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끈빠져서 5시간동안 별짓다햇귀...

우울2009.07.26
조회532

요년 최대의 굴욕드림을 이루었음.

 

몇몇분들은 비슷한 경험있을 꺼임, 공감有有

 

투데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음.

 

룰루랄라 표를 사서 들어갔지.

헐 준니 비싸더라 돌덩이랑 얼굴도 안보이는 붕대미라3개보는데 구처넌이야ㅡ,ㅡ

근데 망할놈의 카펫에 샌들이 걸렸네? -  2시쯤

 

끈이 빠졌네. 주변에 편의점이 있길래 친구신발 빌려서 갔는데 접착제가 없는거야!!!!!

 

인내가 다다른 친구가 기부한 귀걸이로 샌들에 끈을 고정시켰지.

이지야 난 그때부터 너가 빡간걸 눈치채고 있었어...ㄷㄷㄷ

샌들을 고치면서 마치 로빈슨크루소가 된 느낌이였어.

 

하지만 3걸음도 안되서 빠지는거야. 오 하나님.

이날 교회에 늦어서 제게 벌을 주시는 건가요

다행히 친구의 귀걸이가 싸구려라서 다행이였어. 미안함이 덜했거든.

 

나는 결국 샌들의 끈을 엄지발가락의 힘에 의존한채 끌면서 안내데스크에 갔지.

 

 

친구 : "혹시 접착제 있으세요?"

 

안내언니 : "아니요..^^:; 근데 왜요?"

 

친구 : "친구 샌들끈이 떨어져서요. 스테이플러는 없을까요?" - 3시쯤

 

친절한 친구의 도움으로 발달된 도구를 득템.

돌려받을 때 그 언니 내 샌들만 쳐다보더라 ㅋㅋㅋㅋㅋ

일명 호치케스로 샌들바닥위에 샌들을 놓고 막 박아댔지. 여자화장실에서ㅋㅋㅋㅋ

 

귀걸이때처럼 빠질까 무서워 뒤집어서 바닥에 쳐댔지.

 

드디어 복구된 샌들을 신고 전시회를 보는 데 참;;

 

2시간이나 내 쌩쑈를 봐준 친구들 때문에 미안함으로 서먹했지

애들아 표정무서웠어 갑자기 정색하지마 나 집왔는데도 잠이 안와서 판쓰는거다...

당당하게 이촌역으로 향하고 있엇지.

 

근데 이 망할놈의 신호등 보도블럭에 샌들이 또 걸렸네?

 

샌들고친지 1시간도 안되서 이런쮸발.......

 

고정시킬려고 박았던 침들이 우수수 떨어지면서...

 

신호등 앞의 사람들은 모두 나의 샌들을 바라보았지.

한순간에 스타가 된 느낌

옆에 있던 아줌마는 차라리 맨발로 집에 가라며 대꾸도 함.

 

나 진심 울뻔했어.

근데 샌들끈만 보면 웃겼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당당하게 질질걸음으로 명동까지 가서 5시 반 경에

 

만원짜리 쪼리샀다. 그것도 블링블링으로.

 

 

 

 

p.s 참고로 오늘 내가 보러갔던 파라오와 미라...구처넌 내고 참 볼거 없었다.

왠만하면 보러가지 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