엄청 황당하고 어이가 없고 한편으론 너무 웃겨서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
우리는 왜 그 남자가 이 늦은시간에 나체로 밖에 나와있을까?ㅋㅋㅋ여름이라서 넘 더워서 밖에 나와있는건가?ㅋㅋㅋ 옷도 하나도 안입고 나와있으면 모기한테 다 뜯길텐데... ㅋㅋㅋ라고 웃으면서 대화하는사이에 그 선배의 집앞에 도착을 했고
전 선배네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3분이 지나고선 선배가 나오셨고
그래서 제가
"오빠 이따가 그 집 근처가면 그 집 좀 가르쳐 주세요. 저도 함 보고싶어요ㅋㅋㅋㅋ"
이렇게 말하자 그 선배는 알겠다면서 또 한참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길을 걸었습니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웃겨서 가는 내내 빨리 보고 싶단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걷다가 선배가 멀리서 그 집을 손가락을 가르키더군요.
"저 집이야"
저는 알겠다면서 성큼성큼 걸었죠.
너무 웃기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고
그 남자랑 눈마주치면 어떡하나 진짜 나체로 있으면 어떡하나
그 집으로 향하는 내내 많은 생각들이 물밀듯이 쏟아졌습니다.
그 집옆을 이르렀을때 쯤....
그 집을 지날때 당당히 올려다보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 하진 못하고
빠른 속도로 곁눈질 하면서 소심하게 봤습니다.
나름 제가 순진했거든요 ㅋㅋㅋㅋ
대충 봤을때 깜깜해서 그런지 빽빽히 우거진 나무들 밖에 안보이던군요
솔직히 뭐가 있는지 잘 안보였습니다. (나름 기대 했는데ㅠ)
그렇게 그 일이 있은후
며칠뒤에 제가 친구들과 함께 작업실을 갔습니다.
작업실에 갔을때 그 99학번 선배가 있더군요.
전 장난스럽게 오빠에게
" 요즘에도 밤마다 그 남자가 나체로 나무에 기대어 서 있어요?" 라고 묻자
99학번 선배의 말 " 낮에 지나가다가 그 집을 봤는데 그거 브론즈야"
알고보니 그게 사람 동상이더군요;;; 헐헐헐....
집 마당에다가 왜 그런걸 놓은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여름날에 있었던 이야기 였습니다.
끝.
이야기가 너무 허무하게 끝난거 같네요;;ㅋㅋㅋㅋ
암튼 여름 이맘때만 되면 이 일이 생각납니다.
그 새벽에는 너무 웃겼었거든요 ㅋㅋㅋㅋ
암튼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