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솔직히 내심 저정도면 싸워도 이길수 있겠단 철저한 계산아래(순하게 보이시더라구요 생긴걸로나 말로나 행동으로나 말투만큼 어눌해 보이시더라구요 )떨리는 마음을 숨기며 단호한 목소리로
"저기요! 좀 조용히 통화하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귀척녀
"오~빠아아 내가아 쫌이따가아 저나 하께요오" (상대방이 왜냐고 물었겠죠)
"모르게써요오..구냐앙..(목소리에눈물기맻힘)나중에 제가 저나하께요오..(목소리가 아주 퉁퉁불었더군요)
녜에에~~"하고 전화를 끊자마자
완전 앙칼진소리로
"저 전화그렇게 크게 안했거든요~!!!"하고 큰소리로 고함을 꽥지르는겁니다
의외의 반응에 순간 너무 움찔!깜짝!놀라서 뭐라 대응도 못하고 ㅋㅋㅋ
어디에 그런 남자를 숨겨놨는지 너무 어이가없어 그냥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고말았어요
그렇게 전반전 종료
그런데 이 버스가 종착역에 도착하기전에 한번 정차하는곳이 있거든요
거기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데 귀척녀도 여기서 내리나 보더라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ㅎ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잡아먹을 듯이 통로에 서서 째려보길래
저도 지지않고 노려보며
"멀 츠다보노?"하고 말했죠
이에 지지않고 귀척녀
"야 내가 니한테 무슨원수를 졌다꼬 죽일 듯이 쳐다보고 지x인데"하며 응수하더군요
귀척녀가 통로에서서 저랑 기싸움을 벌리느라 뒷사람들은 내리지도못하고 기다리고 있고 버스안사람들은 저만 쳐다보는거 같고 얼른 이싸움을 끝내야 겠다싶어
"그냥 끄지라 언능 ~" 했더니
"니나 끄지라~!!"하면서 끝까지 노려보며 가버렸어요
그러고나니 정신이 번쩍들면서 유치했던 싸움의 과정이 영화필름처럼 머리속에 돌아가는데
'나이살먹고 유치하게 "끄지라~" "니나 끄지라"라니 ㅠㅠ.. 별것도아닌걸 가지고 너무 별나게 굴었나 아..쪽팔려.. 왜 난 좀더 세련되게 응수 하지 못했지? - 버스안에있는 사람들이 니가 밥풀을 몇개튀겼는지 까지 다알아야하니?공공장소에서 매너없이ㅉ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요런대사?그래!밥풀얘기! 그 얘기를 하며 조목조목 조리있게 따졌어야하는건데 아...'
머리를 치고 후회해봤자 난 버스에 남았고 그여자는 떠났고..
종착역에 도착하는 10분이 1시간 같더라구요
드디어 버스는 도착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재빠르게 내리려는데
뒤에서 귀척녀와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가 따라오며
"언니!언니! 아까 어떤 여자한테 조용히하라고 하셨죠?" 하며 말을 건네는거 였습니다
속으로 '아씨...이건 또 뭐야 친군가?왜물어 보지?따질려고?'
온갖 생각이 다들었지만 흠흠 아무렇지 않은척 도도한 표정을지으며 경계를 풀지않고
"네 맞는데 왜그러시죠?"라고 했더니
"아~맞네~언니 진짜 잘하셨어요 나도 진짜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좀 소심해서^^근데 진짜 멋있어요 ~"요러면서 촉촉한눈망울로 바라보는 겁니다
뭐 어안도 벙벙하고 칭찬받으니까 기분도 좋고 나만그런게 아니긴했나보네 위안도 되고 그럼 나 좀 안부끄러워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게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먼저 얘기는 못꺼내도 귀척녀가 그렇게 바락바락대들때
한마디라도 거들어줬으면 내가 좀 덜민망했을텐데..하는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만약 그분이 그렇게 말씀안해주셨다면 전 평생을 손발오글한 유치한 싸움이나 걸었다며 자책하며 살았을텐데 고마운분이에요
버스안 내숭떨던 귀척녀랑 싸웠어요
몇개월전 일인데요
아벌써 쓰기도 전에 혈관이 움찔거려요
오랜만에 집으로 가기위해 시외버스에 올라탔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꽉꽉찼더군요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출발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순간 제뒷자리에 앉은 여자분 통화소리에 집중하게 됐어요
귀척녀: "옵빠는 모하고 계셨서요오? "(어쩌고 저쩌고)
"아니요 빱풀~한개바께 안 튀겨써요오"
"하하하호호호 사시일~ 빱풀 두개 튀겨써요오" (어쩌고 저쩌고)
음,,,뭐라고 얘기 해야될까..크게 소란스러운건 아니지만
듣고 싶지않아도 내귀에 콕콕들어와 박히는 낭창한 목소리
어눌한 인토네이숀에 혓바닥을세번은 접은듯한 내숭스럽고 애교섞인 사투리로
10분넘게 통화를 이어나가는데 도저히 거슬려서 못참겠더이다
몇번을 고민하다 이대로있다간 심장이 튀어나올꺼 같기도하고
또 솔직히 내심 저정도면 싸워도 이길수 있겠단 철저한 계산아래(순하게 보이시더라구요 생긴걸로나 말로나 행동으로나 말투만큼 어눌해 보이시더라구요 )떨리는 마음을 숨기며 단호한 목소리로
"저기요! 좀 조용히 통화하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귀척녀
"오~빠아아 내가아 쫌이따가아 저나 하께요오" (상대방이 왜냐고 물었겠죠)
"모르게써요오..구냐앙..(목소리에눈물기맻힘)나중에 제가 저나하께요오..(목소리가 아주 퉁퉁불었더군요)
녜에에~~"하고 전화를 끊자마자
완전 앙칼진소리로
"저 전화그렇게 크게 안했거든요~!!!"하고 큰소리로 고함을 꽥지르는겁니다
의외의 반응에 순간 너무 움찔!깜짝!놀라서 뭐라 대응도 못하고 ㅋㅋㅋ
어디에 그런 남자를 숨겨놨는지 너무 어이가없어 그냥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고말았어요
그렇게 전반전 종료
그런데 이 버스가 종착역에 도착하기전에 한번 정차하는곳이 있거든요
거기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데 귀척녀도 여기서 내리나 보더라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ㅎ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잡아먹을 듯이 통로에 서서 째려보길래
저도 지지않고 노려보며
"멀 츠다보노?"하고 말했죠
이에 지지않고 귀척녀
"야 내가 니한테 무슨원수를 졌다꼬 죽일 듯이 쳐다보고 지x인데"하며 응수하더군요
귀척녀가 통로에서서 저랑 기싸움을 벌리느라 뒷사람들은 내리지도못하고 기다리고 있고 버스안사람들은 저만 쳐다보는거 같고 얼른 이싸움을 끝내야 겠다싶어
"그냥 끄지라 언능 ~" 했더니
"니나 끄지라~!!"하면서 끝까지 노려보며 가버렸어요
그러고나니 정신이 번쩍들면서 유치했던 싸움의 과정이 영화필름처럼 머리속에 돌아가는데
'나이살먹고 유치하게 "끄지라~" "니나 끄지라"라니 ㅠㅠ.. 별것도아닌걸 가지고 너무 별나게 굴었나 아..쪽팔려.. 왜 난 좀더 세련되게 응수 하지 못했지? - 버스안에있는 사람들이 니가 밥풀을 몇개튀겼는지 까지 다알아야하니?공공장소에서 매너없이ㅉ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요런대사?그래!밥풀얘기! 그 얘기를 하며 조목조목 조리있게 따졌어야하는건데 아...'
머리를 치고 후회해봤자 난 버스에 남았고 그여자는 떠났고..
종착역에 도착하는 10분이 1시간 같더라구요
드디어 버스는 도착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재빠르게 내리려는데
뒤에서 귀척녀와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가 따라오며
"언니!언니! 아까 어떤 여자한테 조용히하라고 하셨죠?" 하며 말을 건네는거 였습니다
속으로 '아씨...이건 또 뭐야 친군가?왜물어 보지?따질려고?'
온갖 생각이 다들었지만 흠흠 아무렇지 않은척 도도한 표정을지으며 경계를 풀지않고
"네 맞는데 왜그러시죠?"라고 했더니
"아~맞네~언니 진짜 잘하셨어요 나도 진짜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좀 소심해서^^근데 진짜 멋있어요 ~"요러면서 촉촉한눈망울로 바라보는 겁니다
뭐 어안도 벙벙하고 칭찬받으니까 기분도 좋고 나만그런게 아니긴했나보네 위안도 되고 그럼 나 좀 안부끄러워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게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먼저 얘기는 못꺼내도 귀척녀가 그렇게 바락바락대들때
한마디라도 거들어줬으면 내가 좀 덜민망했을텐데..하는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만약 그분이 그렇게 말씀안해주셨다면 전 평생을 손발오글한 유치한 싸움이나 걸었다며 자책하며 살았을텐데 고마운분이에요
마지막 이분 얘기쯤 오니까 맘이 좀 진정되면서 좀 따스해지는데요?
즐거운휴가철~다들 행복한휴가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