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예전에 군대 전역 후 잠시 했던 PC방 아르바이트에서 잼났던 에피소드가생각나서 적어봅니다. 23살 군대를 갓전역하고 노가다를 잠시했었습니다.하지만 이내 실내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로 바꾸었고집 근처에 있는 겜방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 형이 있었는데 얼굴도 좀 잘생겼었고..나이는 한 26-8사이 정도로 보이는 형이었는데직업이 아마도.. 한게임 포커로 작업해서 사이버머니를 파는..그게 직업이었던거 같습니다. 하루종일 한게임 포커만 치고 있더군요..아침 10시쯤와서 .. 오후 8시정도까지.. 그러다가 그 겜방에서 3-4명 한방에 들어가서 돈 몰아주고..그리고 현금으로 바꾸고.. 하루에 버는 돈이 약 10-20만원정도라고 하더군요.(왠만한 직장인보다 많이 벌죠..;;) 근데.. 이 형.. 제가 아르바이트하기 전부터 이 겜방에 다닌 모양이던데..처음 출근했는데 자리에 앉아서는 일하던 저를 부릅니다. "아가야~~" 첨에는 저를 부르는지 몰랐습니다.설마 23살인 저를 아가야 라고 부를거라고는 생각못했죠. "아가야~" 다시 한번 부르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살짝 들어서확인했습니다. "저예?""그래, 니 새로온 알바가? ""네. 맞는데예.""그래. 요 커피 한잔만 갖다도" 그 후로 그 형은 매일 저를 보면 불렀습니다. "아가야~요 재떨이 비아도." "아가야~ 커피 한잔만 갖다도." "아가야~ 햄 계산 좀~." ... 끽해봐야 3-4살 밖에 차이 안나보이는데... 솔직히 기분 살짝 안좋기도 했지만..저도 마음상으론 머.. 어려보이나? 하는 생각에..그래도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형이아가야 아가야 하는데.. 왜 인지 모르게 거슬리더군요. 그 옆에 나이 40대 정도로 보이는 형도 저한테 "알바야~" 그러는데.. 머..알바야 하는거나.. 아가야... 하는거랑..다를지 모르겠는데.. 머랄까;; 정말..아가야 하는데. 기분 살짝.. 아르바이트 한지 약 한달쯤 지났을때이제 그 형이랑 아주 친해져버려서 장난삼아서 "아가야. 니 햄하고 이거 같이 안할래?햄이 니 요서 버는거보다는 많이 벌게 해주꾸마." 막 이런 말도 하고.ㅎㅎ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거절을 했었죠.왠지 꺼려진달까.. 머 그러다가 갑자기 이야기를 하다가 군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그래서 저도 옆에서 한마디했죠 "맞아요, 제가 군대 있을때도 머.." 그러자 그 형이 갑자기 말을 끊습니다. "어.. 니 군대 다녀왔드나?" "네. 당연하지예!" "니.. 몇살이고?" "23살인데예." "어.. 맞나. 아이고야.. 와 말 안했드노. 아가라고 부를 나이가 아니네." "네? 몇살인지 알았는데예?" "난 니 고등학교 이제 졸업한지 알았따이가. 머리도 빡빡 깍아가꼬.." "그래예? 햄은 몇살인데예?" 사실 여기서 몇살 차이 안날꺼라 생각하고 물어봤습니다.근데 그 형왈.. "햄은 35살이다.""햄은 35살이다.""햄은 35살이다.""햄은 35살이다." "헐.." 그후로 그 형은 저를 부를때아가야~ 대신에 알바야~ 하고 부르더군요. 근데.. 참 사람이란게..그 형도 군대갔다온 제 머리스탈을 보고 졸업한 고3으로 봤겠지만..그래서 외모가지고 물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아가야 라고 부른게 기분이 안좋았지만..저도 그 형 외모보고 나이도 얼마 차이 안나는데 아가라고 부르냐고기분나빠하고 있었던 제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는건데..첫인상이란게 외모로 정해지는거라 서로 잘 알기전에참으로 조심해야하는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ㅎ
PC방 알바인 나를 '애기야' 하고 부른 형 이야기.
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예전에 군대 전역 후 잠시 했던 PC방 아르바이트에서 잼났던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23살 군대를 갓전역하고 노가다를 잠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실내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로 바꾸었고
집 근처에 있는 겜방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 형이 있었는데
얼굴도 좀 잘생겼었고..
나이는 한 26-8사이 정도로 보이는 형이었는데
직업이 아마도.. 한게임 포커로 작업해서 사이버머니를 파는..
그게 직업이었던거 같습니다.
하루종일 한게임 포커만 치고 있더군요..
아침 10시쯤와서 .. 오후 8시정도까지..
그러다가 그 겜방에서 3-4명 한방에 들어가서 돈 몰아주고..
그리고 현금으로 바꾸고..
하루에 버는 돈이 약 10-20만원정도라고 하더군요.
(왠만한 직장인보다 많이 벌죠..;;)
근데.. 이 형.. 제가 아르바이트하기 전부터 이 겜방에 다닌 모양이던데..
처음 출근했는데 자리에 앉아서는 일하던 저를 부릅니다.
"아가야~~"
첨에는 저를 부르는지 몰랐습니다.
설마 23살인 저를 아가야 라고 부를거라고는 생각못했죠.
"아가야~"
다시 한번 부르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살짝 들어서
확인했습니다.
"저예?"
"그래, 니 새로온 알바가? "
"네. 맞는데예."
"그래. 요 커피 한잔만 갖다도"
그 후로 그 형은 매일 저를 보면 불렀습니다.
"아가야~요 재떨이 비아도."
"아가야~ 커피 한잔만 갖다도."
"아가야~ 햄 계산 좀~."
...
끽해봐야 3-4살 밖에 차이 안나보이는데...
솔직히 기분 살짝 안좋기도 했지만..
저도 마음상으론 머.. 어려보이나? 하는 생각에..
그래도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형이
아가야 아가야 하는데..
왜 인지 모르게 거슬리더군요.
그 옆에 나이 40대 정도로 보이는 형도 저한테
"알바야~" 그러는데..
머..알바야 하는거나.. 아가야... 하는거랑..
다를지 모르겠는데.. 머랄까;; 정말..
아가야 하는데. 기분 살짝..
아르바이트 한지 약 한달쯤 지났을때
이제 그 형이랑 아주 친해져버려서 장난삼아서
"아가야. 니 햄하고 이거 같이 안할래?
햄이 니 요서 버는거보다는 많이 벌게 해주꾸마."
막 이런 말도 하고.ㅎㅎ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거절을 했었죠.
왠지 꺼려진달까..
머 그러다가 갑자기 이야기를 하다가 군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옆에서 한마디했죠
"맞아요, 제가 군대 있을때도 머.."
그러자 그 형이 갑자기 말을 끊습니다.
"어.. 니 군대 다녀왔드나?"
"네. 당연하지예!"
"니.. 몇살이고?"
"23살인데예."
"어.. 맞나. 아이고야.. 와 말 안했드노. 아가라고 부를 나이가 아니네."
"네? 몇살인지 알았는데예?"
"난 니 고등학교 이제 졸업한지 알았따이가. 머리도 빡빡 깍아가꼬.."
"그래예? 햄은 몇살인데예?"
사실 여기서 몇살 차이 안날꺼라 생각하고
물어봤습니다.
근데 그 형왈..
"햄은 35살이다."
"햄은 35살이다."
"햄은 35살이다."
"햄은 35살이다."
"헐.."
그후로 그 형은 저를 부를때
아가야~ 대신에 알바야~ 하고 부르더군요.
근데.. 참 사람이란게..
그 형도 군대갔다온 제 머리스탈을 보고 졸업한 고3으로 봤겠지만..
그래서 외모가지고 물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아가야 라고 부른게 기분이 안좋았지만..
저도 그 형 외모보고 나이도 얼마 차이 안나는데 아가라고 부르냐고
기분나빠하고 있었던 제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는건데..
첫인상이란게 외모로 정해지는거라 서로 잘 알기전에
참으로 조심해야하는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