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직장생활 할만 하신가요??

하이에나2009.07.27
조회463

안녕하세요

 

이제 26살인 고민 많은 남자 입니다.

 

제목대로.. 다들 살만하신지 직장생활 할만 하신가요?

 

저는 지방 4년제 대학교를 다니다 1년만 마치고 나머지 과정은 학점은행이라는 고마운

제도로 군대도 다녀오고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25살에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25살에 졸업하고 그 해 겨울 지금도 다니고 있는 이 직장에 면접을 봐서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중소 기업이지만 면접을 3번씩이나 보고 들어 왔습니다.

저희 회사가 R&D위주의 회사이다 보니 저희부서(생산관리) 5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연구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뭐 있는 잡스러운(?) 일은 전부 우리 부서 차지 입니다.

회사 2층 앞에 있는 잔디도 자르고.... 어디 형광등 나가면 다들 우리부서 사람부터 찾습니다. 특히 막내인 저를 많이 찾습니다.

처음에야 입사해서 별 불만없이 하다가 이제 근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놈에 잡일은

항상 독차지 입니다. 작은 중소 기업의 특징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다들 그런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까지 업무 시간 내내 그런 잡스러운 일만 한 건 아니지만 정작 중요한 건 

입사하고 지금까지 업무시작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8시 까지 같은 동작만 반복합니다...  PC 메인보드와 비슷한 보드를 가지고 같은 부품만 교체하는 겁니다 하루 왠종일..... 업무 시간내내. 인두기로 작업하면서 납연기 하루종일 흡입하고 있으면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너무 갑갑해서 한 번은 저희 부서 팀장님에게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하는 일 아르바이트로 써도 되는거 아니냐고요. 이건 무슨 인형 눈알 붙이는 것도 아니고 머리는 점점 굳고, 손에는 인두기에 적응안될 때 입은 화상이 아직도 군데군데 있고 정말 너무 갑갑합니다.

 

그랬더니 팀장님 왈 "여기 나가도 다 똑같애 다른 데는 안 그런줄 아냐?

다른데 가봐야 다 똑같애 그러면서 배우는거다"

 

만약에 팀장님 말이 맞다 한들 그래요. 저 잘 모르겠습니다

직장이 여기가 처음이고, 친구들도 아직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직장생활이 어떤 것인지 정말 잘 모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직장 선배님 분들이 보시고 한심하다,

정신상태가 그거 밖에 안되냐 이러셔도 잘 모르겠습니다.

 

답답합니다. 지금하는 직장생활이 맞는 건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에효, 죄송합니다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오셨는데 이글 보시고 더 지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애송이 초년생 사회인 푸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