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편력?! 단순한 바람끼?!

싫증병!!2004.06.19
조회2,576

제 나이 28살...이제껏 사귄 남자만해도..

무려 10명이 넘습니다..

이건 아마도 뭐든지 싫증 잘 내는 제 성격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뭔가 흥미를 느껴 좀 배울려고 손 댄 후..얼마지나지 않으면

여지없이..시들시들..흥미가

떨어지고 이내 그만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할 수 있는건 많은데..

제대로 할 수 있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전 이걸 "싫증병"이라고 나름대로 말하는데..

이런 "싫증병"의 증상은 남자를 만남에 있어서도 똑같습니다.

첨은 항상 금새..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상대의 단점이 단 하나라도 보이기

시작하며 그 단점 하나가 그 사람의 전부가 되어..

예전에 장점으로 생각하던 것조차도 단점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이내 보기도 싫고 연락도 하기 싫고 ..그러다 이별을 고하고맙니다...

'이젠 널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런식으로 얼마전 마지막  남친과도 헤어졌답니다..

정확히 한달반 전..

근데..저에겐 또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겻습니다..

하난 4년전부터 알고지내던 후배인데 요즘들어 상당히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또 하난 얼마전부터 친하게 된 동창..

항상 모든 일상을 남친들이랑 다한데다..주변 여친들도 다들 결혼을 하여

나돌아 다니기 좋아하는 저..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위의 두 남자들과 급속도로 가까워졋습니다..

영화도 보러 다니고..술도 같이 먹고..놀러도 가고..

(전의 남친이랑 헤어지고 난 후부터..)

...

둘은 상당히 대조적입니다..그래서 각기 만날때마다 느낌이 상당히 틀립니다..

그래서 더욱더  중독적으로 그들을 번갈아 만납니다..

이런 만남을 즐기는 듯도 합니다..하여간에..각기의 남자들과 서로 있는 시간들이

많다보니..이들 모두 날 특별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듯 합니다..저또한 그렇고..

후배넘은 같이 있을 때 걸려오는 제 전화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누구냐고..남자냐고..그리고 이래저래 정말 잘 쟁켜줍니다..한마디로 자상하지요..

이제껏 누굴 사귀어 본 적도 없고..스킨쉽..뭐 이런거하곤 거리가 멀고

술도 담배도 못하는 모범생 스탈이죠..

동창넘은 슬슬 스킨쉽이 많아졌습니다..같이 노래방을 갔는데..

손도 잡고..노래 부르다 갑자기 부등켜안고..내가 노래부르면 제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잡고

같이 노래부르면서..은근슬쩍 제 허릴 감쌉니다..한마디로 좀 터프하지요..

싸움도 잘하고 술도 잘 마시고 친구도 좋아하고 집에 돈도 엄청 말고..

하여간 전 이렇게  다른 두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이 싫지 않습니다..

둘다 다 사귀어보고 싶단 생각도 합니다..이른바 양다리라는거..

(예전엔 문어다리도 해 본 적도 있고..여자친구 애인 뺏은 적도 있어서

이런거에 별 거부반응같은 건 없습니다..참 나쁘죠?!)

쩝...

말이 횡설수설 중구난방입니다만..

어쩄든 제가 궁금한거..이렇게 남자들에게 "싫증" 잘 내는 저..

혹시.."남성편력" 아닌지요..아님 "바람끼"인가요..

어떨때는 나에게 도덕성같은게 결여된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건..이제 슬슬 결혼을 생각할 저..

누구와 사귀면 좋을까요?!

어린 나이도 아니고..이젠 정말로 제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기에..

양다릴 걸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