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만났던 ... 너무 미안해서 울수밖에 없었습니다.

베헤리트2004.06.18
조회4,147

7년을 만났습니다..

 

제가아닌 제 남자친구 남동생의

 

여자친구입니다..

 

7년을 만나고 헤어지게 된

 

그녀의 심정은..

 

아마 아무도 알지 못할테지요..

 

저는.. 미워했었습니다..

 

저(23) 남친(30) 남동생(26)

 

여친(27) 이었구요..

 

그러니 저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였지요..

 

그러면 안되는데 참 나쁘지요..

 

항상 애교가 많고 이쁜짓만 하는

 

그녀가 미웠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께 이쁨만 받는

 

그녀가 미웠습니다

 

명절때나 부모님 생신만 되면

 

찾아가서 선물을 준비하고

 

나에게까지 선물을 준비하는 그녀가

 

미웠습니다..

 

비교되는게 싫어서 항상

 

비교당해서 미워했습니다.

 

1살이 어린 남자와 사귀는

 

그녀는 참 속이깊었었죠..

 

그녀가 20살때 남동생을

 

만났었데요..

 

호프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에쁜 그녀를

 

남동생은 계속 호감을 가지고

 

따라다녔었고..

 

사귀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녀는.. 송윤아같은 스타일의..

 

예쁘장한 사람이었죠

 

남동생은 공고를 다녀서 앞으로

 

대학갈 생각도없었고

 

그냥.. 앞날도 없이 철도 없이

 

술마시기만 좋아하는

 

사람이었었죠..

 

그런 그사람을 그녀는 대학교를 보냈죠..

 

그래도 남자니까 대학이라도

 

나와야하지 않겠냐 싶어

 

대학을 보냈데요..

 

그렇게 군대가게 되고..

 

성격도 붙임성있고 애교있고

 

활발한 성격이라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없을리가 없겠죠

 

남동생이 뭐라고 계속 간섭하는 바람에

 

그런 친한 친구들 까지 다

 

정리해야했었고

 

학교마치면 곧바로 집에오고

 

해야했던 그녀는;

 

남동생이 군대갔을때 부산에서

 

경기까지 한달에 두번

 

꼭 면회 갔었고. 고기 먹고싶다고 하면

 

가스버너 챙기고 고기랑

 

쌈 챙겨서 직접 고기 구워주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제대를 하고..사람이 변했다더군요..

 

옛날에 언니에게 한건 생각안하고..

 

온갖 여자들과 술마시다가

 

새벽에 들어오기 일쑤고

 

사람 걱정시키는건 물론..

 

이제.. 간섭하는 그녀가 싫답니다..

 

자유롭게 살고싶답니다..

 

그래서 결혼하기

 

싫어졌답니다... 군대있을때에는

 

제대만하면 바로 혼인신고부터

 

하자던 사람이.. 그렇게 변했답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합니까.. 사람이 변하지..

 

그렇게 대학에 보내놓으니

 

그 생활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놓치기 싫은가 봅니다...

 

그녀가 웁니다..

 

만나서 2년동안 인사만 나누고

 

이야기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었는데...

 

그녀가 .. 웁니다.

 

"너정도면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다시시작할수 있어"

 

이런 냉정한 말을 남기는..

 

남동생이

 

7년의 세월을 정리할 길이

 

막막한 그녀에게..

 

그래서 다시한번 아무잘못도

 

한것 없는 그녀가

 

빌어봅니다...  자존심이 하늘만큼

 

높았던 그녀가

 

전화해서 잘못했다 말합니다..

 

"옜날에 그 콧대높았던 니모습은

 

어디갔냐.

 

충고삼아 들어라 나중에

 

다른남자한테는 이러지마라

 

싫어하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옛날같은

 

감정이 생기질 않아"

 

"네가 살이쪘기때문에

 

옜날감정이 생기지 않기도해"

 

"다시시작해 봐야 결과는 마찬가지야"

 

여자가 생긴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다만 자유롭게

 

간섭받지 않고 살고싶답니다..

 

그럼 7년을 만났던 ..

 

그간 정은 다 뭡니까..

 

그런그녀가.. .. 울면서

 

애써 눈물을 감추기 위해

 

애를 씁니다..

 

눈물이 곧장 쏟아질것 같은 충혈된 눈을..

 

흐르지 않게 감지 않으려 애씁니다..

 

제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미워한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흐릅니다..

 

이렇게 좋은사람을 미워한게 미안해서..

 

또 이별하게 된 그녀가 너무 안타까워서..

 

아마 정말 되돌릴수 없는 이별인가 봅니다..

 

웃으면서.. 밝게 웃으려 애쓰던

 

그녀가 안쓰럽습니다.

 

그렇게 말한 남동생에게

 

그 남동생을 두둔하려고 하는

 

그녀를 보면서..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바보같이

 

본인도 울지 않는데 제가 울고말았습니다..

 

아마 .. 첫사랑이었던 ...

 

그사람을 7년동안 바보처럼

 

바라봤는데..

 

그 남자는 쉬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어찌 잊어야 할지..

 

제가 다 막막합니다.

 

가족들과 7년동안 함께했고..

 

가족처럼 지내왔던 그

 

세월을 정말 이제는 정리해야 하는걸까요..

 

저는.. 정말 그녀에게 해줄말이 없습니다..

 

"7년간 만나오면서 이제는 정말 생활이

 

되어버렸어..훗. 일마치면 전화하는것두

 

생활이구 모든게 생활인데 그 생활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너무 막막해

 

실은 나도 믿기지가 않는걸..."

 

저는 1년 사귄 후에 이별을 하고도...

 

숨조차 쉴수 없어 밤낮을 울었는데..

 

7년을 한사람만 봐온 언니가.. 그사람을

 

어떻게 잊을수가 있을까요..

 

빨리.. 잊을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 만나서

 

행복하기를.. 부디..

 

7년을 만났던 ... 너무 미안해서 울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