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도 잘보세요..

병원과 전혀 상관 없는 인간2004.06.18
조회178

 밝혔다시피, 병원과 하등의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다못해 간호사 친구나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없는 점 밝힙니다.

 간호사 심정 간호사만 아는 거 아닙니다.  간호사들이 근무하는 거 1시간만 따라가 보면, 왠만한 3D직종 저리가라입니다.(종합병원 및 2차병원급만요) 육체 노동 + 정신 노동 + 계속 강요 되는 긴장. 거기다 좀만 실수 하면 바로 개박살(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혼나는 수준이나 일반 회사에서 혼나는 수준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혼나본 사람만 압니다. 하나 더 할까? 환자본인이나 환자 가족들이 간호사 대하는 태도. 간호사가 지네 집 가정부는 분명 아닌데... 간호사한테 수작 부리는 xx는.. ) 이런점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다른 노조가 파업하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시는 분들이 꼭, 의료계가 파업하면 곱지 않게 보시더군요. 그렇다고 의료계나 보건 노조가 파업했다고, 갑자기 사망율이 증가 합니까?, 급한 환자 방치 하나요?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다 그런가요?

 자기에게 조금 피해가 간다 싶으면, 바로 파업한 당사자는 뭐 시민의 발을 묶었냐느니, 목숨을 담보로 했냐느니, 아주 몰상식한 표현을 쓰더군요(목숨 담보로 파업했으니 파업한 분들은 살인 미수로 고소될지도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업을 한 이유나 원인, 시스템에 대한 논리적 분석 없이, 본인들이 불편하다고 일방적으로 파업 당사자들을 몰아 부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파업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방법이며, 파업을 할 상황이라면  당사자들의 현 상황에 대해 냉정히, 객관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호사 분들의 근무환경이나 임금, 처우, 고용안정, 비정규 인원들의 처지.. 그런거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면 파업당사자들을 보시는 시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간호사 뿐만 아니라 병원내의 모든 직원에 대해)

결코 집단 이기주의의 발로로 생각하시지 마시며, 이 기회에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의료계 사람들도 분명히 사람이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며,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 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는 점도 분명히 알 필요가 없습니다.

 

끝으로 간호사님들도 힘든 상황일지라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점을 계기로 환자에게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셨음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처음 쓰는 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