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남편 두신분...??( 결혼 3년차 애기없습니다.. )

힘들어요..2009.07.28
조회12,551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여기라도 풀고 싶어서요 최대한 간단하게 할게요

 

결혼 3년차- 신랑은 34, 저는 30. 장손인데 아직까지 아이가 없죠

검사 결과 둘다 이상없어요 피임도 한번 한적 없는데 아이가 안 생기네요

 

문제는 이놈의 남편입니다. 연애초기부터 지금까지 몇년을 주욱 170에 55키로를 넘지않는 저주 받은 몸. 아무리 먹어도 찌지 않는 살. 시댁식구들 유전인가봐요...

 

결혼 초기에는 원래 체질이 그렇다 하고 말았는데

요즘들어 열흘에 한번 꼴로 두어번 시부모님께 그런소릴 들었어요

들리러 시댁에를 가면 저더러 대놓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신랑 머리며 어깨를 쓰다듬으면서 말랐다고요. 어제 듣고는 완전 열 뻗쳤습니다.

 

저더러 들으라고 일부러 하신 말씀 아닌거 알아요

근데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거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신랑은 왜 니가 스트레스 받냐고 펄쩍 뛰고 말이죠.  정작 문제는 본인한테 있는데 말예요.

 

 초반에는 한다고 열심히 해 먹였어요 근데 왠걸 식비만 오르고 먹어도 티는 나지 않고요 완전 사람 지레 말라 죽이더군요..보약이며 단백질보충제 이런건 싫다고 하고

 

 매일 아침 밥맛없지만 양은 작아도 꼬박꼬박 챙겨 먹구요 점심은 회사에서, 5시쯤 되면 간단한 분식류로 참도 먹어요. 저녁은 같이 운동하고 와서 11시쯤 먹고요. ( 저는 이 바람에 살 찌는것 같아 요새 다요트 중이구요 )

 

 출근할때 미숫가루, 인삼갈은것, 불가리스, 토마토 쥬스, 우유, 사과, 초코파이, 빵 과자 꼭꼭 몇 가지씩 챙겨보내요

 

 그렇다고 밤마다 신랑이 좋아하는 해물탕이며 삼겹살이며 구워댈 수 는 없잖아요?

 

 친정엄마가 해준 마른가자미조림이며 막 무쳐낸 나물, 어묵볶음, 이런 반찬은 손도 안대서요 오늘아침부터 큰 마음먹고 딱 끊었습니다.

 어제밤에 싸우면서 귀찮으니 반찬하지 말라대요? 그래서 아침에 감자볶음, 숭늉, 김치 이렇게 밥 줬고, 간식거리도 잔뜩 사 놨는데 아무것도 안챙겨줬어요 출근할때 쳐다도 안봤구요.

 

 스트레스 너무너무 받아요.

이번달엔 생리도 양도 너무 적고 몸도 이상한데 진짜....죽겠어요 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