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빨리 글을 올리고 있나요... ^^ 그녀의 생활 많이 사랑해주세요
나의 공간은 10평이 전부이다. 그래도 행복하다. 예전보다 많이 넓어진 공간이라서.. 아침에 눈을 뜨면 내 바로 위에 보이는 창문에서 햇살이 들어오고 침대에서 일어나 한 걸음만 걸으면 바로 부엌이라서 많이 움직이지 않았도 된다.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난 5시 부터 일어나 우유배달를 한다. 다리 하나 사이로 내가 사는 동네는 서민층이고 반대편은 부유층이다. 가끔 난 이런 생각을 한다. 이 더러운 세상 돈만 있으면 나도 공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악착같이 돈를 모으고 있다. 하하하
미경: 아줌마 오늘은 어디로 가요 배달아줌마: 미경 왔구나 오늘은 순자 아줌마 구역까지 해줘야겠어 이를 어쩌나 글쎄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길가다가 좀 다쳤나봐 미경: 얼마나요 배달아줌마: 글쎄 나도 모르지 아침에 전화 받자 마자 바로 달려갔어. 아마 내 생각에는 며칠은 못 나올것 같아 미경: 어쩔 수 없지요 어디로 가면 되요 배달아줌마: 미경학생 구역까지 돌고 맞으편 솔라 빌라만 돌아줘 순자 아줌만 구역까지 돌면 힘들어서 안돼 미경: 괜찮아요 남는게 힘인데요 뭐
한 두시간은 더 돌아야할 것 같다. 면접 시간은 오후 2시까지이니까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배달아줌마: 미경학생 그럼 수고해
우유 무게가 오늘은 장난이 아니었다. 뭐 돈은 두배겠지. 한두시간 더 힘들다고 아무 문제 될 것은 없었다. 배달에 필요한 교통수단은 자전거였다. 공짜로 운동도 하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다. 집집마다 우유를 배달하고 나면 정말 온 몸에 땀이 장난이 아니다. 순자 아줌마 몫까지.... 죽었다. 아줌마가 가르쳐준 약도는 가지고 나왔지만 집 찾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더 늦기 전에 우유를 배달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산 꼭대기에 있는 집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하니 너무 가파른 언덕이라서 자전거을 타고 올라 갈 수가 없었다.
미경: 이런 집에 나도 한때 살았지. 부모님이 잘 나갔을때....후
이런 곳에 오면 옛날 생각이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갔다. 딩동
여자: 누구세요 미경: 우유배달입니다. 여기 오는 아주머니가 일이 있어 못 나왔어요. 우유 어디에다 놓을까요. 여자: 문 안쪽에 있는 가방에 넣어주세요
미경: 네. 알겠습니다
철문 안쪽에 볼일듯 말듯 초록색 가방이 놓어져 있었다.
미경: 섬세한 집이네. 이런 곳에 신경도 다 쓰고...
우유를 넣고 돌아서는데 남자 한명이 불쑥 나왔다. 너무나 놀랐다. 검정색 양복에 검정색 모자 검정색 선글라스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슨 새벽부터 선글라스야. 미친사람 아니야. 특이한 그 남자를 나는 미친사람 취급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허둥지둥 자전거을 끌고 다른 집으로 올라갔다.
미경: 미쳤어 운동하면서 무슨 선글라스야 도둑놈처럼 검정색은.....또 .... 혹시 우유도둑아니야
그런 의심이 슬금슬금 들었다. 함부로 사람을 의심하면 안되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순자아줌마도 우유도둑때문에 곤혹을 치른적이 있지 않는가? 나는 가던길를 돌려 다시 그 집으로 향했다. 물론 의심할 생각은 없지만 우유가 도난당하면 나만 손해다. 조심조심 나는 숨을 죽이고 벽를 타고 그 집 대문을 훔쳐보았다. 그 남자는 철문에 매달린 초록색 가방안에 손를 넣고 있었다. 그러나 우유가 잘 꺼내지지 않는지 용쓰고 있었다. 만약 그 남자의 집이 바로 이 집이라면 대문밖에서 우유를 꺼내려고 저렇게하지 않을 것이다. 현장 포착 딱 걸렸어
미경: 이봐요
기세등등하게 우선 큰 소리는 쳐지만 그 다음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리도 떨리고 경찰서까지 가야하는지도 의문이다. 복잡한 일은 싫은데...
미경: 이집 살아요
나는 알 권리가 있었다. 우유배달하는 사람으로....
그 남자: 이집에 살면 뭐가 달라지는데....
아주 거만하게 나오는데.... 너 오늘 죽었어
미경: 이 집에 살면 도둑이 아니죠 그 남자: 그래 그럼 난 도둑이 아닌데...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이 삐리리... 멋있게 한 마디 해주고 싶지만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 참 연습이라고 하고 부를걸
미경: 이 집 주인이라면 당당하게 집으로 들어가봐요 내가 보는 앞에서... 그 남자: 재미있는 우유배달원이네 미경: 웃어 내가 개그맨인가....요 그리고.... 그 남자: 잘가
내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검정색 그 남자는 그냥 철문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우유도둑은 아닌게 확실해졌다. 그러나 이 기분은 정말 떡 같다. 뭐야 저 사람.. 기분 나쁘게..
배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9시가 좀 넘었다. 머리감고 이리저리 밥먹고하면 12시가 될 것 같았다. 집에서 12시에는 나가야 면접시간에 늦지 않을 것 같다. 면접를 위해 남대문에서 산 정장 투피스가 영 신경쓰였다. 치마을 입어 본지도 10년이 넘었다. 구두을 신어 본지도 10년이 넘었다. 나를 위해 이런 것을 산지도 10년이 넘었다. 내 나이 28살 10년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10년 동안 모든 것이 정지 되어버렸다. 다른 삶.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
미경 :에이 생각하면 뭐해 아침부터 재수 똥하고 만나서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거야
멋부리는 것 좋아하고 하루종일 거울앞에 앉아 어떤 모습이 예뻐보이는지만 연구하던 내가 10년 동안 어떻게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것만 연구하게 되었다. 찬밥에 된장찌게 김치 이게 전부라도 나에게는 세상의 전부를 갖진 듯 했다.. 매일 라면만 먹은적도 있었다.
미경 : 예전보다 많이 낳아지고 있어 이 회사만 합격하면 난 반은 이룩한거야
거울앞에 앉아 안에는 흰색 블라우스와 아이보리색 반소매 자켓과 무릎까지 오는 에이자형 치마을 입어보았다. 머리는 풀것인지 묶을 것인지 고심하다가 단정한게 더 좋을 것 같아 묶기로 결정했다. 입술에는 립글로스을 살짝 바르고 샤도우는 하지 않았다. 안해도 눈썹이 길고 숱이 많아 한 것처럼 보였다. 쌍거풀은 없지만 작지 않은 눈이라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동양과 서구적인 이미지를 다 갖고 있었다. 10년 동안 나는 한번도 이런 모습으로 지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부터 다르게 살 것이다
미경: 내가 좀 예쁜편이지. 나의 얼굴의 단점과 장점을 난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신뢰적인 이미지를 만드는지 잘 알고 있거든
겨우겨우 늦지 않는 시간에 도착했다. 조금한 중소기업에 비서하나 뽑는데 무려 100명은 지원한것 같다. 그러나 난 자신있다. 이런날이 올줄아고 난 모든 준비를 처절히했다. 그래도 조금은 불안하다. 쭉쭉빵빵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도 아닌데 전국에서 미인들만 모아놓은 것 같았다
남자: 여기 주목해주세요 지금부터 5명씩 면접를 봅니다. 오른쪽 탁자에가서 번호표을 받고 5분 뒤에 면접 시작하겠습니다. 안오시 분들은 바로 탈락입니다.
남자의 설명이 끝나고 웅성웅성 사람들은 번호표을 받아 들기 시작했다. 내 차례는 좀 뒤였으면 했다. 왜냐면 스타킹에 줄이 가 있었다. 이런 사소한 것에 신경 쓰지 못한점은 내 탓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위기를 잘 넘겨야했다. 그런데 된장. 내 손에 들려있은 번호는 1번이었다. 재수가 없어도 진짜 더럽게 없다. 오랫만에 입은 치마도 어색하지만 스타킹에 줄이 나갈지 꿈에도 생각못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녀의 생활 / 1편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빨리 글을 올리고 있나요... ^^ 그녀의 생활 많이 사랑해주세요
나의 공간은 10평이 전부이다. 그래도 행복하다. 예전보다 많이 넓어진 공간이라서.. 아침에 눈을 뜨면 내 바로 위에 보이는 창문에서 햇살이 들어오고 침대에서 일어나 한 걸음만 걸으면 바로 부엌이라서 많이 움직이지 않았도 된다.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난 5시 부터 일어나 우유배달를 한다. 다리 하나 사이로 내가 사는 동네는 서민층이고 반대편은 부유층이다. 가끔 난 이런 생각을 한다. 이 더러운 세상 돈만 있으면 나도 공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악착같이 돈를 모으고 있다. 하하하
미경: 아줌마 오늘은 어디로 가요
배달아줌마: 미경 왔구나 오늘은 순자 아줌마 구역까지 해줘야겠어 이를 어쩌나 글쎄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길가다가 좀 다쳤나봐
미경: 얼마나요
배달아줌마: 글쎄 나도 모르지 아침에 전화 받자 마자 바로 달려갔어. 아마 내 생각에는 며칠은 못 나올것 같아
미경: 어쩔 수 없지요 어디로 가면 되요
배달아줌마: 미경학생 구역까지 돌고 맞으편 솔라 빌라만 돌아줘 순자 아줌만 구역까지 돌면 힘들어서 안돼
미경: 괜찮아요 남는게 힘인데요 뭐
한 두시간은 더 돌아야할 것 같다. 면접 시간은 오후 2시까지이니까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배달아줌마: 미경학생 그럼 수고해
우유 무게가 오늘은 장난이 아니었다. 뭐 돈은 두배겠지. 한두시간 더 힘들다고 아무 문제 될 것은 없었다. 배달에 필요한 교통수단은 자전거였다. 공짜로 운동도 하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다.
집집마다 우유를 배달하고 나면 정말 온 몸에 땀이 장난이 아니다. 순자 아줌마 몫까지.... 죽었다. 아줌마가 가르쳐준 약도는 가지고 나왔지만 집 찾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더 늦기 전에 우유를 배달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산 꼭대기에 있는 집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하니 너무 가파른 언덕이라서 자전거을 타고 올라 갈 수가 없었다.
미경: 이런 집에 나도 한때 살았지. 부모님이 잘 나갔을때....후
이런 곳에 오면 옛날 생각이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갔다.
딩동
여자: 누구세요
미경: 우유배달입니다. 여기 오는 아주머니가 일이 있어 못 나왔어요. 우유 어디에다 놓을까요.
여자: 문 안쪽에 있는 가방에 넣어주세요
미경: 네. 알겠습니다
철문 안쪽에 볼일듯 말듯 초록색 가방이 놓어져 있었다.
미경: 섬세한 집이네. 이런 곳에 신경도 다 쓰고...
우유를 넣고 돌아서는데 남자 한명이 불쑥 나왔다.
너무나 놀랐다. 검정색 양복에 검정색 모자 검정색 선글라스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슨 새벽부터 선글라스야. 미친사람 아니야. 특이한 그 남자를 나는 미친사람 취급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허둥지둥 자전거을 끌고 다른 집으로 올라갔다.
미경: 미쳤어 운동하면서 무슨 선글라스야 도둑놈처럼 검정색은.....또 .... 혹시 우유도둑아니야
그런 의심이 슬금슬금 들었다. 함부로 사람을 의심하면 안되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순자아줌마도 우유도둑때문에 곤혹을 치른적이 있지 않는가? 나는 가던길를 돌려 다시 그 집으로 향했다. 물론 의심할 생각은 없지만 우유가 도난당하면 나만 손해다.
조심조심 나는 숨을 죽이고 벽를 타고 그 집 대문을 훔쳐보았다. 그 남자는 철문에 매달린 초록색 가방안에 손를 넣고 있었다. 그러나 우유가 잘 꺼내지지 않는지 용쓰고 있었다. 만약 그 남자의 집이 바로 이 집이라면 대문밖에서 우유를 꺼내려고 저렇게하지 않을 것이다. 현장 포착 딱 걸렸어
미경: 이봐요
기세등등하게 우선 큰 소리는 쳐지만 그 다음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리도 떨리고 경찰서까지 가야하는지도 의문이다. 복잡한 일은 싫은데...
미경: 이집 살아요
나는 알 권리가 있었다. 우유배달하는 사람으로....
그 남자: 이집에 살면 뭐가 달라지는데....
아주 거만하게 나오는데.... 너 오늘 죽었어
미경: 이 집에 살면 도둑이 아니죠
그 남자: 그래 그럼 난 도둑이 아닌데...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이 삐리리... 멋있게 한 마디 해주고 싶지만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 참 연습이라고 하고 부를걸
미경: 이 집 주인이라면 당당하게 집으로 들어가봐요 내가 보는 앞에서...
그 남자: 재미있는 우유배달원이네
미경: 웃어 내가 개그맨인가....요 그리고....
그 남자: 잘가
내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검정색 그 남자는 그냥 철문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우유도둑은 아닌게 확실해졌다. 그러나 이 기분은 정말 떡 같다. 뭐야 저 사람.. 기분 나쁘게..
배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9시가 좀 넘었다. 머리감고 이리저리 밥먹고하면 12시가 될 것 같았다. 집에서 12시에는 나가야 면접시간에 늦지 않을 것 같다. 면접를 위해 남대문에서 산 정장 투피스가 영 신경쓰였다. 치마을 입어 본지도 10년이 넘었다. 구두을 신어 본지도 10년이 넘었다. 나를 위해 이런 것을 산지도 10년이 넘었다. 내 나이 28살 10년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10년 동안 모든 것이 정지 되어버렸다. 다른 삶. 다른 세상. 다른 사람들...
미경 :에이 생각하면 뭐해 아침부터 재수 똥하고 만나서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거야
멋부리는 것 좋아하고 하루종일 거울앞에 앉아 어떤 모습이 예뻐보이는지만 연구하던 내가 10년 동안 어떻게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것만 연구하게 되었다. 찬밥에 된장찌게 김치 이게 전부라도 나에게는 세상의 전부를 갖진 듯 했다.. 매일 라면만 먹은적도 있었다.
미경 : 예전보다 많이 낳아지고 있어 이 회사만 합격하면 난 반은 이룩한거야
거울앞에 앉아 안에는 흰색 블라우스와 아이보리색 반소매 자켓과 무릎까지 오는 에이자형 치마을 입어보았다. 머리는 풀것인지 묶을 것인지 고심하다가 단정한게 더 좋을 것 같아 묶기로 결정했다. 입술에는 립글로스을 살짝 바르고 샤도우는 하지 않았다. 안해도 눈썹이 길고 숱이 많아 한 것처럼 보였다. 쌍거풀은 없지만 작지 않은 눈이라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동양과 서구적인 이미지를 다 갖고 있었다. 10년 동안 나는 한번도 이런 모습으로 지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부터 다르게 살 것이다
미경: 내가 좀 예쁜편이지. 나의 얼굴의 단점과 장점을 난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신뢰적인 이미지를 만드는지 잘 알고 있거든
겨우겨우 늦지 않는 시간에 도착했다. 조금한 중소기업에 비서하나 뽑는데 무려 100명은 지원한것 같다. 그러나 난 자신있다. 이런날이 올줄아고 난 모든 준비를 처절히했다. 그래도 조금은 불안하다. 쭉쭉빵빵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도 아닌데 전국에서 미인들만 모아놓은 것 같았다
남자: 여기 주목해주세요 지금부터 5명씩 면접를 봅니다. 오른쪽 탁자에가서 번호표을 받고 5분 뒤에 면접 시작하겠습니다. 안오시 분들은 바로 탈락입니다.
남자의 설명이 끝나고 웅성웅성 사람들은 번호표을 받아 들기 시작했다. 내 차례는 좀 뒤였으면 했다. 왜냐면 스타킹에 줄이 가 있었다. 이런 사소한 것에 신경 쓰지 못한점은 내 탓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위기를 잘 넘겨야했다. 그런데 된장. 내 손에 들려있은 번호는 1번이었다. 재수가 없어도 진짜 더럽게 없다. 오랫만에 입은 치마도 어색하지만 스타킹에 줄이 나갈지 꿈에도 생각못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