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경기도에서 학교 다니고 있는 고삼 여학생이여요. 다름이 아니라 전문계 학생으로써 억울한 마음에 판을쓰네요ㅜ.ㅜ참고로 저희 학교는 종합고등학교 입니다.(인문계+전문계) 억울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뭔가 편견에 치우쳐서전문계를 생각하시는분들이 간혹 계시더라구요.. 중학교때 여러 이유로 실업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도에 실업계에 입학했고, 면접을 보고나니 그래도 책임감이 있었나봐요.여러번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실업계에 대한 정확한 통칭도 알았구요.전문계에서도 얼마든지 훌륭한 인재가 나올수 있다고 몇번이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그때 제 관념이 깨진거죠. 전문계에 대한 안좋은 그런 편견들이요.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고3까지 올라왔습니다. 근데 고2 후반기쯤- 학생부(선도부)를 뽑는게 있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추천해주셨지만, 친구들과 있는시간이 더 소중하다고생각하여 거절했고, 제 친구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떻게 보면 안들어가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학생부에 속해있는제 친구가 많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우울해하는 편이니 말입니다. 한때는 엄청 화가 나있는채로 저에게 얘기를 했는데,화난이유는 조금 충격적이였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행사라던가 모든 이벤트는 학생부에서 관리하는 편입니다.도우미라던가, 그런것들. 학생부 애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날이였나봐요.그 날이 아마 토요일, 다른 학생들은 수업을 하고 있을 시간이였을거에요. 인문계 아이들은 물론, 전문계 아이들과, 학생회장, 부회장이 모여 회의를가졌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학생회장에게 회의를 맡기고, 수업을 하러 올라가신그런 시간이였다고 해요.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에요. 인문계와 전문계가.서로를 많이 오해하고 있다고 해야하나요.(회장과 부회장은 다 인문계입니다.)그래서 그런지 어색하기도하고, 인문계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으니, 사소한의견 내는것도 전문계아이들에겐 잘 얘기하지 않았나봐요. 항상 그랬데요. 회의를 한다고 불러놓으면 인문계, 전문계 나뉘어서 회의 진행되고.학생회장 부회장은 인문계이니, 인문계 아이들 하고만 얘기 했다고 해요.그것에 소외감이라던가 느꼈던 제 친구는 알아서 하겠지. 하고 옆친구와얘기를 했다고해요.(종이에 글씨 써가면서) 그다지 시끄럽지 않도록 얘기하고있는데, 갑자기 인문계 아이들중 한명이 꼭 다 들으란듯이 얘기를 하더래요. "아 실업계애들은 앉혀놓으면 회의는 안하고 존X 떠들어 시끄럽게." 크게 들린 이 말에 친구는 열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못들은척 다시낙서를 하고있는데 이번엔 어떤 남자애가 또 한마디 하는겁니다. "이번에 실업계 ooo ㅋㅋㅋ 나대는거 봤냐? 어이없어ㅋㅋ 꼴사납게 존x 나대"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래요. 사실 전문계 학생중 경찰서에서 상을 받은적이있습니다. 소매치기를 붙잡았다는 것으로요. 근데 그걸 보고 나댄다고 생각하고들으란듯 얘기를 하더랍니다. '맨날 사고만치는 실업계' 이러면서 엄청나게 욕을하더래요.목소리 무지 큰 부회장이요. 근데 제 친구가 말하길 "그 새x, 솔직히 대놓고 말 못하잖아? 맞을까봐 무서워서 ㅋㅋㅋ 찌질해" 네.....사실 그 상받은 아이 포스가 좀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그랬을 거에요.온갖인상은 다쓰고 다니고. 좀 무서웠던 아이입니다. 솔직히 찍소리도 못할걸요.목소리큰 부회장님 말이에요. 킬킬대면서 웃고있는데 그 가운데 회장도 있었데요. 말리지는 못할망정 웃고 있더랍니다. 회장이면 애들 지휘할줄 알아야하고선생님이 안계시니, 선생님 노릇을 해야할텐데, 학생부 내에 분열에도 여의치않고뻔뻔스레 지내는걸 보면 학생부가 아닌 저로써도 많이 어이가 없더라구요.그것도 선생님이 안계실때만 그런식으로 군다는 겁니다.선생님 계실때면 챙기는척하고. 얄미울수밖엔 없죠.물론 선생님은 전문계가 이런 취급을 받는것도 아실리가 없죠. 또 한번은, 학교내에서 축제하는 날이였습니다. 역시 학생부가 발벗고 나서서 일을 도우곤 했죠. 제친구도 분명 받은 일이있었다고 합니다. (축제도중, 밖으로 나가는 학생을 막기위한)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인지 표정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아침부터.저는 축제에 나가는 친구들 분장하느라 바빴고, 그 친구는 아침 일찍부터나가서 도우고 있었습니다. 분장을 다하고, 강당으로 들어섰습니다. 근데 친구가 자리에 앉아있는겁니다. 이상해서 물어보니까,"지네가 한데. 그냥 가서 놀라는데?" 이렇게 말하더라구요.그래서 '아....인문계애들이 왠일이래,' 이런식으로 넘겨들었습니다.문제는 축제가 끝난 이후였습니다. 역시 축제 마무리도 학생부가 책임졌습니다. 모든게 끝나고, 회장이 불렀다고해서 갔다고합니다. 갔는데,일한 임원들 수고했다고 문화상품권을 돌리더랍니다. 그래서 조금받기 미안한 상태에서 받았는데, 회장이 주면서 그러더래요."일한건 없겠지만 수고했어." 뭐 이랬데요. 그래서 기분상한 제 친구가반납했다고 해요. 그냥 안받겠다고 얘기했는데, 똥 씹은 표정으로 회장이"진짜 괜찮냐?" 이랬데요. 친구가 느끼기엔 엄청 기분이 더럽더래요. 분명 일하지말고 축제즐기라고 했던건 인문계측인데, 또 한번 그런 취급을 받아야한다니요. 그런식으로 나올거면 처음부터 놀란소리도 안했을겁니다.어이없었던 친구는 그날도 기분안좋게 하교했구요. 항상 회의할때도 하루전날 알려주더래요. 제 친구는 학원도 다니고, 저희반에 어떤애도 약속 있을때도 있었구요. 그런거 미리미리 알려주지 않고 하루전날 알려주더래요.준비물도 준비못해갈때도 많구요. 그런거 회장이 쪽지에 써서 나눠주곤 하는데매번 인문계 애들보다 늦은 통보에 애들이 화가 많이 났다고 해요.괜히 선생님께 혼나는것도 전문계 아이들이구요. 근데 뻔뻔하게 표정 굳히고 그런걸 나눠주더래요. 대충 "알아서 나눠줘" 하고는쌩 하고 가버리더군요. 가끔 봤습니다. 그런 행동들을요. 솔직히 저는 회장 많이 믿었습니다. 믿음직하고 일도 잘할것 같았으니까요.근데 그것도 선거기간 그 때만 반짝이더군요.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되자하루아침에 남이 되더군요. 회장과 친했던 친구가 또있는데, 지금와서 무시하니좀 기분이 나쁘다고 해요. 저도 좀 그렇더라구요. 전 친하지는 않았지만제가 느끼는 감정이 저만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저희학교 교장선생님도 약간 그런게 있으신가봐요. 조회 시간에 가끔그런걸 느끼곤 합니다. 교장선생님 말씀중에 전문계가 포함된건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얘기 하셔 봤자 그저 통틀어서 얘기하는것뿐. 인문계에 대한 응원섞인 메세지만들어왔습니다. 학교 신문에서도 그저 인문계 얘기뿐. 다른 학교에서 신문 읽으면오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종합고등학교가아니라 인문계고등학교 라구요. 학생과도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두발, 복장검사 할때 전문계 아이들의 불만이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뭔가 더 전문계 아이들에게 '빡쎄시다' 라고 해야할까요.두발이 길어, 학생과에 가있는 학생들을 보면, 거의 전문계입니다. 그아이들이힘들게 검사맡고 나와서, 복도를 걸어가면, 긴머리의 학생들이 지나갑니다.화가날 수 밖엔 없는것이죠. 그것도 검사받고 나온 자신보다 길다면요. 한때는 급식을 먹으러 가던 길이였습니다. 저희 뒤에 머리길고, 파마한 여자아이들이서있었습니다. 인문계 아이들이요. 제 친구가 기분나쁘단듯 앞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제가 제 친구 뒤였고, 제 뒤가 그 아이들이였습니다. 그런데 궁시렁거리듯 말하더군요. "야, 너가 쟤보다 머리 짧아" ...어이없어서 뒤돌아봤습니다. 동급생이고 중학교때부터 알던 여자애였는데제 친구보다 머리가 훨씬 길더군요. 파마를 해서 그렇지, 풀어보면 더 길것 같았습니다.정말이지 어이가없더군요. 제친구는 안자르고 길러오던 머리를 어쩔수없이 잘랐는데파마에 그렇게 긴머리를 가졌는데, 학생과는 도대체 무슨일을 하고있는것 일까요. 솔직히 전문계가 담배도 많이 피고, 사고도 많이 치는것까진 알겠습니다.그렇다고 인문계는 안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화장실에서담배를 피곤하는데, 어이없는건, 일부로 전문계 화장실에와서 피우고간다는것입니다. 실제로 전문계 아이가 끌려간적이 있습니다. 전 이런 행동들이 너무 맘에 안들더라구요.언제까지고 당해야만 하는 전문계도 아니고, 바보도 아닌 이상말이죠.선생님들은 그런게 거의 없지만, 교장선생님은 항상 너무한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다른 과인데, 단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런식이라니요. 사소한것이지만, 너무 전문계만 차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비교적 이번년도의 저희학교 전문계 학생들보면, 사고도 그다지 안쳤고선생님께 크게 반항하는 아이도 없습니다. 그렇게 나쁜아이들만 모여있는전문계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오해하시는 겁니다. 어째서 이런 편견들이 나왔는지 궁금합니다.주위 사람들도 은근히 전문계 무시하는 말투입니다.실업계가 아닌 전문계는 인문계 애들만큼은 아니겠지만,노력도 많이하고, 그만큼 열정도 누구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전문계에 대한 편견이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만 보고 전체를 생각하시는것같습니다. 학교에서 이만큼이면 사회나가서는 얼마나 무시를 당할까요....솔직히 전 그런게 조금 무서운 편입니다. 방학이고, 적성검사준비로 빠듯하게학교나가서 강의 듣고 있습니다. 전문계라고 다 노는건 아닙니다.인문계든, 전문계든. 같은학교에 학생이므로 인권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쓰다보니까 무슨 논문 쓰는것처럼 되버렸어요ㅠ.ㅜ간간히 틀린 글씨가 있을수 있슴당ㅜㅜ 학교이름은 거론 안했어요~ 하지만 찔리는 분 있을거같네요.(특히목소리큰부회장^^) 긴긴 논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전문계 화이팅이에요ㅜ.ㅜ //1
전문계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에서 학교 다니고 있는 고삼 여학생이여요.
다름이 아니라 전문계 학생으로써 억울한 마음에 판을쓰네요ㅜ.ㅜ
참고로 저희 학교는 종합고등학교 입니다.(인문계+전문계)
억울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뭔가 편견에 치우쳐서
전문계를 생각하시는분들이 간혹 계시더라구요..
중학교때 여러 이유로 실업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도에 실업계에 입학했고, 면접을 보고나니 그래도 책임감이 있었나봐요.
여러번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실업계에 대한 정확한 통칭도 알았구요.
전문계에서도 얼마든지 훌륭한 인재가 나올수 있다고 몇번이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제 관념이 깨진거죠. 전문계에 대한 안좋은 그런 편견들이요.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고3까지 올라왔습니다.
근데 고2 후반기쯤- 학생부(선도부)를 뽑는게 있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추천해주셨지만, 친구들과 있는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여 거절했고, 제 친구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떻게 보면 안들어가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학생부에 속해있는
제 친구가 많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우울해하는 편이니 말입니다.
한때는 엄청 화가 나있는채로 저에게 얘기를 했는데,
화난이유는 조금 충격적이였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행사라던가 모든 이벤트는 학생부에서 관리하는 편입니다.
도우미라던가, 그런것들. 학생부 애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날이였나봐요.
그 날이 아마 토요일, 다른 학생들은 수업을 하고 있을 시간이였을거에요.
인문계 아이들은 물론, 전문계 아이들과, 학생회장, 부회장이 모여 회의를
가졌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학생회장에게 회의를 맡기고, 수업을 하러 올라가신
그런 시간이였다고 해요.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은 편이에요. 인문계와 전문계가.
서로를 많이 오해하고 있다고 해야하나요.(회장과 부회장은 다 인문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색하기도하고, 인문계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으니, 사소한
의견 내는것도 전문계아이들에겐 잘 얘기하지 않았나봐요.
항상 그랬데요. 회의를 한다고 불러놓으면 인문계, 전문계 나뉘어서 회의 진행되고.
학생회장 부회장은 인문계이니, 인문계 아이들 하고만 얘기 했다고 해요.
그것에 소외감이라던가 느꼈던 제 친구는 알아서 하겠지. 하고 옆친구와
얘기를 했다고해요.(종이에 글씨 써가면서) 그다지 시끄럽지 않도록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인문계 아이들중 한명이 꼭 다 들으란듯이 얘기를 하더래요.
"아 실업계애들은 앉혀놓으면 회의는 안하고 존X 떠들어 시끄럽게."
크게 들린 이 말에 친구는 열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못들은척 다시
낙서를 하고있는데 이번엔 어떤 남자애가 또 한마디 하는겁니다.
"이번에 실업계 ooo ㅋㅋㅋ 나대는거 봤냐? 어이없어ㅋㅋ 꼴사납게 존x 나대"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래요. 사실 전문계 학생중 경찰서에서 상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소매치기를 붙잡았다는 것으로요. 근데 그걸 보고 나댄다고 생각하고
들으란듯 얘기를 하더랍니다. '맨날 사고만치는 실업계' 이러면서 엄청나게 욕을
하더래요.목소리 무지 큰 부회장이요. 근데 제 친구가 말하길
"그 새x, 솔직히 대놓고 말 못하잖아? 맞을까봐 무서워서 ㅋㅋㅋ 찌질해"
네.....사실 그 상받은 아이 포스가 좀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그랬을 거에요.
온갖인상은 다쓰고 다니고. 좀 무서웠던 아이입니다. 솔직히 찍소리도 못할걸요.
목소리큰 부회장님 말이에요. 킬킬대면서 웃고있는데 그 가운데 회장도 있었데요.
말리지는 못할망정 웃고 있더랍니다. 회장이면 애들 지휘할줄 알아야하고
선생님이 안계시니, 선생님 노릇을 해야할텐데, 학생부 내에 분열에도 여의치않고
뻔뻔스레 지내는걸 보면 학생부가 아닌 저로써도 많이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것도 선생님이 안계실때만 그런식으로 군다는 겁니다.
선생님 계실때면 챙기는척하고. 얄미울수밖엔 없죠.
물론 선생님은 전문계가 이런 취급을 받는것도 아실리가 없죠.
또 한번은, 학교내에서 축제하는 날이였습니다.
역시 학생부가 발벗고 나서서 일을 도우곤 했죠. 제친구도 분명 받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축제도중, 밖으로 나가는 학생을 막기위한)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인지 표정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아침부터.
저는 축제에 나가는 친구들 분장하느라 바빴고, 그 친구는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도우고 있었습니다. 분장을 다하고, 강당으로 들어섰습니다.
근데 친구가 자리에 앉아있는겁니다. 이상해서 물어보니까,
"지네가 한데. 그냥 가서 놀라는데?"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인문계애들이 왠일이래,' 이런식으로 넘겨들었습니다.
문제는 축제가 끝난 이후였습니다. 역시 축제 마무리도 학생부가 책임졌습니다.
모든게 끝나고, 회장이 불렀다고해서 갔다고합니다. 갔는데,
일한 임원들 수고했다고 문화상품권을 돌리더랍니다. 그래서 조금
받기 미안한 상태에서 받았는데, 회장이 주면서 그러더래요.
"일한건 없겠지만 수고했어." 뭐 이랬데요. 그래서 기분상한 제 친구가
반납했다고 해요. 그냥 안받겠다고 얘기했는데, 똥 씹은 표정으로 회장이
"진짜 괜찮냐?" 이랬데요. 친구가 느끼기엔 엄청 기분이 더럽더래요.
분명 일하지말고 축제즐기라고 했던건 인문계측인데, 또 한번 그런 취급을 받아야
한다니요. 그런식으로 나올거면 처음부터 놀란소리도 안했을겁니다.
어이없었던 친구는 그날도 기분안좋게 하교했구요.
항상 회의할때도 하루전날 알려주더래요. 제 친구는 학원도 다니고, 저희반에 어떤
애도 약속 있을때도 있었구요. 그런거 미리미리 알려주지 않고 하루전날 알려주더래요.
준비물도 준비못해갈때도 많구요. 그런거 회장이 쪽지에 써서 나눠주곤 하는데
매번 인문계 애들보다 늦은 통보에 애들이 화가 많이 났다고 해요.
괜히 선생님께 혼나는것도 전문계 아이들이구요.
근데 뻔뻔하게 표정 굳히고 그런걸 나눠주더래요. 대충 "알아서 나눠줘" 하고는
쌩 하고 가버리더군요. 가끔 봤습니다. 그런 행동들을요.
솔직히 저는 회장 많이 믿었습니다. 믿음직하고 일도 잘할것 같았으니까요.
근데 그것도 선거기간 그 때만 반짝이더군요.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되자
하루아침에 남이 되더군요. 회장과 친했던 친구가 또있는데, 지금와서 무시하니
좀 기분이 나쁘다고 해요. 저도 좀 그렇더라구요. 전 친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느끼는 감정이 저만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저희학교 교장선생님도 약간 그런게 있으신가봐요. 조회 시간에 가끔
그런걸 느끼곤 합니다. 교장선생님 말씀중에 전문계가 포함된건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얘기 하셔 봤자 그저 통틀어서 얘기하는것뿐. 인문계에 대한 응원섞인 메세지만
들어왔습니다. 학교 신문에서도 그저 인문계 얘기뿐. 다른 학교에서 신문 읽으면
오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종합고등학교가아니라 인문계고등학교 라구요.
학생과도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두발, 복장검사 할때 전문계 아이들의 불만이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뭔가 더 전문계 아이들에게 '빡쎄시다' 라고 해야할까요.
두발이 길어, 학생과에 가있는 학생들을 보면, 거의 전문계입니다. 그아이들이
힘들게 검사맡고 나와서, 복도를 걸어가면, 긴머리의 학생들이 지나갑니다.
화가날 수 밖엔 없는것이죠. 그것도 검사받고 나온 자신보다 길다면요.
한때는 급식을 먹으러 가던 길이였습니다. 저희 뒤에 머리길고, 파마한 여자아이들이
서있었습니다. 인문계 아이들이요. 제 친구가 기분나쁘단듯 앞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제 친구 뒤였고, 제 뒤가 그 아이들이였습니다. 그런데 궁시렁거리듯 말하더군요.
"야, 너가 쟤보다 머리 짧아"
...어이없어서 뒤돌아봤습니다. 동급생이고 중학교때부터 알던 여자애였는데
제 친구보다 머리가 훨씬 길더군요. 파마를 해서 그렇지, 풀어보면 더 길것 같았습니다.
정말이지 어이가없더군요. 제친구는 안자르고 길러오던 머리를 어쩔수없이 잘랐는데
파마에 그렇게 긴머리를 가졌는데, 학생과는 도대체 무슨일을 하고있는것 일까요.
솔직히 전문계가 담배도 많이 피고, 사고도 많이 치는것까진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인문계는 안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곤하는데, 어이없는건, 일부로 전문계 화장실에와서 피우고
간다는것입니다. 실제로 전문계 아이가 끌려간적이 있습니다.
전 이런 행동들이 너무 맘에 안들더라구요.
언제까지고 당해야만 하는 전문계도 아니고, 바보도 아닌 이상말이죠.
선생님들은 그런게 거의 없지만, 교장선생님은 항상 너무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과인데, 단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런식이라니요.
사소한것이지만, 너무 전문계만 차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교적 이번년도의 저희학교 전문계 학생들보면, 사고도 그다지 안쳤고
선생님께 크게 반항하는 아이도 없습니다. 그렇게 나쁜아이들만 모여있는
전문계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오해하시는 겁니다.
어째서 이런 편견들이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주위 사람들도 은근히 전문계 무시하는 말투입니다.
실업계가 아닌 전문계는 인문계 애들만큼은 아니겠지만,
노력도 많이하고, 그만큼 열정도 누구 못지않게 뜨겁습니다.
전문계에 대한 편견이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만 보고 전체를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이만큼이면 사회나가서는 얼마나 무시를 당할까요....
솔직히 전 그런게 조금 무서운 편입니다. 방학이고, 적성검사준비로 빠듯하게
학교나가서 강의 듣고 있습니다. 전문계라고 다 노는건 아닙니다.
인문계든, 전문계든. 같은학교에 학생이므로 인권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쓰다보니까 무슨 논문 쓰는것처럼 되버렸어요ㅠ.ㅜ
간간히 틀린 글씨가 있을수 있슴당ㅜㅜ
학교이름은 거론 안했어요~ 하지만 찔리는 분 있을거같네요.(특히목소리큰부회장^^)
긴긴 논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전문계 화이팅이에요ㅜ.ㅜ //