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좀 그만 마시라고

비상2009.07.27
조회174

나도 뭐 이제야만 갓 대학생이된 스무살 청년이다.

 

그러나 한 자 적는다.

 

좀 생각들 하기를

 

이견 있다면 댓글을 달고

 

찬성한다면 방명록에다 응원의 글 좀 남겨달라

 

편의상 반말을 사용했고, 중간에 욕설이 들어가 있는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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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가 술을 마시지 않는 걸 보면 의아해 한다

 

"왜 술을 안마셔?"

 

 

 

내가 반문하지, 덤벼

 

"왜 술을 마셔.

 

즐길라고?

술이 없으면 즐기지도 못하는 찌질한 놈들과는 말 섞기 싫다.

즐기는게 뭔데 토할 때 까지 부어마셔 정신을 잃는걸 즐겼다고 한다면 기절하기 편하게 뒷통수를 후려 갈겨줄게.

왜? 그렇게 쳐 부어 마시면 좋은 추억이겠다. 자식들에게 들려주기 자랑스럽겠네. '나는 예전에 이 날 바다에 가서 친구들과 3일동안 술만 쳐마시다 왔단다. 너도 그러렴.' 이런 말 할 수 있다면 미친놈이니 내가 상대할 바는 아니고, 말하지 못한다면 다른 이유를 대봐.

 

술을 마시면 서로 진실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나는 도데체 어떤 놈과 상종하는 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술 없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 조차 꺼낼수 없는 언어지체를 가진 병신들을 모아논 사랑의 집인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면 본인이 자신감이 없는등 자신이 무언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걸 술을 부어주면 간덩이가 부어서 얘기를 잘 해내는 걸로 보이나보지? 본인이 부족한게 있으면 그것을 고쳐나가려고 생각을 해야지 이런식의 접근은 부적절하단걸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잖나.

또 상대방이 왜 내게 진실한 대화를 할 수 없는지는 니 자신을 돌아봐. 니가 못나고 평소에 어떤 지랄을 떨고 다녔는지 한번 쯤은 돌아봐. 니가 상대방이라고 하면 너 따위에게 뭘 말 할 수 있겠나 말이지. 왜? 아직 또 다른 이유가 있나보지?

 

술 권하는 사회? 어차피 내가 이 사회를 바꿀 수 없으니 사회가 권하는 잔을 뿌리칠 수 없다?

어린새끼가 벌써부터 패배주의에 쪄들어가지고 이 사회의 부속품이 되서 그저 돌아만 가기를 원하는 톱니바퀴처럼 사는걸 꿈꾸고 있어. 4.19혁명은 한 학교에서 부터 시작했고, 광주 민주화 운동도 대한민국 전체의 침묵 가운데 오직 도청을 지키는 광주시민들만이 변혁의 물꼬를 텃어. 멀리 볼 것도 없네. 광화문 앞에서 촛불을 들고 있었던 사람들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었고, 고된 회사일을 마친 넥타이부대 였으며, 유모차를 끌고 나온 어머니들이 었다. 그런데 너란 놈은 대학 들어와서 머리좀 컷다고 크 작디 작은 지식으로 이리저리 재가며 내가 사회와 맞붙지 않고 피할 것만 생각하는 그 꼬라지가 마치 치욕적인 일제 통치하에서 어떻게든 왜놈의 꼬리를 붙잡으려는 친일파의 성격과 무엇이 다르냐 이말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글을 쓰는건 너무나 분해서이다.

20대의 청춘이, 쓸대 없는 곳에서 방탕하게 술만 퍼마시고 있고

30대의 열정이, 위암으로 죽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워서이다.

 

정신들좀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