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아.. 많은 리플이 그만큼 안힘든 일이 있느냐 쌀쌀맞다 욕하지 마시라 라고 게시판 지기님이 편집한 제목때문에 더 말씀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정말 간호사 사정은 간호사들 밖에 몰라준다가 리플에 대한 소감이였습니다. 간호사 수에 비해 환자 또는 보호자 입장이신 분들이 훨씬 많다 보니 보건의료 파업이 이기적이고 불편하게 밖에 안느껴지실거에요... 사실 우리 학교에서 환자 하나 하나를 내몸같이 돌보라고 가르치잖아요 우리는 의사처방에 따라 일하는 로보트가 아니라 한사람을 전인 간호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라고 그렇게 배우지만... 실습나가서 바로 그 배움의 허상이 깨지지 않겠습니까? 환자 한사람한사람 여유있게 돌볼 시간 정말 없더이다. 환자파악하기도 어려울정도로 돌봐야할 인원은 많고 할일도 태산이고.. 그시간안에 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이 쌓일때의 스트레스.. 식사시간 건너뛰는 것은 다반사요.. 화장실 가고 싶어도 짬이 나지 않으니..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다니면서 관장에 음모면도에 소변받고 가래뽑고 100키로 넘는 거구환자 번쩍 들어서 2시간에 한번씩 체위변경하면서도 웃어야하는 것이 간호사이기에.. 새벽에 나와서 해가 떨어질 시간이 되어야 퇴근하고.. 점심도 못먹고 나와서 막차타고 집에 가야하고.. 밤샘근무하고 대낮에 들어가서 오늘밤 근무를 위해서 대낮에 잡상인들 소리에 선잠을 자면서도 그래도 우리는 아픈사람을 간호하는 간호사이기에.. 보람을 갖는다고 생각했는데..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 무지 열악합니다. 님들이 아시는 것처럼 월급 많지 않아요.. 박봉에 그나마 아르바이트 비정규직도 많고 배우러 실습나온 간호학생 손까지 빌려야 할 정도로 인력 부족합니다. 유산기가 있어도 인력이 돌아가지 못하니 쉬지 못해 유산하는 간호사들 얼마나 많은지 우리 간호사들만 알겠지요.. 빈 병실에서 수액 맞아가면서 울고 있는 간호사들은 님들이 아는 쌀쌀 맞은 사람이 아니라 님들의 누이 일 수도 있고 아내일 수 있습니다. 정작 간호사들은 아파도 쉴 수가 없어요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서 병원에 나와서 치료받으면서 수액 맞아가면서 일해야 하는 사정을 누가 알까요? 그런데도 정작 사람들은 우리들의 상냥하지 못함만을 기억하는 것 같아 상심이 큽니다.. 나의 몸보다도 내 자식 보다도 중요한 일을 하는 우리의 위상이 왜 이토록 떨어졌을까요? 우선은 의료계에 팽배했던 권위의식이 사라져야겠고 근무환경이 쾌적해지는 만큼 의료서비스 역시 좋아져야 할 것입니다. 정말 좋은 의료서비스를 원한다면 의사나 간호사들의 한계에 다다른 인내심과 체력에 기댈것이 아니라.. 인력보충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불합리한 의료보험체계를 개선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의료서비스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언론은 지들 잇속차리려고 아픈사람 나몰라라 생명을 담보 삼는다고 비난하고 환자와 보호자는 당장 불편하니 그런 직장이나마 있는 것이 어디냐 배부른 소리한다고 또 비난합니다. 근무환경이 개선되어야 의료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는 생각은 우리들만의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합니다.. 슬퍼집니다.. 어느 직종이나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하게되면 이용하는 사람에게 불편이 따르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몸 편찮으신 분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해드리니 저희 마음도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니 원성이 따르는 것 감수해야 하지만 참으로 마음이 불편해지네요.. 하지만 그사람들 오죽하면 그럴까? 같은 국민들끼리 이해하면 안될까요??? 한다리만 건너면 택시기사님이.. 화물차 기사님이... 중공업 엔지니어님이...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있을텐데.. 각각 다 나보다 나으니 참으라고만 하셔야 하는지... 근무조건을 다 하향 평준화하시지 마시고.. 특정직종의 집단이기주의라고 치부하시지 마시고.. 그들의 힘든 사정 조금씩만 귀기울이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 고쳐가고 개선해가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게 되겠지요.. 아무리 우리끼리 이런 이야기를 한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요..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고요.. 님도 오늘의 톡에 올라 이런 맘고생 하시게 될줄은 미처 모르셨지요.. 마음을 푸세요.. 우리나라 모든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실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입니다..
좋은 의료서비스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원글님아..
많은 리플이 그만큼 안힘든 일이 있느냐
쌀쌀맞다 욕하지 마시라 라고 게시판 지기님이 편집한 제목때문에
더 말씀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정말 간호사 사정은 간호사들 밖에 몰라준다가
리플에 대한 소감이였습니다.
간호사 수에 비해 환자 또는 보호자 입장이신 분들이 훨씬 많다 보니
보건의료 파업이 이기적이고 불편하게 밖에 안느껴지실거에요...
사실 우리 학교에서 환자 하나 하나를 내몸같이 돌보라고 가르치잖아요
우리는 의사처방에 따라 일하는 로보트가 아니라
한사람을 전인 간호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라고 그렇게 배우지만...
실습나가서 바로 그 배움의 허상이 깨지지 않겠습니까?
환자 한사람한사람 여유있게 돌볼 시간 정말 없더이다.
환자파악하기도 어려울정도로 돌봐야할 인원은 많고 할일도 태산이고..
그시간안에 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이 쌓일때의 스트레스..
식사시간 건너뛰는 것은 다반사요..
화장실 가고 싶어도 짬이 나지 않으니..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다니면서
관장에 음모면도에 소변받고 가래뽑고
100키로 넘는 거구환자 번쩍 들어서 2시간에 한번씩
체위변경하면서도 웃어야하는 것이 간호사이기에..
새벽에 나와서 해가 떨어질 시간이 되어야 퇴근하고..
점심도 못먹고 나와서 막차타고 집에 가야하고..
밤샘근무하고 대낮에 들어가서 오늘밤 근무를 위해서
대낮에 잡상인들 소리에 선잠을 자면서도
그래도 우리는 아픈사람을 간호하는 간호사이기에..
보람을 갖는다고 생각했는데..
간호사들의 근무 여건 무지 열악합니다.
님들이 아시는 것처럼 월급 많지 않아요..
박봉에 그나마 아르바이트 비정규직도 많고
배우러 실습나온 간호학생 손까지
빌려야 할 정도로 인력 부족합니다.
유산기가 있어도 인력이 돌아가지 못하니 쉬지 못해 유산하는 간호사들
얼마나 많은지 우리 간호사들만 알겠지요..
빈 병실에서 수액 맞아가면서
울고 있는 간호사들은 님들이 아는 쌀쌀 맞은 사람이 아니라
님들의 누이 일 수도 있고 아내일 수 있습니다.
정작 간호사들은 아파도 쉴 수가 없어요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서 병원에 나와서 치료받으면서 수액 맞아가면서
일해야 하는 사정을 누가 알까요?
그런데도 정작 사람들은 우리들의 상냥하지 못함만을 기억하는 것 같아
상심이 큽니다..
나의 몸보다도 내 자식 보다도
중요한 일을 하는 우리의 위상이 왜 이토록 떨어졌을까요?
우선은 의료계에 팽배했던 권위의식이 사라져야겠고
근무환경이 쾌적해지는 만큼 의료서비스 역시 좋아져야 할 것입니다.
정말 좋은 의료서비스를 원한다면
의사나 간호사들의 한계에 다다른 인내심과 체력에 기댈것이 아니라..
인력보충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불합리한 의료보험체계를 개선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의료서비스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언론은 지들 잇속차리려고 아픈사람 나몰라라 생명을 담보 삼는다고 비난하고
환자와 보호자는 당장 불편하니
그런 직장이나마 있는 것이 어디냐 배부른 소리한다고
또 비난합니다.
근무환경이 개선되어야 의료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는 생각은
우리들만의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합니다..
슬퍼집니다..
어느 직종이나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하게되면
이용하는 사람에게 불편이 따르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몸 편찮으신 분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해드리니
저희 마음도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니 원성이 따르는 것 감수해야 하지만 참으로 마음이 불편해지네요..
하지만 그사람들 오죽하면 그럴까?
같은 국민들끼리 이해하면 안될까요???
한다리만 건너면 택시기사님이.. 화물차 기사님이...
중공업 엔지니어님이...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있을텐데..
각각 다 나보다 나으니 참으라고만 하셔야 하는지...
근무조건을 다 하향 평준화하시지 마시고..
특정직종의 집단이기주의라고 치부하시지 마시고..
그들의 힘든 사정 조금씩만 귀기울이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 고쳐가고 개선해가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게 되겠지요..
아무리 우리끼리 이런 이야기를 한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요..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고요..
님도 오늘의 톡에 올라 이런 맘고생 하시게 될줄은 미처 모르셨지요..
마음을 푸세요..
우리나라 모든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실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