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상황...혼인빙자?

ㅠㅠ2009.07.25
조회629

음... 안녕하세요

주변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사연이라

저를 모르시는 여러분의 의견을 조금 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는 만 7개월의 딸 아이를 둔 27살의 아기 엄마입니다.

아이아빠는 저보다 열살 많은 37살이구요.

 

저는 미혼모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 아빠가 없이 아이 엄마가 혼자 낳아서 키워 미혼모지만

저는 서류 상의 미혼모

즉 아이 아빠가 있지만 혼인 신고를 안 한 미혼모입니다

 

아이 아빠와는 작년 2008년 1월에 만났습니다

만나서 두달만에 아이가 생긴거구요

 

처음에는 아이아빠와 저.. 모두.. 아이를 지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병원가서 초음파를 통해 아이를 만나고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아이아빠는 저한테 자기가 아파서 아이를 낳아도 기형아가 나온다고

아이를 낳으면 입양 보내 버릴꺼라고 하루에 수없이 협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아이를 키우려고 거의 막달까지..

예정일이 2008년 11월 30일이 였는데 2008년 11월11일까지 일을 하였습니다

아시는 분이 일자리를 주셔서 막 달까지도 일 할수있었구요

 

아이 아빠는 제가 6개월 됐을때 부터 맘을 접고 저한테 잘 해주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려고 일을 계속 한거였구요

 

진짜 산너머 산이라고..

일자리도 구하고 아이 아빠도 잘해주고 이제 조금 마음이 편해지려고 하는데

일 자리를 주셨던 분이 돈을 안 주고 한달에 최소 병원비와 차비 정도 받고

일하다가 일을 그만 둬야 하는데 그동안 6개월 정도 일 한 돈을 안 주고 

지금은 노동부에 신고해서 다는 아니지만 일부 받고 잊었지만..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아이 아빠를 만나오면서 손에 꼽을 정도로 주말에는 보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40주 동안 한 두번? 연락조차 되기 힘들었구요

월요일에 아무렇지 않게 주말에 피곤해서 계속 잤다고

주말에 절(어머니 모셔둔곳)에 다녀왔다고 주말에 가평 (수상스키;)에 다녀왔다고

거짓말..거짓말.. 다 알고 있었지만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울 생각으로 무시해 버렸습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 아빠가 조금 달라졌어요

저한테도 아이한테도 잘 해주고.. 아이 아빠가 외동아들인데 부모님께서 다 돌아가셔서

세상에 자기 핏줄은 딸아이 뿐이라며 엄청 이뻐하고 좋아했으니까요

여전히 아이를 낳고도 주말에는 조용한~ 가끔 전화가 아닌 문자로 우리공주(딸아이) 뭐해 이런?

그래도 발전된거죠 문자가 왔으니...

 

그리고 아이를 낳고 4월 달쯤.. 아이 아빠가 어떻게 하다가 우리 집에 인사를 갔습니다

 

우리 집에 가서 우리 아빠와 이야기를 하며 애도 낳았는데 빨리 식을 올려야 되지 않겠냐고

우리 아빠가 그러시니까 아이 돌 전에 하겠다고 아이 돌이 2009년 12월 10일이 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주말마다 조용했던 아이 아빠... 

알고 보니 다른여자와 7년째 동거 중이 였습니다.

 

....

...

..

.

 

제가 알게 된 계기는 아이 아빠 지갑에 핸드폰 관련 서류? 가입 신청서 같은..

그런 서류의 이름이 신OO이라는... 여자... 그래서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 하다가 몇일 동안 계속 물어보니 옛날 여자 친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아빠 집에 한번도 간 적이 없었는데 5월달즘? 우연히 가게 되는 계기가 있었어요

집에 갔는데 컴퓨터 앞에 머리 띠며.. 신발장에는 여자 신발들이.. 그리고 옷방에는 여자옷들이..

누구꺼냐고 물으니까 어머니꺼랑 사촌 동생꺼라고 기분이 나빠서 그냥 나왔는데 좀 멍 하더라구요

아이를 낳고도 따로 살고 있었으니까... 그동안 집에 가본 적이 없었으니까.. 기고 싶지 않았으니까

아이 낳고 혼자 살다가 그 집에 나도 모르게 찾아가게 될까봐 안 갔었으니까..

또 마트가서 현금 영수증을 아이아빠꺼가 아닌 모르는번호로 해서

누구꺼냐고 물어보니까 회사직원꺼라고... 그래서 그냥 넘어 갔어요

어느날 차에 옛날에 쓰던 핸드폰이 있길래 보다가 인디고라고 쓰여진 번호를 봤는데

마트에서 현금 영수증한 번호와 동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디고가 누구냐고 했더니

룸에 담배 팔러 오는 아줌마라고.. 그레서 너는 담배 팔러 오는 아줌마

번호도 외워서 현금 영수증 까지 해주냐고 막 뭐라했죠;;;

지금까지 따져보면 다 같은 여자+_+

그 여자 뭐냐고 하니까 안 본지 8개월 됐다고... 지금 딸 아이는 만 7개월..

5월 말에 8월 말까지 핸드폰 명의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깨끗히 정리 한다고

 

한 달 동안 이런저런 생각하고 고민하고 참고 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 아빠한테 그 여자 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는데 안 알려 주더라구요

그래서 홈OOO 홈페이지 들어가서 포인트 내역 조회해서

현금 건 수 찾아서 홈OOO에다가 전화해서 연수증 번호 말하고 현금영수증 번호 뭘로 했는지

알려 달라 하니까 알려 주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열시쯤?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아서 통화하고 싶다고 

문자 남겨 놓고 있다가 보니 새벽 2시 반 쯤? 전화가 왔더라구요

 

누구세요? ... 저.. 혹시.. 이OO씨랑 어떤 사이세요?

... 그냥 아는사이인데요 왜 그러시는데요? ...

아.. 그쪽은누구세요? .. 죄송한데.. 

아... 그럼 저도 그냥 아는 사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니.. 오빠 집에 물건이 있어서.. 아..집에가보셨어요... 네..

있잖아요 제가 전화 드린건 오빠랑 저.. 8개월 된 아이가 있어요..

당연히 태어난지 8개월 됐구요... 근데.. 기분이.. 이상해서요.. 

8개월된아이요? 네... 내일 시간되서요? 제가 지금 일하는 중이라서

내일 시간되면 만날 수 있을까요? 네... 뚝! 얼마나 떨리던지...

내가 떨리는걸 느꼈다니까요.. 나지금 떨고 있구나...

 

그리고 다음날 비도오고 아이때문에 못나갈꺼같아서 우리집으로 초대? ...

 

만남... 어색어색...

난 그 동안 있었던 일 다 말씀드리고...

그 여자 분은.. 고개를 떨어 뜨리고 하염없이 눈물을...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지금도 같이 살고 있다는.. 같이 산지.. 7년 됐다고...

진짜..머리를 한 대 엄청 쎄게 얻어맞은?기분? 어쩜...

 

후.. 그 여자분이 직장이 지방이라서 주말에는 늘 같이 있고

평일에는 회사 근처에 잠자는 방에 얻어서 가끔식 거기 계시고 왔다갔다했다고..

 

그 여자 분은 아이 아빠를 너무 믿어서 지금 머리가 복잡 하다고

어제 통화 했을때는 나랑 아이 얼굴을 보고

자기는 지난 사람이라고 말을 해주고 싶어서 찾아 왔다고

근데 내 말을 듣다 보니 정말.. 어이가 없어서 다 말 해버렸다고.. 후

 

그 여자 분과 있을때도 거짓말.

나와 있을때도 거짓말.

딸 아이에게는 조금은 진심이 었을까요?

 

아이 아빠는 내가 그 여자분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니까 잠수...;;

한 이 삼일 있다가 나타났지만..

 

처음에는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울 생각으로 무시해 버렸지만

지금은 우리 가족 들이 아이 사실을 알고 아이 아빠를 만나고 너무 좋아하십니다.

아까도 말했 듯이 아이 아빠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결혼을 해야 하는게 맞는지

임신하고 지금까지 거의 1년6개월 동안 속아 왔던게 너무 분해서

아이 아빠를 보면 손 발이 떨리고 너무나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떻게 뻔뻔하게 아이 사진 찍을때 패밀리복을 맞춰 입고 가족 사진을 찍을수 있는지..

 

주말에는 그 여자분 평일에는 나와 아이.. 아.. 남자들이란...

안 걸렸음 평생 속였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하루 정말 머리가 터져 나갑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