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외국인들한테 굴욕당했어요 ㅜㅜ

촌냔2009.07.27
조회1,864

한국에서 18년동안 몸담고있다가 외국으로 떠난지

갓 3개월 넘은 토종한국인 여학생입니다^^

외국이란 곳은 처음 나와본지라 모든게 신기하더라구여

길거리에 파란눈, 금발머리, 검은피부,하늘로 치솟은 콧대의 사람들이 돌아다니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구경하다 눈돌아가는줄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해가는 차라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으나

1달 되엇을 적엔 서투른것도 많고 그랬찌요

 

 

일어났던 떄는 바로 한달되었을 적 이야기입니다 ㅜㅜㅜㅜㅜ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지라 주말에 가족과 함께 차타고 20분거리에 있는

무쟈게 큰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곤했어요ㅋㅋ

 

그 주말에도 바람에 머리를 휘날리며 사람구경 or  개 구경  하믄서 달리기를 했습니당

(왜그리 개를 많이 키우는지 외국사람들은 ㅎㅎㅎㅎㅎ신기했어요)

 

 

운동을 마친 울 가족은 기분도 한껏 좋아지고 배도 출출해지고 하여

근처에 있는 pizza hut에 들어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한껏 기분이 업되어 들어간 피자헛에

외국인 남자 3명이 앉아서 피자를 먹고있더라구요

저희는 그 옆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저와 엄마는 손을 닦으려고 화장실에 갔어요

화장실이 2층에 있더라구여

 

계단 막 숑숑숑 올라가서 기분조케 화장실에 들어갔는뎅

외국인 여자 3명이 거울을 보면서 일렬로 주르륵 서있더라구여=.=;

키도크고 덩치도커서 일단 포스에 눌렸어여

암튼 엄마가 먼저 화장실칸에 들어가셨어요

칸이 2개밖에 없었는데 이미 첫번째칸엔 누가 들어가있더라구여

 

 

일단 저 혼자 뻘쭘히 서있기도 민망하고 해서

그여자들은 거울만 보고있길래 손이나 닦자하고 세면대로 다가갔어여

 

그 때 제 굴욕은 시작되었져ㅜ.ㅜ

그 여자들이 제가 신기한건지 어쩐건지 계속 쳐다보더라구여

 

그래서 일단 저도 초짜티안내려구 더 당당하게 물을 틀었습니당

 

쏴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원하게 손을 씻었어여 거기까진 좋았죠..

이제 비누칠좀 해보려구 주위를 둘러보는데

 

세면대가 옆에 비누 짜는 통???이라고 해야하나여?

그게 붙어있는거에여 (한국 화장실에도 통같은거 있고 눌르면 비누나오자나여..)

 

오호라 ~ 이건 한국거랑 비슷하규나 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자신있게 꽉꽉 눌렀습니다 퐁퐁퐁퐁..

 

 

근데 제 손바닥에 떨어지는 그액체들.. 파랑색이더라구여

좀 특이하다 생각은 했찌만 별 생각은 없었는데ㅜ0ㅜ

그와 동시에 절 빤히 지켜보고있던 여자들..

그 중 1명이 손으로 입가리고 확 나가는거에여 돼지소리내면서 ㅜㅜ

막 웃음 참다가 나는 그런소리..

 

 

 

그러더니 나머지 여자둘은 아예 대놓고 웃으면서 뛰쳐나가더라구여

............................................뜨든

 

 

점점 싸- 해지는 제손바닥 ^^

제 코를 찌르는 민트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있다가 엄마가 나오시더라구여

 

 '

"엄마..이거 뭐야 ? ㅜㅜ"

 

 

" 아~그거 가그린같은거야 "

 

 

...................................................................

 

 

아 ㅜㅜㅜㅜㅜㅜㅜ진짜 챙피햇습니다

 

완전ㅋㅋㅋㅋㅋ일단 민망해서 엄마테 막 털어놓고 창피하다 어쩌다 하다가

일단 화장실 밖에 나갔어여

 

 

1층으로 내려가보니 아까 앉아있던 남자3명하고 그여자들이

일행이더라구여 ㅜㅜㅜㅜ

저보더니 막 큭큭큭큭 거리믄서 막 웃는거에여

 

미아러ㅣ마어리망너리망ㄴ러ㅣㅇㄹ............................

 

 

힝..........................................

 

 

넘 창피햇는데 일단 피자는 맛있게 먹구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창피하기도 했는데 좀 섭섭했어여 ㅜ,ㅜ

그 땐 외국사람들다 친절할 줄 알았는뎅

좀 알려주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긴 제가 워낙 당당하게 꾹꾹눌렀으니 ㅋㅋㅋㅋㅋ.....

 

그 뒤론 뭐든지 다 물어보고 사용한답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요ㅎ.ㅎ

 

그 이후부턴 비누통 잘 보고 쓴답니다

이제 비누통과 가그린통은 확실히 구별할 수 있어요 ^^

 

 

 

외국 나오신 분들 외국에서 이런 실수들은 한번씩 하시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