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시켜 줘놓고 잘되니까 뒷말하고 다니는 주선자의 심리..

아놔?2009.07.25
조회115,613

우왕,, 저 톡된거에요??

진짜 신기해요!!

손이떨리고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허허..  

저같은 경우분들의 의외로 많네요.. 위안이 된다는..ㅠ,ㅠ

누군가가 톡을 볼까봐 최대한 뭉뚱그려서 글쓰긴 했는데..

에이 뭐 볼테면 보라지~ ㅎㅎ

위로 해주신분들..

저같은 어이없는 경우 당하시고 손수 리플까지 달아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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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 몇달 된 일이네요

답답한 저의 얘기좀 들어주세요..

 

일하면서 알고 친하게 지낸 언니가 하나 있었는데

언젠가 괜찮은 오빠라며 잘해보라고 소개를 시켜주더라구요.

 

첨에는 그분에게 별 생각 없었는데 이 언니 만날때 종종 같이 만나게 되고

소개시켜준 언니가 자꾸 괜찮은 사람이라고 둘이 넘 잘어울린다고

사겨보라고 부추기길래 계속 지내보다보니 정말 진국인 남자였어요.

 

오빠도 저한테 마음이 있었는지

다같이 만나도 늦으면 집에까지 꼭 데려주려하고

연락도 자주하다가 결국엔 사귀게 되었어요

지금은 너무 좋고 이런 사람 만나게 되어서 참 행복하단 생각이 들어요..

 

근데 문제는요..

저랑 이 오빠가 부쩍 친해지고 사귀는 것 같은 분위기가 나니까

그 언니는 원래 이 오빠가 '00(글쓴이)랑 잘되길 바랬던 건 아닌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

혹은 같이 놀러다녔던 사람들에게도 '00(글쓴이)가 별로 맘에 안든다'

'이제 같이 안다닐꺼다..' 이러고 다닌다네요 -_-

 

그리고 저랑 사귀는 거 알면서

자꾸  제 남친한테 진지하게 할 말 있다고 주말에 따로 만나자고 하고..

00랑 진짜 사귀냐고 그럴 줄 몰랐다고 그러면서..

자기 이쁘게 찍은 사진 문자로 보내고..-,.-

제 남친이랑은 단둘이 만난적도 없으면서 자꾸 만나려고 하고 그러네요.

 

지금은 이 언니랑 저랑은 말도 안해요

절 보면 그냥 쌩까더라구요. 몇번 인사했다가 걍 지나침 당함 -0-

몇번은 노려보기까지 하던데요? 아휴~ 무서워라 .>,<  ㅋㅋㅋ

 

뭐 같은 부서도 아니니까 신경 안쓰려고 하는데

이상하지 않나요?

이럴거면 왜 소개를 시켜줬으며

잘해보라고 부추겼을까요?

 

전에 그 언니가 왜 이 오빠랑 안사귀냐고 물어보길래..

그럼 이 오빠 괜찮으면 언니도 혼잔데 왜 이오빠랑 안사귀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눈이 높아서 이 사람에겐 만족을 못한다고 그랬거든요?

(내가보기엔 이 오빠가 비교조차 아까운 훨씬 아까운 사람인데.. 휴..)

 

현재는 이 언니, 제 남친이랑도 연락 안하고 쌩까는 사이에요

뭐.. 저랑은 안놀아도 제 남친이랑은 연락하려고 하다가

제가 남친한테 연락 끊으라고 했더니 오빠가 말 잘 듣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저한테 소개시켜 주기 몇달전에 이 오빠한테

고백했다가 차였었데요..

음.. 남친은 그냥 그때 오빠동생사이가 좋다고 그랬다네요..

그래도 어색하지 않게 잘 지내오다가 저를 이 오빠한테 소개시켜줘서 지금처럼 된거구요..

 

오빠는 우리가 서로 잘 만났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불쌍하게 생각하라는데..

저는 그래도 기분이 좀 나빠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뒷말하는것도 그렇고..

 

회사사람이라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판에 끄적여 봅니다..(--)(__)(--)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